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통일의 무리들이 지금까지 외로운 길을 개척하면 서도 자기에게 맡겨진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왔습니다. 아버지여, 여기에 모인 자녀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망해 썩어질 이 땅 위에 그래도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위해 죽음길을 가로막는 방파제가 되겠다고, 수난의 역군으로 책임하겠다고 눈물 흘리는 당신의 어린 자식들이 있는 것을 아옵니다. 오늘 이 밤에도 그들을 축복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에게 소망의 한날이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권내에서 서로서로 하나되어 가지고 누구보다 섭리에 충실했다고 아버지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복귀의 한의 길, 억천만 대에 엉클어진 한의 길을 극복하여야 할 저희의 입장임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이 진실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피하지 알고 가는 자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길은 희생의 길이요, 신세를 지우는 길이요, 나쁜 것을 받고 좋은 것을 남겨 주는 길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아옵니다. 그것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면 계속할수록 높은 뜻을 향하여 개인시대를 지나고, 가정시대를 지나고, 종족시대를 지나고, 민족시대 국가시대 세계 시대를 지나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연속적인 희생의 길을 찾아 나옴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인 때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아버지의 긍휼을 바랄 수 있는 때가 되었고, 아버지의 수난의 길을 다시 책임지겠다고 몸부림쳐야 할 때가 왔사옵니다. 인간 세상의 수난의 길은 물론이지만 아버지의 수난의 길을 책임 져야 할 무리가 나와야만, 이 지구성에서 종교인들을 중심삼고 당신을 모실 수 있는 세계적인 터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옵니다. 통일교단이 이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러한 아들딸로서 세워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아버지께서 보호하여 주심을 감사하오며, 서울에 있는 식구들, 당신을 부르고 있는 모든 식구들을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까지 보호하여 주신 은사를 감사하옵니다. 역사적인 인연 가운데 새로 세워진 당신의 자녀들이 내일의 소망 가운데 맡겨진 책임을 다할 수 있고, 온갖 지성을 바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흘러가는 역사와 더불어 흘러가지 말고 흘러가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운 고아의 신세에서 절망하는 자리에 있을 것이 아니라 소망의 한 곳을 바라보고 힘차게 달려갈 줄 아는 선한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까지 당신이 같이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서대문 지구 위에 무한하신 사랑을 내리시어 만복의 터전을 넓히고 이 서울 도성을 복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밤에도 이곳을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자녀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길이길이 당신과 더불어 이 사랑하는 무리 위에 같이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리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