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중심삼고 상대를 찾으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을 중심삼고 상대를 찾으라

여러분들 중에는 `나는 대학을 나왔으니 나의 상대는 학사 학위를 딴 여자가 아니면 안 되지' 또는 `대학원 나온 남자라야 나하고 맞지'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맞기는 노동자도 맞아요. (웃음) 남자와 여자는 맞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합니다. 그렇게들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물건을 사고 파는 데 있어서도 그래요. 사는 사람도 기분 좋고 파는 사람도 기분이 좋으려면 `이거 얼마요'하고 물었을 때 `이것 얼마인데 얼마 정도 남겨야 되겠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 이렇듯 솔직히 까놓고 장사를 하게 되면, 비싸더라도 사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파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 어떤 사람이 그 물건의 가격을 물었을 때 `이 물건은 5천원 주고 산 것인데 팔기는 5백원만 더 받고 팔아야 되겠소. 당신이 필요하면 5백원만 더 내고 사 가시오' 이렇게 하게 되면 물건을 사 가는 데 있어 `에라' 비싸게 산 것이 도리어 자랑이 될 수도 있기에 그보다 돈을 더 주고 사 간다는 겁니다.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도 그런 관점에서 늘 생각하고, 절대 자기를 중심삼고 자리를 잡지 말라는 겁니다. 여기에 콤파스가 있다면 이 콤파스는 언제나 하나님 것입니다. 이 콤파스를 하나님 중심삼고 빙 돌리라는 거예요. (판서하심) 자기를 중심삼고 이 콤파스를 돌리게 되면 부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부작용이 얼마나 크게 일어나느냐? 자기를 중심삼고 돌리니, 나중에는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은 한 보름만 그냥 그대로 두게 되면 눈이 쑥 들어가 있어요. 눈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볼 때, 여러분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상대를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축복해 줄 때, 우리 식구 중에 어떤 사람을 가만히 두고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내가 한번 불러다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그 사람이 여자인데 `넌 선생님이 어떤 사람을 해주면 좋겠나' 하고 물었더니, 저는 이러이러한 남자면 좋겠습니다' 해서 네가 `이런 남자가 뭐야? 욕심도 많다. 너는 시집 갈 팔자가 못 된다' 고 했더니 `그렇습니까' 하면서 `선생님 마음에 드시는 사람을 지정해 주시면 어떤 남자라도 하겠습니다'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사람도 좋으냐' 하고서 맨 밑창에서부터 올라가라고 그랬더니 `아! 좋구말구요,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러면 선생님은 그런 밑창에 있는 사람과 절대 안 해 줍니다. 반대로 해주는 거예요. 하늘의 일이라는 것은,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도 그랬습니다. 선생님이 결혼할 때 올려다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올려다보고 일을 하려면 힘들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올려다 보고 살려면 힘이 드는 겁니다. 고개를 숙이고 45도 이하를 바라보면서 사는 것이 편안하다는 거예요. 생각해 봐요. 잘났다는 여편네를 모시고 살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어떤 사내는 `아이쿠' 나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아내만큼은 대학을 나온 아내가 필요하다'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틀렸다는 거예요. 사내 녀석이 오죽 못났으면, 아내 무릎 앞에 앉아 가지고 배운 것이 어떻고 어떻고 할 수 있단 말이에요. 못 배웠어도 좋다는 거예요.

그러면 대학 나온 여자들은 시집가지 말라는 말이냐? 그렇지는 않아요. 시집을 보내 주기는 보내 주는데, 마음속에 대학이라는 감투를 벗어 버리라는 얘기입니다. 학위가 있으면 뭘해요? 아들딸 낳는 데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해요? 내가 학사다, 박사다, 이것이 필요해요? (웃음) 그런 것은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노래에도 대학을 나와야만 남자냐 하는 가사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김새야 어떻든간에 잘 맞으면 되는 겁니다. 대학이란 간판을 놓고 보면, 결혼하는 데에 방해가 많다는 거예요. 그러니 절대 그런 생각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축복이라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앞으로 우리 통일교인들도 하늘의 축복을 받는 데 상당히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현재 선생님 자신이 이것을 책임지고 몇 개월 동안 이 일을 하다 보니 어떤 기분이 드느냐 하면, 탄광 구덩이에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여러분도 그 구덩이에 들어가 봐요. 거기는 협심증이 있으면 못 들어갑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어둡고, 점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길이 좁아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이 지금 그런 구덩이를 통과하고 있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