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에 대해 아벨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가인에 대해 아벨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

가인도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가인이 아벨을 때려 죽이려고 했겠습니까? 괜히 때려 죽였겠습니까? 한번 생각해 봅시다. 동생과는 상관 없이 하나님 앞에 정성들여 제물을 드렸는데 아벨의 제물만 받았으면 그만이지 뭐가 그렇게도 분하고 원통했겠습니까? 가인이 분해하고 원통해 했다는 것은 가인도 그만큼 정성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아벨에 못지 않는 정성을 들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보면, 기독교인들은 통일교인에 대해서 가인의 입장입니다. 그렇지요? 그들도 정성을 들입니다.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인이 하나님을 몰랐느냐? 하나님이 귀한 분이라는 걸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인이 일년 동안 정성들여서 가꾼 곡식을 제물로 드린 것이나 아벨이 정성들여서 양을 잡아 제물로 드린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만 받았을 때 아벨은 자신의 제물을 받은 것을 고맙게 생각하여 형에게 '형님, 죄송합니다' 했으면 형이 때려 죽였겠습니까? 아벨은 틀림없이 야곱 같은 패였을 것입니다. 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벨은 우쭐해 가지고 형님보다 내가 낫지' 하고 자랑했을 것입니다. '형은 뭐야? 하나님이 형 제물은 안 받고 내 제물만 받았어' 이러니 가인이 왈칵 분한 마음이 났겠어요, 안 났겠어요? 거기에서 '이놈의 자식이 뭐라고 하는 거야?' 이렇게 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만일 아벨이 온유겸손하고 순종굴복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그때 복귀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벨이 책임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아벨은 가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가인을 동정하고 위로해 주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벨은 틀림없이 하나님이 자기의 제물만 받으셨다고 좋아했을 것입니다. 만일 아벨이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물을 안 받은 것을 긍휼히 여기고 눈물을 흘리며 동정하고 '내가 상속받은 것은 다 형을 위해서 받은 것이니 대신 받으십시오' 하였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자기의 귀한 사랑을, 하나밖에 없는 귀한 선물을 가인에게 다 줬더라면 그것은 천사장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다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복귀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못한 것이 한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순종하고 온유겸손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들, 생각해 보세요. 아벨이 가인 앞에서 자랑했을 것 같아요, 안했을 것 같아요? 아벨이 안 그랬는데 가인이 괜히 얼굴을 붉히고 때려 죽였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통일교회가 가인의 입장에 있는 기성교회로부터 반대를 받는 데에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아 기성교회 목사들, 내가 아는 원리도 모르고 뭐야? ' 이러면서 큰소리쳤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그랬습니다」 그랬으니 반대를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목사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하며 찾아가서는 '당신 타락론을 아시오? 선악과가 뭡니까' 하면서 건방지게 까딱까딱하니 그들이 반대 안 하겠어요? (웃음) 입장을 바꿔 놓고 볼 때 여러분 같으면 반대 안 하겠어요? 아벨이랍시고 쳐들어와서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이라도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것입니다. 옛날에는 목사님, 목사님 하면서 따라 다니던 녀석이 통일교회 말씀을 며칠 동안 듣고 와서는 '당신이 뭘 압니까' 하는데 반대 안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래서 많은 사람 잡은 거예요. 사람 잡는 백정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