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을 피하는 사람은 흘러가 버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수난을 피하는 사람은 흘러가 버려

선생님은 20여 년의 수난노정을 걸었습니다. 60년대까지 수난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40수를 못 채웠습니다. 20대에 이 뜻을 중심삼고 출발했기에…. 60년도를 중심삼고 보면 선생님이 40세인데 80세까지 가야될 것이 아니겠어요? 탕감복귀노정 40년간의 서러운 역사 가운데에서 하나님과의 인연이 맺어졌거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소망의 터전을 내 일생에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2천년대가 되면 통일교회는 어떻게 될 것이냐? 이렇게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수난의 대가를 많이 치러야 할 탕감노정에서는 한 사람 결실시키는 것보다도 두 사람 결실시키는 것보다도 백 사람 결실시키기 위해서, 그것을 단축시킬 수 있는 터전을 개척하며 나아가야 할 길이 여러분의 길인 것입니다. 이 길을 피하는 사람들은 만민 앞에 나타날 때, 어디 가서 나타나겠습니까? 역사적 사실을 돌이켜 볼 때 어디 가서 남아지겠어요? 이 길을 피하고자 거기에 순응하고 거기에 호응하는 무리는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바람결에 부딪쳐 자빠지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볼 때 남북으로 분립되어 가지고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아시아 정세나 세계 정세가 혼란된 와중에서 방향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있어서 여러분은 이 비참한 세계적인 수난을 수습해야 되겠습니다. 한국에서 탕감하여 남아지고, 아시아 정세의 수난과정에서 남아지고, 세계의 수난과정에서 남아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사상적인 기반, 오늘의 수난과정에서 꽃필 수 있는 저력을 갖춘, 그러한 힘의 상징을 가진 사상이 오늘날 지구상에 나타났다 할 때는 금후의 새로운 문화세계에 있어서 20세기뿐만 아니라 22세기, 23세기 이상 꽃필 수 있는 기원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밥을 대하게 되면, 그것이 이 나라의 원수입니다. 잘살 수 있는 환경이 되면, 그것이 원수라는 것입니다. 지금 부산항에 미국에서 보내 온 링컨차가 도착했습니다. 이것은 물론 777가정 합동결혼식 때에 선물로 온 것이지만 이 차를 타야 될 것이냐? 이것을 팔았으면 딱 좋겠지만 이것은 역사상에 거룩한 눈물과 더불어 하늘의 명예를 걸고 보내 온 것이기에 이것을 파는 날에는 위신, 777가정이 축복받았다는 그런 위신도 서지 않겠으니 그것을 찾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차를 보내 주었는데 이것을 누가 찾아야 할 것이냐? 한국에서 세관을 통과하려면 차 값의 250퍼센트 내지 300퍼센트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 세금을 누가 내야 되겠어요? 선생님이 지갑을 털어서 내야 되겠어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차가 오는 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가지고 그 세금을 낼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돈은 선생님 마음대로 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차로 말미암아 통일교회에 플러스되는 것이 무엇이냐? 국내에서는 마이너스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차를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에 있어서 종교인들은 차를 가지고 아이들이 딱지를 가지고 자랑하듯이 네 것이 좋으냐 내 것이 좋으냐 하며 자랑을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어 가겠어요?

선생님은 아직까지 정성을 들여서 하나님의 성전을 못 지은 것이 한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펼치지 못한 것이 한입니다. 차를 못 타서 한이 아닙니다. 잘살지 못해서 한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수난길을 갔던 것이 한이 아닙니다. 마룻바닥에 엎드리게 될 때는 우리 선조들을 추모하며 천추만대에 영광된 사상으로서 환영할 수 있는 전통적인 내용을 남기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면 7백만 원에 가까운 돈을 누가 낼 것이냐? 그렇다고 미국 사람들이 세금까지 마련해서 보낸 것도 아닙니다. 그래 여러분들 팔아야 되겠어요, 그냥 두어야 되겠어요? 세관에 그냥 두어야 되겠어요, 찾아와야 되겠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여러분 내가 돈을 주고 그 차를 찾아 타고 다니면 편안한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 차를 찾는 것을 연기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에게 집을 예물로 사준다고 현금을 5천여만 원 준비해 놓은 모양인데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돈이 있거든 내가 고생하더라도 여러분들의 후대에 남아질 수 있는 그 무엇을 위해 쓰고, 오히려 더 보태 주겠다는 마음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통일교회를 외곽적으로 볼 때 절박한 문제가 뭐냐? 교회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사람보다 집을 보려고 합니다. 주님 모실 것을 대비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에 외적인 문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도 산 것입니다.

요즈음 돈이 없어서 쩔쩔매면서도, 선생님이 빚을 지면서도 청평 땅을 사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땅을 삽니까? 세계를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를 위해서는 여의도를 샀고,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이 땅을 샀고, 앞으로의 후손들을 위해서는 청평 땅을 샀습니다. 여러분, 70여만 평의 땅을 샀는데 이것을 7배 이상 늘려야 됩니다. 그러면 이 땅을 살 때 그 누가 헌금을 했습니까? 선생님이 무슨 땅장사를 하기 위해서 그런 줄 알아요? 천만에요. 찾아온 때와 더불어 준비한 사람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여기 참석한 여러분들 얼굴을 못 들 때가 올 것입니다. 만일에 선생님이 미국에 편지해 가지고 여기 차가 오는데 세금을 내 달라고 하면 내줄 것입니다. 일본 간부들이 이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의논하고 있습니다. 지구장 지역장들이 이런 문제를 의논해 가지고 일치단결하여 돈을 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 재산입니다. 그 차는 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첫 선물입니다. 알겠어요? 대한민국 전체 앞에, 하늘땅 전체 앞에 첫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팔아먹을 것이냐? 그러면 여러분들 위신이 좋겠어요? 본부의 위신이 좋겠어요? 그 세금은 여러분이 못 내니까 할 수 없이 내가 내는 것입니다. 이런 줄도 모르고…. 이런 일을 반성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현실적인 무대를 중심삼고 살아가면서 어렵다고 수난길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이 수난길을 넘어서 다가오는 내일에 있어서 또다시 기수가 되고 민족과 세계를 넘어서 남아질 수 있으려면, 이와 같은 사상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뒷바라지를 해주고 환경의 개척사업에 말뚝을 박고 철책을 꽂아 놓는 무리가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러한 일을 하는 데 기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