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전진과 정지

[기 도]

아버지, 저희들이 하루하루의 보람있는 생활권내에서 아버지를 찬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의 소망을 중심삼고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기쁨의 실체로서 당신 앞에 부복하는 뜻 깊은 길을 가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에 부복한 저희들, 아버지 앞에 비록 부족한 모습이오나 당신께서 저희 개개인의 마음을 지키시사 참자녀의 모습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기뻐할 수 있는 모습이 어떤 모습이며, 악의 조건으로 남아질 수 있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사무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언제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을 당신의 사랑으로 품으시어서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마음 가운데 당신의 뜻 가운데 당신의 사랑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남한 땅에 널려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을 향하여 부복하고 마음과 몸을 다하여 당신께 기도하는 그들 위에 거룩하신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쉬지 않고 하늘을 위하여 기도하는 당신의 자녀들 위에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저희들의 모든 사정을 맡아 주시옵소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뜻을 맞이하는 저희들, 아버지를 사모하는 심정으로 하늘의 길을 가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시여 ! 남과 북으로 갈라져 처참한 상태에 있는 이 땅의 사정을 아시오니, 당신께서 이 나라의 운명을 맡아 주시옵소서. 가인 아벨의 탕감 복귀원칙을 생각할 때 오늘날 아벨의 입장은 누구이며 가인의 입장이 누구인 것을 아옵니다. 또한 아벨의 입장인 저희들이 해야 할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 하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부르기 전에 먼저 가인을 찾아서 아버지 앞에 굴복시켜야만 아버지 앞에 효의 도리를 다하게 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생각할 때, 저희들은 감히 뜻 앞에 설 수 없는 부족한 모습들임을 느끼게 되옵니다. 그러나 뜻 앞에 지체할 수 없는 저희들은 내일의 소망을 품고 싸움터로 나가겠사오니, 아버지 앞에 가인을 굴복 시키는 승리의 한날을 어서 이를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언제나 같은 생활, 습관화되기 쉬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하늘을 기억하고 하늘을 흠모하면서 전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와 더불어 승리의 약속을 다짐하며 하루하루의 가중된 생활 노정 전체를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랑스런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세계 각처에 널려 아시아의 일국인 이곳 한국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리며, 외로운 자리에서 몸부림치고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짓밟힘을 받으면서도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아버지 앞에 외로운 사정을 호소하며 타개해 나가는 당신의 자녀들을 위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그러한 자리에서 일해 나온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외로운 싸움터를 타개해 나가지 않으면 하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오니 외로운 그 자녀들을 지켜 주시옵고, 복을 빌어 주시옵소서.

아버지, 넓고 높으신 당신의 성상 앞에 지극히 낮고 천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당신의 긍휼과 자비의 손길을 간곡히 바라는 자녀들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옵고 원하옵니다.

능력의 주체이신 아버지시여, 생명의 원동력이 되시는 아버지시여, 사랑과 심정의 근본이 되시는 아버지시여, 저희들은 당신 앞에 하나의 실체로서, 하나의 가지와 잎과 같은 입장에서 일체를 당신에게 맡기고, 당신이 슬퍼하시면 저희도 슬퍼해야 되겠사옵고, 당신이 기뻐하시면 저희도 기뻐해야 되겠사옵고, 당신이 바쁘게 일하시면 저희도 바쁘게 일해야 되겠사 옵니다. 이런 면에서 당신과 더불어 모든 생활환경을 접해 나가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의 성상 앞에 저희들의 모습을 드러내 놓았을 때, 과연 저희들이 아버지께서 바라시던 모습으로서,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며 대하실 수 있고 아버지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속삭임으로 갈 길을 분부해 주실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옵니다. 저희들이 그런 아들딸이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 앞에 누구보다 더 효성의 도리와 충성의 도리를 해야 되겠고, 생명까지도 아버지 앞에 바칠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의 아들된 인연을 갖지 못하게 될 때에는 생활무대에서 뜻 앞에 남아질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오니, 목석 같은 저희들의 마음을 녹이시어 당신의 마음을 닮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사정과 저희의 사정이 만나 저희들이 당신께로 흡수될 수 있는 인연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덧없이 자기 생애를 탄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남겨서는 안 되겠사옵고, 소망과 더불어 힘찬 내일을 다짐하는 아버지의 아들로서의 권위를 갖고 기쁨의 한날, 즐거움의 한날, 자랑스러운 한날을 맞이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나 아직 그러한 날들을 갖지 못한 아들 딸들이 오니 얼마나 불쌍하옵니까.

뜻을 안 저희들은 아버지의 능하심을 알고 놀라우심을 체득하면서 내일의 승리자로서, 오늘의 건설자로서, 역사의 승리자로서 당당하고 권위 있는 자리에 서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기에 언제나 스스로를 놓고 탄식하는, 자신을 내세울 수 없는 불쌍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스스로 다짐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의 마음이 당신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모습을 갖추게 하여 주시옵고, 저희들의 몸이 당신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갖추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몸은 승리의 산제단이 되고, 저희의 마음은 승리의 산 제물이 되어 당신 앞에 영원히 바쳐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찾고 싶었던 제물이 이것이요, 만나고 싶었던 소원의 실체가 이것이라고 우주 만상 앞에 저희들을 내세워 자랑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 딸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당신께서는 그러한 아들딸의 모습을 얼마나 그리워하셨습니까? 이것을 저희들은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 겸손히 엎드린 저희 불쌍한 모습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오늘 특별히 이들의 마음 가운데 찾아오시어서 허락하실 수 있는 뜻과 약속하신 은사를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의 인연권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는 불쌍한 인간이기 때문에, 당신과의 인연을 모든 것의 동기로 삼고 또 그것으로 말미암아 당신과 화합할 수 있는 기쁨의 자리에서 살 수 있다면, 하루를 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으로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것을 느끼는 귀한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새로운 한날을 맞이하기 위해 당신 앞에 즐거움을 가져다 드리고, 소망을 가져다 드리고, 기쁨을 가져다 드리고, 승리를 가져다 드리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남북은 물론이요, 세계에 널려 있는 원수들을 굴복시켜 아버지의 뜻 앞에 부복시키기 위한 총진군의 대열에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어 앞장설 수 있는 거룩한 당신의 무리가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현실의 고착된 생활환경에 사로잡혀 오늘 하루에 탄식을 남겨 가지로 내일의 소망을 잊어버리고 하늘을 원망하고 하늘을 불신하는 불쌍한 무리가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영원한 해방을 받고 당신의 사랑에 이끌려서 사망의 세계를 아니 헤쳐 나갈래야 아니 헤쳐 나갈 수 없는, 힘있고 보람있는 아들딸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칭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 되기를 마음으로 동경하고 몸으로 그리워하며 나아가길 원하오니, 당신께서 친히 여기에 부활의 권한을 일으켜 주시옵고, 이들로 하여금 영광의 터전 위에서 새로운 재출발의 도약을 하도록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아침,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모인 곳곳마다, 당신의 뜻을 위하여 모인 곳곳마다 아버지께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세계에 물들지 않고 분별된 몸을 갖추어서 거룩한 날을 찬양할 수 있는 무리로 세워 주시옵고, 성별시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친히 당신의 품안에 품으시어서 영광의 자녀로서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오늘 이한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낳아진 모든 전체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