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공적인 만물

[기 도]

아버님, 오늘은 여덟 번째 맞이하는 만물의 날입니다. 이 만물의 날은 실체적인 아버지의 역사에 의해 제정된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이 만물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또 인간이 만물을 사랑하여 만물을 되찾음으로써 인간과 만물이 하나되어야만 아버지께 돌아갈 수 있는 승리의 권한이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만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상대적 권(圈)인 만물을 수습하여 필연적인 예물로서 갖추고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 만물의 날을 설정하게 되었사옵니다.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 그리고 아버님이 임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날이 나오기까지 아버님께서 수천년의 역사를 거쳐 나온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인류는 피의 제단과 눈물의 고빗길을 걸어 나왔음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모든 수난의 길은 만물의 날을 통하고, 자녀의 날을 통하고, 부모의 날을 통하고, 하나님의 날을 통하여 이 땅 위에 선주권을 세우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님,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참다운 인간이 나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아버님과 관계맺은 아들딸이 나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만물의 날이 나올래야 나올 수 없었던 역사적인 서러움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서러운 역사과정에 왔다 간 수많은 애혼들, 이 땅에 와서 섭리의 뜻을 받들다 죽어간 선지선열들, 이런 날이 나오길 얼마나 고대했고 자기의 정성을 그 한계선까지 미치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쳤사옵니까? 그러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영계로 간 불쌍한 영혼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영계에 간 그들에게 축복을 내리시옵소서. 해원성사할 수 있는 내용을 갖춘 이러한 날들로 인해 그들이 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특권적인 혜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후손인 땅 위에 남아 있는 수많은 인간들은 아직도 이와 같은 뜻을 모르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들이 만물과 인연맺어 아버지 앞에 돌아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사옵니다. 만물을 자기들이 관리하고, 자기들을 중심삼고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버지를 중심삼고 관리하고 아버지를 중심삼고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기준을 모르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인류 앞에 당신께서 자비와 긍휼과 사랑의 손길을 허락하셔서 그럴 수 있는 하나의 세계를 형성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한민국을 두고 볼 때, 대한민국이 아버지 뜻에 안길 수 있는 국가가 되지 못했사옵니다. 하나의 종족은 물론 이 민족, 이 국가 전체가 그렇게 되지 못했사옵니다. 그리고 한반도는 남북으로 갈라져 있사옵니다. 이렇게 하나되지 못하고 남북으로 분단된 제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게될 때에 이것은 서러운 사실이 아닐 수 없사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만물의 날을 맞는 저희들은 아버지의 것과 지상의 것으로 갈라 세우는 자리에 설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것이자 지상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이자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겠사옵니다. 이러한 내용을 갖추어 생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은 이 땅 위에 계실 때에 겸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것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것을 중요시하는 입장에 아버지를 높인 후에 만물을 자기 품에 품고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높일 수 있는 만물권을 갖추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탄식권에 처하였사오니, 이것을 해소시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한국에 물질적인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한국에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가는 길에 만물의 날의 해수가 가해짐에 따라 사방으로 축복의 길이 트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만물의 날의 인연은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전체, 이 땅만이 아니라 영계에까지도 연결되고, 이 한날의 운세와 더불어 전체가 아버지 앞에 부복하여 하늘의 참된 가정과 연결됨으로써 아버지의 영광을 중심삼은 아버지의 사랑권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하오니, 금후에 있어서 저희들이 살아갈 수 있는 물질적인 축복의 권(圈)이 넓혀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나라가 통하고 세계가 통할 수 있는 길을 가르치시어 나라와 세계를 위해 수고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많게 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영광 앞에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들이 물질로 말미암아 곤고한 자리에 서더라도 아버지 앞에 슬픔을 가져다 주고 아버지를 배반하는 자리에 서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을 중심삼고 아버지 앞에 돌아가는 데 있어서 자랑할 수 있는 불변의 실체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축하하고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위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신의 뜻을 위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의 앞날에 무한한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들의 생활권내에서 나라와 민족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늘의 갖추어진 존재임을 드러내시옵소서. 그들은 당신의 귀한 자녀들이오니 그 자녀들 앞에 모든 물질을 일체화시키어서 전체가 그들과 합하여야만 영광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고, 또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모여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불초한 정성들을 모두어 아버지 앞에 놓고 봉헌하는 이 시간을 친히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뜻을 알고 나가는 이제부터는 물질을 대할 수 있는 참사랑의 모습을 갖추어 아버지께 바치기 위해 온갖 정성과 지혜를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