역사적인 최후의 순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최후의 순간

여러분, 분수령이라고 하는 게 있지요? 여러분이 그 분수령을 넘으려해도 경계선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 같기도 하고, 저기 같기도 하고…. 그와 같이 인간 사이에도 네가 나 같기도 하고, 내가 너 같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간에는 천지 차이가 있습니다. 근원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며 방향도 다릅니다.

그 순간을 자기 개인으로 맞는 사람은 위대한 역사적인 인물이 될 것입니다. 또 그 순간을 가정적으로 맞는 가정은 위대한 가정이 될 것이고, 종족적으로 맞는 종족은 위대한 종족이 될 것이며, 민족적으로 맞는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 순간을 어떠한 나라가 맞으면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고, 어떠한 사상이나 주의가 맞는다면 그 사상이나 주의는 위대한 사상이나 주의가 될 것입니다. 그 가치라는 것은 천년사와도 바꿀 수 없는 것이며, 그 순간은 만년 행운의 터전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진정한 순간, 최후의 순간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역사적인 최후의 순간은 언제이겠습니까? 인류가 그토록 고대하고 꿈꾸며 나오던 소망을 중심삼은 최후의 순간은 언제이겠습니까? 이것을 지지부진 끌고 나가게 된다면 인간의 행복은 격감될 것입니다. 입다가 떨어진 옷과 마찬가지로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세계 정세는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울어지는 이 역사는 어디까지 기울어질 것이냐? 그리고 인공위성과 같이 기울어지는 역사를 박차고 나설 수 있는 존재가 생겨날 것이냐? 기울어져 가는 역사를 그대로 두면 무한한 무저갱에 떨어져 깨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늘로 비약할 수 있는 하나의 움직임이 있으니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통일사상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통일사상으로 기울어지는 역사를 끌어올려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진정한 선이 있어 그 선의 초점을 잡고 그것을 펼치면 그것은 무한한 범위로 확대되어 갈 것입니다. 선이란 펼치면 무한이지만 묶으면 하나라는 것입니다.

산을 보더라도 그냥 산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흙이 쌓이고 그 위에 또 흙이 쌓이고, 돌과 바위가 쌓이고 그 위에 또 흙이 쌓여서 높은 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맨 높은 꼭대기에 무엇이 남느냐?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흙과 돌밖에 없습니다. 최고로 높은 꼭대기는 하나의 돌이든가 모래입니다. 그와 같이 인류의 역사도 인간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가 숱한 수난을 통하여 쌓은 역사의 산꼭대기는 승리적인 결실을 맺은 개인이 되어야 하겠고, 가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승리적인 결실을 맺은 개인이 나온다면 남자가 먼저 나오겠습니까, 여자가 먼저 나오겠습니까? 여자에게 물어 보면 여자가 먼저 나올 거라고 대답할 것이고, 남자에게 물으면 남자가 먼저 나올 거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체로 보면 지금까지의 종교에는 여자 도주(道主)가 없었습니다. 성신이 있지만 성신도 신랑되신 예수님이 오신 후에 오신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먼저 나와야 됩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를 봐도 전부 다 남자를 찾아 나왔습니다. 참된 남자를 찾아 가지고 참된 여자를 찾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랑 신부입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도 하루라도 빨리 참된 신랑 신부가 될 수 있는 순간을 가진 사람들은 귀한 것입니다.

그런 내용으로 우리가 새로운 문화세계의 창건이라는 깃발을 들고 헝클어지고 기울어 가는 역사와 시대 사조 앞에 나섰다는 사실을 볼 때, 이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통일교회의 선생으로서 위대하다고 말하면 자화자찬 한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모르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