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8권 PDF전문보기

예수를 중심한 섭리와 우리의 사명

마태복음 2:1-21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 1971년 1월 3일, 역사적인 예수의 탄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기쁨의 시간을 갖게 하여 주신 데 대해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1970여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당신이 4천년 동안 찾아 나오시던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의 터전 위에 가정을 세워,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을 찾고 가인적인 국가로 로마를 굴복시켜 세계를 복귀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엄청난 사명을 앞에 놓고 홀로 애쓰다가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정을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오셔서 슬픈 날들을 보낸 것을 그 누구도 몰랐사오나 아버님만은 아셨사옵니다.

외로운 행로를 개척하시느라고 슬픈 마음을 품고 나오시던 예수님은 요셉 가정과 사가리아 가정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민족과 교단의 배반을 받았사옵고, 마리아가 천적인 내적 뜻을 받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죽음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원통한 죽음을 저희들은 누구보다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3일노정을 거쳐서라도 하늘 보좌는 물론이고 지옥에 있는 영인들까지도 구원해야 할 책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부모의 인연을 갖고 왔던 외로운 예수님의 사정을 그 당시에는 누구도 몰랐습니다. 따르고 있던 제자들도 몰랐고, 예수님을 소망으로 바라보던 만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을 위해 자기 생명을 바쳐 충성을 다하지 못한 것을 저희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깨닫고, 그때에 맺힌 예수님의 슬픈 한을 풀어 드리는 오늘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편이 되어야 할 마리아가 예수님편이 되지 못하였고, 예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친척권내의 동생 한 사람도, 누이 한 사람도 갖지 못하였던 것이 얼마나 한스러웠던가! 오늘 이 시간 저희들은 그때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제 통일교단은 당시 예수님이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를 연결시켜야 했던 것처럼, 기성교회 앞에 아벨적인 교단 형태를 갖춘 입장에서 기독교 전체 교단을 가인의 입장에 세워 그들을 굴복시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시대가 다가오고 있사옵니다. 이 시점에서 땅 위에 맺혀진 원한의 사연들을 풀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이 일이 되어질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책임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땅 위에서 횡적인 기반을 세우지 못하였사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연을 이 시간에 실체를 세워 탕감할 수 있는 한 터전을 마련하는 시간으로서, 아버지, 저희들에게 역사과정에 없었던 크리스마스 축하의 밤을 갖게 된 것을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여, 여기에 있는 한 실체를 세우시어서 땅 위에서 풀지 못하였던 역사적인 한을 푸시옵소서. 유대교단과 이스라엘 민족이 갖추지 못하였던 영적인 기반을 저희 통일교단이 갖추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통일교단이 기성교단과 한국의 터전을 넓혀야 할 1971년도, 중요한 이 때를 맞아 이것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영계에 있는 예수님은 기성교회를 대신한 영적 세계의 선조들과 땅 위에 있는 10억 가까운 기독교인들을 당신 앞에 모아 놓고 땅 위의 한 실체와 더불어 하나의 인연을 갖추어서 해원성사하시기를 바라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럴 수 있는 엄숙한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예수님이 죽음길을 가면서까지 아버지의 뜻을 염려하며 효자의 도리, 충신의 도리를 지켰듯이 오늘의 한 실체도 그와 같이 외로운 생애 노정을 통하여 아버지 앞에 절개와 지조를 갖추어 하늘의 도리를 세우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명을 다할 수 있게끔, 아버지,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여기에 있는 식구들이 이제까지는 이러한 내용을 다 알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늘의 뜻이 이렇게 남모르는 사연을 거치고,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께서 저희의 갈 길을 닦기에 입체적인 수고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저희들은 진정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이 마음과 몸을 다 갖추어 역사적인 하나님의 한과 이스라엘의 한과 유대교의 한을 풀어 줌으로써, 이것이 이 시대에 있어서 민주세계의 한과 기독교의 한을 풀 수 있는 평면적인 조건이 되고, 지상에서 악을 굴복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내연으로 결정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들은 말없이 아버지 앞에 감사하고 아버지와의 인연을 존중시하면서, 이 날을 내심에 넓게 깊게 은은하게 축하하면서 아버지를 길이길이 찬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침묵 가운데서 이 시간을 마음 깊이 찬양하고 이러한 날들을 기억하면서 금후에 아버지를 숭상하여 아버지가 기뻐하는 자리에서 저희들의 생활을 반성해 나갈 줄 아는 아버지의 아들들이 되고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약속한 대로 부모님의 이름을 통하여 영계에 있는 예수님을 우리가정의 하나의 아들로서 세우는 동시에 땅위에 하나의 실체를 찾아 아버지 앞에 세워 영계와 육계가 가인 아벨의 가정적 기준을 중심삼고 자녀복귀의 결정적인 인연을 갖추는 엄숙한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1971년도에는 `통일 기반 확보'라는 엄청난 표제를 중심삼고 저희들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영계와 육계가 하나되는 것은 물론이요, 하나님의 한과 예수님의 한과 이스라엘의 한이 풀려야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고, 가인 아벨의 역사적인 한도 여기에서 풀려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것이 영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체적인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결정되어야 하겠사옵니다. 이제 지상의 한 분이 성신의 실체로서 예수님과 일체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고 부모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구보다도 하늘 가정을 받드는 데 있어서 본이 될 수 있고, 하늘의 뜻을 세우는 데 있어서 영적인 사명을 다할 수 있고, 육적인 상대의 기반을 거쳐 충성의 도리를 다하는 효성스런 아들이 되고 딸이 되고 충신열녀의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기독교 전체가 하늘 앞에 흡수되는 데 있어서 중간 역할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영계에 있는 예수는 12사도와 지금까지 왔다 갔던, 기독교 역사상의 선한 조상들을 거느리고 땅 위에 남아 있는 기독교를 품고 새로운 세계의 통일교단 앞에 완전히 봉헌할 것을 상대 실체와 더불어 이 시간 약속하며 아버지 앞에 감사드리옵니다.

아버지여! 참부모의 이름을 따라 여기 한 분이 예수님과 상대로서 인연을 맺어 가정의 명분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하나되지 못하였던 영계와 육계를 하나되게 하시옵고, 하나되지 못하였던 가인과 아벨을 하나되게 하시사 복귀세계에 있어서 천사세계와 아담세계의 권한이 이 시간을 기하여 새로이 발족할 수 있는 내용을 아버지의 권위와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의 생명과 아버지의 전능이 권한을 통하여 성립시켜 주시옵기를 아버지 앞에 간절히 아뢰옵니다.

오늘 이 축하의 크리스마스가 역사적인 열매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모심의 도리의 표준이 될 수 있게끔, 아버지, 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예수님이 바라던 실체적인 생활권을, 이제부터는 참부모를 중심삼고 하늘을 대신하여 효성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표본을 이어받아, 하늘 가정의 거룩한 터전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통일교인 개개인이 일체가 되어 아버지가 원하시는 뜻을 받들어 나가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모든 날이 복되고, 이 시간이 거룩하게 허락하여 주시어 기쁘신 가운데서 받아 주신 것을 감사드리오며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