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가 가져야 할 근본된 마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양자가 가져야 할 근본된 마음

양자로서 내일 아침에 상속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부모의 슬퍼하는 마음을 알고 '만일 내일 아침 내가 상속받기 직전에 양부모가 아들을 하나 낳는다면 나는 기쁨으로 그 아들을 받들고 내가 받을 상속은 이 아들의 것이니 부모 앞에 보관시켜야겠다'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부모는 자기의 아들을 틀림없이 양자에게 맡길 것입니다. 알겠어요? '오냐. 양자의 입장에 있는 아무개야. 너는 나를 위하여 생명을 바쳤듯이 내 대신 내 아들을 고이 키워 주고, 내가 지닌 바의 사상을 그냥 그대로 이어주고, 내가 지금까지 싸워 나온 역사적인 행동을 고스란히 가르쳐 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양자에게 직계의 아들을 맡길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와 같은 입장에 선 것이 유대교입니다. 유대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양자의 입장을 완전히 알아 가지고 아들이 태어나면 그 아들을 키워 주고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양자의 입장에서 그 부모의 소원성취를 위해서 생명을 바쳐도 이의가 없으며, 죽음길을 한두 번이 아니라 수십 번, 수백 번 가더라도 이의가 없는 자리에 서야 됩니다. 그리하여 부모가 자기에게 있는 것을 몽땅 주어도 아깝지 않다 하는 입장에 선 양자가 있는데, 부모가 양자에게 상속하기 직전에 아들딸이 태어났다면 그 아들딸을 직접 키우는 것보다도 양자에게 맡겨 키우게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내가 기르는 것보다도 네가 기르는 것이 낫겠다. 너는 틀림없이 내가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할 것이다' 할 수 있는 역사에 없는 인연을 찾아 나와 유대교 앞에 예수님을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정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양부모의 아들을 키워 주는 입장에 서게 될 때, 그 아들의 눈물은 양자의 눈물이요, 그 아들의 기쁨은 양자의 기쁨이요, 그 아들의 수난길은 양자의 수난길이라고 하게 될 때, 양자와 아들이 하나된 자리에서 자랄 수 있는 인연을 맺고 키워 주는 과정을 거친 입장에 서게 될 때에는, '내 것이 네 것이요, 네 것이 내 것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둘 다 갖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둘 다 갖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면 '너희 둘은 뗄 수 없다' 하여 한 아들은 오른쪽에, 한 아들은 왼쪽에, 놓고 '너희 형제가 꼭 붙어서 하나되었기 때문에 모든 소유물을 너희들에게 줄 터이니, 하나된 너희들은 천년 만년 갈라지지 말고, 평화스럽게 살아 달라'고 축복해 주고 상속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이와 같은 인연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 앞에 모든 역사를 맡기고 세계를 상속해 주실 것을 약속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의 입장에서 해야 할 것은 생명을 걸고 효도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귀결점은 생명을 바쳐 효성의 도리를 다하는 것입니다. 아들을 갖지 못하는 어버이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겠느냐? 그 슬픈 마음을 가려 가면서 슬픈 마음을 위로해 드리는 양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바치더라도 감사해 하면서 효성을 다하게 될 때, 그 양자를 아들과 같은 자리에서 축복해 주고 싶은 것이 어버이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마음으로 타락한 후손을 축복받을 수 있는 양자권까지 끌고 나오신 것입니다. 그 권을 하나의 개인으로부터 하나의 가정, 하나의 종족,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기준까지 만들어 놓은 것이 4천년 동안 수고하시어 세운 이스라엘 나라요, 유대교라는 것입니다.

양자의 소원이 무엇이 되어야 하느냐? 자신이 양자로서 상속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직계 아들로서 상속받는 것이 양자의 소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너 같은 양자가 없다고 아들까지 맡기면서 축복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4천년 역사가 딱 이와 같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