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로서 해야 할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양자로서 해야 할 일

우리는 어디까지나 양자입니다. 양자라구요. 그러면 양자로서 직계 자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양자가 되었느냐? 왜 양자밖에 못 되느냐? 어머니 아버지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어머니 아버지는 누구냐? 사탄입니다. 그 조상이 누구냐 하면 사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자인 우리가 양자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탄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사탄을 따라가는 입장에 서서는 양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사탄편을 좋아해 가지고는 양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사탄 자체를 좋아해 가지고는 양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의 아들이 되는 것이냐? 그냥 그대로 사탄의 아들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결정적인 양자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사탄세계에 있는 나라와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 그 나라의 백성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 가정의 식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형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 형제지정을 갖고 있어도 안 됩니다. 왜냐? 사탄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몽땅 끊어 버려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는 부모가 있어도 부모를 버려야 되고 형제가 있어도 형제를 버려야 되고, 친척이 있어도 친척을 버려야 되고, 나라가 있어도 나라를 버려야 되고, 자기가 바라는 소망이 있어도 소망을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내 개인을 중심삼은 욕망, 내 개인을 중심삼은 사랑, 내 개인을 중심삼고 원하는 모든 것을 버려야 됩니다. 그러면서 내 부모보다 누구를 더 사랑해야 양자가 된다고요?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양자가 되어 가지고 양부모 앞에 가서 엄마한테 보내 달라고 울면 양자가 돼요? '아이구, 우리 엄마 아빠한테 가고 싶어. 이놈의 살림살이 나는 싫어. 우리 집에 가고 싶어. 우리 형님 누나 보고 싶어. 우리 아저씨 아줌마 보고 싶어' 하며 양부모 앞에서 눈물을 찔찔 흘리며 밥을 먹으면서도 근심걱정을 하고 그러면 양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게 언제 사람이 되려나' 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양자가 못 되는 거예요. 양자가 되려면 자기 일생을 통해 인연되었던 것, 자기가 태어난 근원과 상반된 자리에 서야 됩니다.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찾아와서 '야, 아무개야' 하면 '왜요?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소. 썩 돌아가시오' 하고 나서면, 양부모가 볼 때에 기분이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기분이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자기 형님이나 누나, 혹은 오빠 언니가 와서 '야 아무개야, 우리 집이 어려운데 너의 양부모네 집은 잘사니까 살짝 해 가지고 우리 집 좀 도와줘야 되겠다'고 속닥속닥할 때 '응 그래 그래' 하게 되면 양자 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잘 알라구요. 양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때에는 '야 사탄아 물러가라, 이 원수야 물러가라! 너는 내 양자의 기업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기 위한 사탄의 마수다! 이 마수야, 뻗쳐 들어오려고 조건을 걸지 마라' 하며 무자비하게 끊어 버려야 됩니다.

양부모가 양자에게 귀한 예물을 주면서 '네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어라. 네가 네 몸보다 더 사랑하는 분에게 주어라' 했을 때 '그래요, 정말이예요?' 하고 양아들이 그것을 받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고 '그래도 나를 낳아 준 부모가 제일 귀하지. 자식으로서 부모 앞에 효도해야지' 해 가지고 양부모가 사준 귀한 예물을 자기를 낳아 준 부모에게 갖다 드렸다면 양부모는 어떻겠습니까? 섭섭하겠어요, 기분이 좋겠어요? 섭섭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양부모에게 '나에게는 당신만이 내 부모요, 당신만이 내게 정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과 더불어 살고 당신과 더불어 죽겠습니다. 저의 일체는 당신과 하나되겠습니다. 저에게는 드릴 것이 없으니 받은 것을 당신 앞에 돌려드립니다' 하면 양부모는 백 퍼센트 흐뭇해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백 퍼센트에 가까운 7,80퍼센트까지는 올라갈 것입니다. 그렇지요?

더 나아가 양부모가 앞으로 양자에게 축복을 해줘야 할 텐데, 다시 말해서 전부 다 상속을 해줘야 할 텐데 그 재산은 자기가 생명을 걸고 찾아 이룬 것이요,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모은 것이라면, 이것을 양자 앞에 상속해 주기 위해서 생명을 걸고 나갈 수 있는 시험을 해 가지고 양자가 그 시험에 통과하게 되면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양부모는 양자에게 극적인 반대 놀음을 시킨다 이거예요. '너는 이렇게 원하지만 반대해라. 네가 좋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해라' 하면서 사지(死地)에까지 몰아넣는 거라구요. 그렇게 사지에까지 몰아넣어야 하는 양자를 가진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양자를 가진 부모는 마음으로 네가 내 아들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네가 내 핏줄을 통해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몇백 번 몇천 번 다짐했겠습니까? 양자가 그런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나는 당신의 핏줄을 통해 태어난 아들보다 못한 자리에서 효도하는 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 백배 천배 더하여 효도를 해서 당신의 섭섭한 마음의 골짜기를 완전히 메워 드리겠습니다. 백번 죽고 천번 죽고 또 죽더라도 당신 앞에 효성을 다하여 양자로서 참다운 직계 아들딸이 효도하는 것보다도 낫다는 칭호를 남기고 싶습니다' 하면서 죽음길도 이의없이 달려가 죽음의 자리에 나섰다 하게 될 때에, 그 양부모는 '오냐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가 생명을 걸고 수고하여 모은 모든 소유물을 너한테 넘겨 주어도 이제는 한이 없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는 아무개 아들딸보다도 낫고 아무개의 효자보다도 더 나은 자리에서 효성을 하는 입장에서, 생명을 바치는 자리에서 부모를 위해 움직였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다. 귀하게 찬양할지어다!' 할 것입니다. 그때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넘겨 주더라도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양부모의 심정이 아니겠느냐는 거예요. 이해돼요?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