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9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하나님이 지극히 높으신 절대자라면 인간은 그분을 자기에게 있어서 어떤 분으로 삼고 싶을 것이냐? 그분은 이 세상에서 제일 귀하신 분이고 사랑이 제일 많으신 분이며 인간에게 제일 필요한 분인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은 이러한 하나님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싶겠느냐 하고 묻는다면, 인간은 그분을 제일 좋은 분으로 모시고 그분과 제일 좋은 관계를 맺겠다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에게 묻기를, 그분을 자기의 주인으로 모시고 싶으냐, 아니면 아버지로 모시고 싶으냐 하면 주인으로 모시기는 싫다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할 수만 있으면 절대자이신 그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싶다고 대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장가를 가게 될 때에 누구의 사위가 되면 좋겠느냐고 물으면 대다수의 남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서 대통령의 사위가 되고 싶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또한 여자들에게 누구의 며느리가 되고 싶냐고 물으면 대다수가 그 나라의 대통령이면 대통령의 며느리, 군왕이면 군왕의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느냐 하면 대통령이나 군왕이 그 나라의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 인간은 그러한 최고의 자리를 희망하는 것을 마음이 지향하는 목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볼 때 우리 인간은 하나님에 대하여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냐 하는 물음에 대하여 틀림없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싶다는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야 있든 없든 간에 신이 있다고 한다면 그 신은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신이 절대적인 사랑의 신이라면 그 신은 부모의 자리에서 인간을 아들로서 여기고 사랑을 베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랑으로서 제일 좋은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정과 천정이 접붙을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그것은 부자의 관계인 것입니다. 사람과 하나님, 인정과 천정, 인륜과 천륜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고 인간을 아들딸이라 할 수 있는 자리가 그런 자리인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비로소 인륜의 소원은 성취되는 것이요, 인정의 소원도 성취되는 것입니다. 또한 천륜의 소원도 성취되는 것이요, 천정의 소원도 완성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목이 잠겼습니다. 연말부터 죽 많은 말을 해 왔고, 연초에도 하루에 10여 시간씩 지속적으로 말을 했기 때문에 목이 많이 잠겼습니다. 목이 잠겨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실례인 줄 압니다. 그렇지만 양해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은 지금까지 최고로 완성된 자리에서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경륜해 나오셨습니다. 그러한 터전 위에서 하나님은 최고로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을 우리 통일교회의 원리로 말하면 완성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사방으로 둘러 보아도 흠 하나 없고 안팎으로 보아도 흠이 하나도 없는 완전한 사람, 그야말로 만민의 추앙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인 동시에 천상의 모든 영인들도 추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도 `과연 내가 보아도 선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런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이 찬양하기에도 그 가치에 있어서 하나도 부족함이 없고 지니고 있는 그 인격적인 내용을 보더라도 후세에게 영원히 남길 수 있기에, 부족함이 하나도 없는 그런 가치를 지닌 완성한 사람이 되면 그 사람을 바라보시는 하나님 자신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애기 엄마들이 자주 애기를 바라보면 사랑스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취한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들, 그런 마음 다 느끼셨지요? 정말로 그 애기가 귀엽고 예쁘게 잘 때에는 그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함박꽃을 활짝 피운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들여다보는 어머니는 자연히 기쁜 표정을 아니 지을래야 아니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이러한데 하물며 완성한 사람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이야 어떻겠습니까? 인간 가운데서 흠 하나 없이 모든 것을 갖춘 참다운 아들과 딸이 있다면, 그런 아들딸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제야말로 내가 지금까지 찾고 있던 아들을 찾았고 딸을 찾았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 아들과 딸에 취해 가지고 기쁜 표정을 지으실 때 뭐라고 말하실까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아들딸을 바라보실 겁니다. 그 모습이 어떠한 표정일까요? 한번 생각해 봤어요?

그 기쁨의 모습은 아들이 귀한 가정에서 몇 대까지 독자로 이어 내려오다가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그 기쁜 표정에 비하겠느냐. 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한 아들과 딸을 하나님께서 취하신다면 `아, 이는 내 사랑중의 사랑이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내 골수를 짜낸 것이요, 내 혈육을 모아 놓은 것이므로 내 마음의 꽃이요 내 소망의 전부다'라고 외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아들을 가졌다면 어떠했을까요? 또한 이러한 딸을 가졌다면 어떠했을까요?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구상을 해보셨을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