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우리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아담 해와가 타락했던 그런 슬픔의 자리를 벗어 나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역적이 되어 용납받을 수 없는 자리에 있는 것을 슬퍼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도 불쌍하지만 내 주위에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과 불쌍한 세계 만민을 위하여 눈물지을 수 있어야 됩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 눈물지을 수 있는 마음을 중심삼고, 그들을 동정하고 그들을 구해야 되겠다는 간곡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계와 나라와 민족과 종족을 위해서 내가 천번 눈물짓더라도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요, 만번 외로움을 당하더라도 내가 당해야 할 일이다' 하고 과거의 눈물을 대신하여 '이것을 우리가 해줍시다' 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 사람과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회개하는 우리 자신들을 보면 자기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 회개 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했는데, 먼저 무엇을 위해서 회개해야 하느냐? 나라를 위해서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이 가까왔다고 하더라도 천국에서 맞이해 줄 사람은 나라를 위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은 천국으로 구원을 못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신앙생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신앙은 나라를 못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 신앙은 세계적인 국가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나라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타락은 개인의 눈물로부터 시작되어 저끄러진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회개의 눈물로써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부활의 특권적인 은사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눈물을 흘리되 자기를 위하여 흘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세상에서 죄를 많이 지어 쇠고랑을 차고 있다 하더라도 그 민족을 위하여 눈물 흘리고 그 나라를 위하여 눈물 흘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이렇게 망하는 자리에 있지만 이 나라여 ! 이 민족이여 ! 나와 같이 되지 마소서 ! 하고 눈물 흘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민족이 가는 길 앞에 자기와 같이 쓰리고 원통스러운 일이 없기를 바라며 눈물 흘리는 사람은 소생할 수 있습니다. 민족의 거룩한 소망을 붙들고 죽음길을 부단히 가는 사람은 설사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그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죽음길을 가게 될 때에 '아바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 아버지의 뜻이 무엇이냐? 거룩한 세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가 하고 있는 생활, 그가 갖고 있는 인생의 가치는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관계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권내에서 몰림받는 상황에 있었지만, 그는 환영할 수 있는 미래의 세계를 그리며 세계와 더불어 눈물을 흘리고 몸부림쳤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 살면서 자기의 생활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나는 이렇지만 당신은 이래서 안 된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심되는 사람이 자기의 뜻대로 해야 된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나라를 위하는 이상 자기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이상 부모를 위하려고 하면 측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회개의 눈물로 부활의 권을 맞이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사망권을 회개의 눈물로써 탈피해야 한다는 것입니 다. 생명은 단 하나인데 사망권을 탈피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신앙을 가졌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가지고 있지 못한 눈물을 흘려 가지고 벗어나야 됩니다.

서로가 반목 질시하며 '내 죄의 동기는 너 때문이다. 나는 안 그랬을 텐데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하며 자기의 서러움을 제삼자에게 전가시키려들고, '나는 긍정적이고 정상적이다' 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나를 부정하고 환경을 긍정해야 됩니다. 내가 구원받기보다도 나라가 구원받기를 바라고 나라를 위해서 눈물지어야 합니다. 또 가정이 구원받기를 바라고 가정을 위해 눈물지을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