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1970년대를 맞이하여 승리적 통일전선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한국에 있는 자녀들과 세계에 있는 자녀들 앞에 말씀하였습니다. 그 통일전선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으로 내 개체에서부터 승리하여 가정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씨족과 민족, 국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본연의 심정 기준에 직행할 수 있는 일로를 연결시켜야 하는 엄청난 과제가 저희에게 있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기독교를 중심삼고 엮어 나온 역사과정에서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또한 통일교회로 하여금 이만한 기반을 닦도록 하기 위해서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을 앞에 두고 초조한 마음이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님의 슬픈 성상과 슬픈 형상을 알면서도 저희들이 효자가 못 되고, 충신이 못 된 것을 한탄하면서 무엇으로 아버지를 위로해 드릴 수 있는가 몸부림치며 생각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아버님은 지극히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니라 저희와 같이 하신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멀지 않은 장래에 한국은 아버지의 사랑하는 복지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엄청난 실상을 바라볼 때, 이제 남북을 통일시킬 수 있는 무리들은 누구이며, 또 아버님이 같이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남북한을 통일시킬 수 있는 통일전선을 편성하여 아시아에서 일본과 중국을 연결시키고 마지막으로 소련과 중공을 어떻게 밀어낼 것인가, 또한 이러한 나라들을 어떻게 아버님 앞에 복귀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를 우리는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께서 만방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시며 저희들이 염려하기 전에 당신께서 천번 만번 염려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저희들, 당신의 말씀과 명령에 절대 순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말씀과 아버지의 심정을 중심삼고 죽든지 살든지 거기에서 살고 거기에서 죽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자신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은 이북도 이북이지만 중공과 소련을 밀어내어 아시아를 어떻게 아버지 앞에 귀일시키느냐 하는 데에 있사옵니다. 더 나아가서 세계를 어떻게 아버지 앞에 귀일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금후에 저희들이 싸워 나가야 할 크나큰 시련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되겠사옵니다. 지금부터 시간을 아껴야 되겠사옵니다. 또한 그 길을 가기 위해 투입되어야 하는 어떤 수고도 아끼지 말아야 되겠사옵니다.

아버지께서 요구하는 모든 기준을 저희들이 채우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그러한 가정을 이루고 종족을 이루고 민족을 이룰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교회의 기반을 닦기 위한 60년대를 지나고 국가와 세계 인류가 살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한 70년대를 향해 출발했사오니, 아버지여! 지켜 주시옵고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생각할 때, 그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죽지 않고 이날을 볼 수 있고 이런 때를 맞이하게 되었사오니, 이제는 죽더라도 아버지 뜻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있는 조건을 세웠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과거의 역사노정에서 걸었던 모든 곁길을 벗어나서 하늘의 해방의 나팔소리와 더불어 아버지의 그 가슴에 안겨, 효성과 충성의 도리를 다하는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일신에 남아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그것을 위하여 죽겠다고 할진대는 틀림없이 당신의 아들이요, 당신의 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제 이들이 가야 할 길을 지켜 주시옵고, 통일교회 가야 할 길을 지켜 주시옵고, 이 나라가 가야 할 길을 지켜 주시옵고, 세계가 가야 할 길을 지켜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승리의 주관 세계가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