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인 것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정성들인 것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본부에서 밥을 먹고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 먹으면 병이 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와서 다 곯아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앙을 더 얻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팔아먹는 거라구요. 뼈다귀를 깎아 먹는 거예요. 여러분이 있는 본부교회 이 자리가 바로 정성들인 자리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다가는 자기의 선조들이 지금까지 공들여 쌓아 놓은 복을 전부다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참은 악과 싸워 가지고 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걸 알아야 합니다. 참이라는 것은 악과 싸워 가지고 지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악과 싸울 때 처음에는 빼앗기니까 진 것 같지요? 처음에 이겼다고 날뛰는 사람은 이미 자기의 선조로부터 쌓아 놓은 공을 남에게 옮겨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악의 싸움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내 손이 얼마나 정성을 가지고 하나님을 위해 봤느냐? 그렇게 정성들이다 상처가 생긴다면 그것은 영광의 훈장이 되고 뜻과 더불어 하늘이 함께하는 훈장이 되는 것입니다. 또, 얼마나 민족을 위해서 이 눈으로 눈물을 흘려 봤으며, 이 가슴으로 가슴이 녹아나는 그런 근심을 품고 얼마나 밤을 새워 가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몸부림쳐 봤느냐? 나는 이렇게 민족을 사랑했다 할 수 있고, 그랬기 때문에 이 민족은 나와 더불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민족도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있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민족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사랑 하는 사람은 민족과 더불어 있을 수 있는 것이요, 그렇게 사랑하는 곳에 민족도 허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권력을 가지고 막아 놓는다 하더라도 그 권력은 어차피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가 가까와 오는 것을 좋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때가 가까와 오면 거기에 따른 책임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감당하느냐 하고 걱정해야 하는 문제가 벌어집니다. 거기에 비례하여 그 이상의 정성을 어떻게 들여 가지고 그 때를 맞을 것이냐, 더 큰 때가 오면 여기에 비례될 수 있는 정성의 환경적인 여건과 그 바탕의 터전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가까와 오는 때를 웃음으로 맞이하는 것보다도 조급한 마음으로, 스스로의 미숙한 것을 다짐하고 하늘의 긍휼을 바라는 마음이 앞서야만 다가오는 그때와 시운은 나를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맞이하려는 사람은 자기 것으로 이용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때를 대해서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버림받고 쫓겨다닐 때는 기도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핍박을 받는 자리에서는 내가 무관심하더라도 하나님이 떠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광의 날이 찾아오게 될 때에, 더 큰 것을 갖출 수 있는 환경과 터전을 못 만들게 되면 그 영광은 나에게 왔다가도 옮겨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를 발판 삼아서 지나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글프고 무서운 일이 우리 신앙노정에 있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는 데는 한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