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인 사랑을 횡적으로 전개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종적인 사랑을 횡적으로 전개하려면

그러면 종적인 사랑을 어떻게 횡적으로 전개하느냐? 종적인 사랑을 횡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체를 의식하지 않아야 됩니다. 이러한 자리가 참부모의 자리입니다.

이러한 종횡적인 사랑을 귀결시키는 데 있어서 하나의 터전이 될 수 있는 기점이 이 지구상에 나타났다 할진대, 이것은 우리 인류의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으로서 인류가 종적인 완성을 볼 수 있는 것이요, 횡적인 완성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의 기준 앞에서 관계되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당당히 발을 내디딜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현실 세계에서 여러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이념이 있으면 그 이념이 얼마나 높을 것이냐? 그것은 여러분의 일생과 더불어 끝나는 것입니다. 그 이념은 여러분이 어차피 부정해야 할 권내에서 가진 이념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일생과 더불어 끝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자기 후손에게 상속해 주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내 일대(一代)에 청산짓고 가야 할 이념적 요건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청산짓기 위해 나 스스로 오늘의 생활관념을 뒤넘어쳐야 되는 것입니다.

기운 달은 다시 차오르며,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있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낮음이 교차되는 시점이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오늘날의 세상은 결코 행복하기만 한 세계가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세상을 부정한다는 것은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관념적으로만 느낄 것이 아니라 이 사랑을 현실의 생활무대에 적용해 가지고 유발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무한하신 가치와 현실적인 하나의 개체가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세계를 찾아 나가는 것이 복귀의 길이지만 개성진리체를 초월하여서는 연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큰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작은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 말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미래의 세계와 관계를 맺어야 되고, 내가 보고 느끼는 것도 미래의 세계와 관계를 맺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나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깊은 경지의 도의 길을 가게 될 때 혼자 정성을 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대상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펴 나가게 될 때에는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도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통달해 가지고 그 권한이 천상세계에 알려진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그가 하나님과는 종적으로 관계맺었을지 모르지만, 횡적으로 관계될 수 있는 상대 기반을 갖지 않으면 종족인 기준에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에 비춰 볼 때, 하나님이 주체적이고 종적인 중심의 자리에 계시기는 하지만,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을 찾아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땅 위의 모든 존재물은 자기 자체만으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현실 속에서만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미래와 연결될 수 있는 현실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가치적인 미래세계에 포괄되고 흡수될 수 있는 현재에서 오늘의 생활의 가치를 느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미래의 세계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런 자리가 우리 생활의 분기점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