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중심삼은 전통적 생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선을 중심삼은 전통적 생활

그러면 일생을 두고 볼 때에 과거에는 선했는데 현재는 선하지 않다고 하면 과거의 선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선으로 뿌렸는데 악으로 거두었다면 그것은 선을 뿌리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리고 악을 뿌려 가지고 선을 거둘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거두기 위해서는 선을 뿌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생을 사는 데 있어서 출발 당시에는 '나는 이렇게 선한 자리에서만 살 것이다'라고 결심해 놓고 그 마음이 중도에 시들해지고 희미해지면 선하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는 것입니다. 선한 자리에서 산다고 결심했으면 날이 갈수록 점점 완성을 향해 뻗어 나가야 됩니다. 그리하여 자기 혼자 사는 것이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환경이 그를 우러러볼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선하게 살겠다고 한 결심이 선한 결실로 거두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결실을 남기려고 하는 사람은 지금 선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 선하면 내일은 더 선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무로 말하면, 오늘 가지가 셋이 나왔는데 내일 그 세 가지에 다시 세 가지씩 더 나와 뻗쳐 오르기 위해서는 오늘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해야 되고, 그 가지가 자랄 수 있는 활동도 많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갈수록 현재의 입장보다 나아져야 됩니다. 그 나은 것이 더 나아지고 더 나아지고 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보다 나은 개인이 있다면 그 개인은 가정을 보다 낫게 하고 그 가정은 다시 종족을 더 낫게 하고 그 종족은 다시 민족을, 그리고 그 민족은 국가를 더 낫게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세계, 우리가 이상하는 최고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못한 사람은 패하는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의 전통적 생활이라는 것은, 똑같이 일선상에서만 지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점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환경권내에서 돌아가는 전통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 환경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나라도 뚫고 나가고, 세계도 뚫고 나가고, 하늘땅도 뚫고 나가야 됩니다. 그러한 전통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악한 사망권내에서 전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이만큼(판서하심) 전통을 세우게 되면 여기에서는 이것밖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사망권 안에서만 뺑뺑 돈다는 것입니다. 사망권을 뚫고 나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망권은 언젠가는 벗어나야 되는 것입니다. 사망권을 벗어나기만 하면 어떻게 됩니까? 사망권에 싸이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망권을 싸 버리는 것입니까? 싸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같은 양반도 이 땅 위에 와서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했고 나를 위해 생명을 바치고 충성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성경에도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지요? 그것이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그러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생명을 바치고, 목을 내놓고 하라는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결론이 이것입니다. 생명을 내놓고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 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내놓을 때도 '아이구, 난 내 생명 못 내놓겠다'라고 하면서 할 수 없이 끌려가면서 내놓으면 그건 내놓으나마나 입니다. '이 세상에서, 여기에서 계속 살고 싶은데' 하면서 내놓으면 내놓으나마나라는 것입니다. 이상하는 그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며 기쁘게 내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훌쩍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뜻을 위해서, 뜻의 목적을 위해서 생명을 내놓는 사람은 사망권을 벗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씨를 심을 때 바위 위에다 심으려 합니까, 거름 위에다 심으려합니까? 「거름 위에다가요」 사망권은 썩어지는 것입니다. 죽으면 썩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생명이 있으면 어떻습니까? 사망한 거름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