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지, 이제 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최고의 기준까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버님과 같이 사랑하지 못하는 것 이상 더 무서운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이들의 뼛골에 사무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의 6천년의 한은 아버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아들이 없었고, 딸이 없었다는 것이었음을 알았사옵니다. 그 사랑의 기준이 나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는 수천년 동안 사탄에게 참소받았으며, 아들딸에게도 사탄의 침범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백번 죽어 한번 부활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길을 가야 할 천명 앞에 선 자신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자신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아버지, 이제는 알았사옵니다. 이제는 가야 되겠사옵니다. 그 누구의 권고에 의하여 가는 것이 아니요, 그 누구의 가르침을 받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이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가인을 사랑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도 알았사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가정적으로도 그렇고, 종족적으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도 그렇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 모든 것을 결판지어야 할 사명이 우리 통일교회의 앞길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참아버지와 거짓 아버지의 대결이 벌어지는 이 시점에 있어서 저희들은 참을 세워 거짓을 굴복시킬 수 있는 한날을 거쳐 통일의 한 나라를 세워 가지고 세계 앞에 설 수 있는 아벨 국가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이런 길을 가야 할 저희들은 남의 비난을 받는 길도 걸어가야 되겠사옵니다. 힘의 비중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기에 밤낮을 개의치 않고 우리의 판도를 넓혀 나가야 할 책임이 있는 저희들은 1970년대에는 그것을 결판지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런 사명이 있는 저희들이 다가오는 하늘의 운세 앞에 밀려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도리어 정면에 서서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이 한날을 바라며 찾아 나왔다고 고함칠 수 있어야 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나의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전국에서 올라온 성화 대학생들 가슴속에 무엇을 심어 주겠사옵니까? 인류를 사랑할 수 있는 정열이 이들의 가슴 가슴에 폭발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가인 아벨의 탕감복귀의 노정을 거쳐 사랑의 결실을 맺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대적인 내용을 이들이 알았사오니, 이들로 하여금 그 길을 거쳐 아버지 앞에 사랑받고 세계 앞에 존경받을 수 있는 하늘의 왕자 왕녀들이 되게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만일 그렇지 못하거든 채찍을 들어서라도 부디 그 길로 갈 수 있게끔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몸이 찢겨 병신이 되더라도 감사하며 아버지 앞에 생애를 바칠 수 있는 아들딸이 여기에 모인 성화 대학생들 가운데서 많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제가 평생 이 길을 걸어 나오는 데 있어서 당신께서는 제게 잔인하게 보였사옵니다. 하오나 당신께서는 저보다 더 불쌍하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 죽어가는 십자가의 장벽에 부딪칠 때도 저를 붙들고 염려하지 말라는 하소연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량한 곡절을 저는 체득하였사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버지와 아들된 저희들이 목을 안고 하나될 수 있는 그날을 찾아 아버지 앞에 선물로 돌려드려야 되겠사옵니다. 하오니 각자는 그런 선물을 준비해야 되겠사옵니다.

그것은 환희와 영광이 넘쳐흐르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사의 교차로에서 이루어진다는 억울한 사실을 원리로써 알았을 때 불가피한 노정인 것을 알았사오니, 이들 젊은 가슴에 인류를 사랑하고 아버님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고, 원리 법도를 준수하는 청년들로써 준법정신의 모범이 되는 아들딸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과 이해가 복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