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생활과 기쁨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기도하는 생활과 기쁨

그것은 한꺼번에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감각, 즉 영감에 의해 느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겨울과 봄의 경계선이 어디서부터냐고 하면 입춘이라고 하지만 입춘날에도 겨울절기에서 봄절기로 넘어가는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무심해 가지고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모르는 것처럼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같은 것도 아닙니다. 거기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영적인 어떤 모체가 있으면 그 영적이 모체를 중심삼고 그 바탕과 접하여 관계맺을 수 있는 속성을 갖추어서 발육시켜야 됩니다.그것을 완전히 발육시켜서 하나님의 심정과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그런 영적인 모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잘 느껴야 합니다. 그 감각이 지극히 미약한 것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중심삼고 나가야 됩니다. 그런 느낌을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제 무엇을 느꼈으면 오늘은 그 느낌을 중심삼고 오늘의 느낌을 플러스(+) 시켜야 되겠습니다. 365일을 중심삼고 춘하추동 사계절이 돌아가는 것과 같이 마음세계도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을 거치며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느낀 것이 있으면 그 감각을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의 생활권내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느낌을 기원으로 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서 기도를 하다 보면 기도가 잘 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를 해보면 알 수 있어요. 기도가 잘 되는 때가 있다는 거예요. 인간의 마음에는 마음의 눈, 즉 심안이 있는데 하나님의 마음의 눈과 자신의 마음의 눈이 상대적으로 딱 맞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자기도 모르게 은혜가 옵니다. 그 신비로운 경지에서의 느낌을 자료삼아 거기에 어떤 느낌을 어떻게 플러스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기도를 통해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면 하루 기도할 것을 이틀 하고 싶어하고 이틀보다 사흘을 기도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한 시간 기도하는 것보다 두 시간 기도하는 것이, 두 시간 하는 것보다 세 시간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이처럼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기쁨이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는 때가 계절에 따라서 다른 것이요, 사람들의 소성에 따라 전부 다른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새벽 한 시인 사람이 있고 반대로 낮인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자기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바탕에 공명될 수 있는 경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거기에서 파장되어 들어오는 느낌을 절대시하고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귀하게 여겨 그것을 붙들고 새로운 기쁨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완전한 주체는 완전한 대상을 창조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적인 입장이 아닌 순수한 공적인 입장에서 생명을 구하게 되면 대상들이 증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상은 자신이 아무리 어려운 고개를 넘어가더라도 주체를 그리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의 젊은 통일교인들이 선생님을 사모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즉, 공적인 주체의 입장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 「예」 여러분이 기도할 때는 자기의 사욕을 중심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보다 더 공적인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힘들더라도 그래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다 보면 문득 자기도 모르는 말을 할 때도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해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