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역사는 사람에 의하여 창조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서 사춘기 때까지가 봄절기에 해당하는 것이요, 40대까지가 여름절기요, 60대까지가 가을절기이고 그 이후는 겨울절기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내일의 봄날을 위하여 남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남겨야 할 것이 뭐냐? 그것은 하루하루의 생활권이 전체 생애가 집약된 하나의 결실체가 될 수 있도록 인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봄절기, 여름절기, 가을절기, 겨울절기를 지내고 새로운 봄동산으로 등장하는 영계로 가는 것입니다. 7, 80여년의 생애에 영원한 봄을 어떻게 잘 맞이하느냐 하는 문제가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상생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루를 잃어버린 사람은 열흘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하루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열흘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요, 열흘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한 달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요, 한 달을 소홀히 지내는 사람은 일년을 소홀히 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하루를 잃어버리면 열흘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요, 열흘을 잃어버리면 한 달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요, 한 달을 잃어버리면 일년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고, 일년을 잃어버리면 십년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십년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곧 생명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일생을 중심삼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하루에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한 순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참사람이 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것은 일생을 두고 봐야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말은 선생님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랬지만 이제는 안 그럴 것입니다 하며 용서를 비는 경우에도 선생님은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두고 보는 거지,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거예요.

이 순간에도 선생님은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여러분이 자는 시간에도 일어나서 기도를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보급하여야 할 책임이 있기에 피곤을 무릅쓰고 가야 할 생사의 경계선에서도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목적을 향하여 직시하고 직행할 수 있는 자체의 힘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보강하느냐? 시간 시간을 투쟁해야 합니다. 어느 한 시간 쉴 사이없이 투쟁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어느 한 순간도 마음 놓고 다리를 펴고 코를 골면서 잠을 자는 때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 순간에 전체를 파탄시킬 수 있는 요인이 내 주변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보지 않아도 때가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대번에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정적인 순간들을 연결시켜 생사의 분기점에서 흥은 세우고 망은 버리고, 선은 세우고 악은 제거할 수 있는 가치적인 내 인격을 어떻게 남기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은 시간권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이 생명력을 흡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력을 흡수하는 시간이 촌시(寸時)라도 끊어지는 날이면 사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 순간의 분기점을 망각하여 패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