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더 정성들여야할 사람이 예배에 늦어서야 되겠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남보다 더 정성들여야 할 사람이 예배에 늦어서야 되겠느냐

효자가 가려고 하는 길을 막고 나서면서 '아들아 이젠 좀 그만 하라'고 걱정하시는 부모와 마찬가지로, 내가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한 마음을 중심삼고 행동을 개시하려고 할 때 하나님이 '야 좀 쉬어서 가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두터운 사랑이, 그런 아버지의 깊으신 후정이 남겨질 수 있는 터전을 어떻게 이 땅 위에 남기고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일생에 있어서 누구에게 그 무엇을 주고 가지는 못하더라도 이것은 내 일생의 최후의 종착점에서 남겨 줄 예물이 아니겠느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면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곳에 두고 싶고, 귀한 것은 귀한 곳에 두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에서 느끼는 사실임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좋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지극히 좋은 곳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과 터전을 나 스스로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타락한 내가 이것을 남기고 가기 위해서는 이 시련 고통을 극복해 가야 합니다. 극복을 제시하고 또 극복을 가중시키기 위해서는 거기에 비례되는 정성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 눈으로 민족을 위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려 봤으며 민족의 운명을 중심삼고, 하나님 뜻을 중심삼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철렁해 봤느냐는 것입니다. 아들이 죽고 딸이 죽고 부인이 죽었더라도 그것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자식이야 죽겠으면 죽고, 집안이야 망하겠으면 망하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망하더라도 그것은 나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냐,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마지막이 아니냐, 국민으로서 소망의 터전을 잃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세계가 망해서는 안 되겠기에 세계를 붙들고 호소하는 입장에 서게 될 때 세계를 점령하고 있는 원수들의 터전도 말없이 빼앗아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정성들이는 이러한 자리에 기도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이 같이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같이하시는 것을 생활에서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만 비로소 그 느끼는 기쁨과 선한 것은 그 사람의 것으로서, 오늘 현실에서 하나님의 은사를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민족과 더불어 같이했으면 틀림없이 이 민족을 상속을 받을 것이요, 세계와 더불어 같이했으면 세계를 상속받는 것입니다. 사일에 관계없이 그 결과는 기필코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타락한 인간으로서는 정성이 아니고는 복귀의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정성들여야 할 사람들이 예배시간에 늦게 오면 되겠어요? 그런 사람은 부끄러워서 얼굴도 숙일 수 없는, 죄인 중의 죄인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남보다 더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시간도 안 지키면서 '오 하늘이시여' 할 수 있어요? 정성은 남이 알게 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와서 정성을 들이려면 차를 타고 올 것이 아니라 걸어야 합니다. 여기 와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한참하고 여기 와서 더 간절한 기도를 해야 됩니다. 정정은 이렇게 들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환경과 그들이 추구하는 욕망과는 반비례하는 데에서 정성은 쌓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과 극복은 상극적인 개념입니다. 이것은 서로가 원치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성을 들이지 않고는 극복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극복을 하려면 정성을 들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