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초월의 경지를 체험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자기 초월의 경지를 체험해야

그러면 여러분은 개인을 초월했느냐? 가정을 초월했느냐? 사회를 초월했느냐? 나라를 초월했느냐? 세계를 초월했느냐? 이러한 것을 한 순간에 몰아서 느끼고 자극받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심각한 자입니다.

그러한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심각하리만큼 고독해집니다. 그 자리는 누구나 동정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누구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누구나 같이 운행해 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처럼 나만이 살아서 결단하고 해결지어야 할 사망의 구렁텅이가 여러분 앞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이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해방될 수 있는 한 순간을 어떻게 생활권내에서 모색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이 방법을 찾기 위하여 연구하며 찾아 나서는 길이 도의 길인 것입니다. 이 도의 길을 들어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 길을 들어서는 그 순간부터 그는 얼마나 심각할 것이냐? 아무렇게나 가고 오는 걸음이 아닐 것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가리의 고개를 넘는 걸음일 것입니다. 그의 실체는 이러한 절박한 심정으로 고개를 넘기 위한 결의에 찬 마음 자세를 가지고 행동하는 실체일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그런 고개를 넘어서는 그 순간은 생명의 맥박이 고도로 움직이는 순감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생애의 비참함을 알고 생애의 모든 사연과 고통의 짐을 다 버려야 합니다. 그 순간은 새로운 절규를 들을 수 있는 순간일 것이며, 그 자리는 몸부림치는 내정적인 사무침이 있어야 되는 자리입니다. 또한 그 사무침과 더불어 `하나님이시여! 아버지이시여!' 하는 부르짖음이 여러분의 생명선을 넘고 새로운 세계에 가서 맞부딪치는 경각에 다다랐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를 불러 보았습니까?

그런 자리에 서지 못하면 참된 종교의 문이 팔방으로 열려졌다 하더라도 그 문을 통할 수 없습니다. 그 문은 그러한 과정을 통해야 열려지기 때문에 그 문을 통해 가려면 그 이상의 절박한 생명의 심정을 가지고야만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통일교회에서는 희생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깊다면 무한히 깊은 곳을 찾아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고요한 밤에, 모든 세상이다 없어진 듯한 그런 고요한 순간에 자기 맥박 소리만이 들리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맥박이 자기의 온 세포의 생명력을 움직이고 격려하는 것을 느끼는 경지에 도달해야 됩니다. 나아가서는 그 맥박까지 잊어버리고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무친 심정으로 쏘아진 포탄같이 한 표적을 향하여 무한히 달려가 자기의 마음에 생명의 인연을 결속시킬 수 있는 경지, 떨어지면 무한히 떨어지고 끌려가면 한없이 끌려가서 타락한 세계와 부딪쳐 그 세계를 산산조각으로 부수어 버릴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지 않고는 이 사망권을 격파시키고 초월할수 있는 승리의 새로운 세계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경지는 복잡다단하고 험난한 오늘날의 사회환경과 생활감정에 찌들은 이 육적 자극을 통하는 권내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깊다면 무한히 깊고 고요하다면 무한히 고요한 경지에서 간절한 심정으로 무한한 생명력을 갖고 하나의 대상을 찾아 들어가야만 그러한 경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무한히 가다가 그것이 없다고 느껴지게 되면 천지에 어떠한 것보다도 큰 가치의 존재에 부딪쳐 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가 없어지더라도 있다고 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게 될 때, 지금까지 살아오던 내가 아닌 다른 나로서 그 실체가 거기에서 소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는 오늘날의 이 복잡다단하고 험악한 사회 환경에서는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밀실에 들어가서 하라는 거예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밀실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그러한 체험을 한 사람은 기도의 가치를 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