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자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자 인간

이 만물은 누구의 것이냐? 내 것이기 전에 나라의 것이요, 나라의 것이기 전에 세계의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렇지 않은가 봅시다. 우리나라 시조인 단군이 나타나기 전에 이 땅은 누구의 것이었습니까? 주인이 있어요, 없어요? 공적인 법도에서 볼 때 주인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사람만을 놓고 볼 때는 주인이 없지만, 공적인 법도에서 보면 주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주인입니까?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그 주인은 세계의 주인이냐, 대한민국의 주인이냐? 그 주인은 대한민국의 주인이시기 전에 세계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의 주인은 누구냐? 이 세계의 주인이 미국입니까? 미국이 있기 전에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세계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 땅을 지배해야 됩니까? 당연히 이 세계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지배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앞에 제일 사랑받는, 주인을 대리하는 사람이 지배해야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제일 많은 사랑을 받는 아들이 있어서 그에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누구 것이냐고 묻는다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는 누구 것이냐고 물어도 자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 사람은 이 세계는 자기 것이라고 당당히 주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애국자라고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미국 사상을 중요시해서 그 사상을 국민사상으로 삼고 나가면 미국은 망합니다. 인류를 영존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아 하나의 세계, 다시 말하면 보다 가치있는 하나의 세계, 보다 영원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겠다는 주의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무슨 주의냐 하면 하나님주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아들딸이 되면 세계는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집을 샀는데 그의 조그만 아들이 달랑달랑 와서 그 집을 보고 `아빠, 우리 집 참 좋다'고 할 때, `이 녀석아, 왜 우리 집이냐? 내집이지' 하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우리라는 것은 아버지 것이 절반이고 내 것이 절반이란 말이지만, 그런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하는 부모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어느 부모든지 `그래, 우리 집이다. 너 잘 아는 구나'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사랑은 일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사랑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랑을 꺾을 수 있는 아버지가 없고, 그 사랑을 꺾을 수 있는 자식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그 둘을 지배하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된 물건은 부모의 것이자 자식의 것이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라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핍박하고 십자가에 죽이라고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귀중한 물건이 놓여 있는데, 그 물건을 다른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간다면 그것이 공적인 행동입니까, 사적인 행동입니까? 「사적인 행동입니다」 그것은 사적인 행동입니다. 사적인 행동이라면 도둑이죠? 그 곳에 그 물건을 놓아야 할 가치가 있으니까 놓아 둔 것입니다. 가치 있는 장소에 그 물건을 놓았는데도 그것을 사적으로 생각하여 가치가 없다고 취급할 지 모르지만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왕궁에는 왕이나 왕후 왕자가 사는데, 왕자가 왕이나 왕후를 보고 대왕님, 왕후님이라고 부릅니까? 그들도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형님, 누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왕자라고 해서 백성의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느냐?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왕자라고 해서, 백성들이 가져가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느냐? `여기에 있으면 쓸데없을 것 같군. 내가 가지고 가면 그 이상 사랑하고 더 가치 있게 여길 텐데 이거 여기 두면 안 되겠군'이러며 가져갈 수 있습니까? 그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환경이 다르고, 있어야 할 자리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통일교인들도 이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도 좋은 물건이 번번이 없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입니다. 모든 것은 있어야 할 자리가 다 있는 것입니다. 본부니까 그럴 수 있지 지방에 가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물건에 대한 공적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