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가의 여인들이 가야할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통일가의 여인들이 가야 할 길

여자로 태어난 여러분이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한 여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남과 같이 태어나서 자라고 공부를 하고 시집을 가더라도 여러분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 같으면 공부만 하면 되지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공부를 하면서 미래의 복귀의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이중의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집을 가되 한 남편만을 위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남편을 넘어 나라를 위해 가야 되는 것입니다. 전부 달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보는 관점도 달라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빵을 위하여, 혹은 외적인 물질세계를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외형적으로 어떤 형태를 갖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심의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지고 성별된 그 터전 위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순정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일반 여성들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여성들은 오로지 자기 남편만을 위해 순정을 다 쏟으면 되지만, 우리의 순결된 마음은 남편만을 위해, 그리고 자식만을 위해 다 쏟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소망적인 미래의 남편을 생각하고 미래의 소망적인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자라게 될 아들딸을 바라보면서, 사람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가정을 바라보시며 기뻐할 수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쏟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적 전통이 세워질 날을 바라보면서 살아 나가야 하는 것이 오늘 통일가의 아낙네들의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자기의 남편을 뒤에 두고, 자식을 뒤에 두고 더 큰 나라를 위하여 정성을 들이고 자기의 육신을 희생하며 산다는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여성들과 다른 점입니다.

악한 것은 썩어 없어지는 것이지만 선한 것은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사 가운데 아무리 훌륭한 역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더 수고하고, 세계를 위해 더 수고하여 역사적인 내용을 남긴다 할진대 지금까지 남아진 역사적인 것들도 거기에 전부 흡수되고 굴복당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있어 온 충신의 도리나 효자의 도리가 현재 우리가 행하는 충신의 도리보다 못하고, 우리가 행하고 있는 효성의 도리보다 못하게 될 때에는 그러한 전통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전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모든 것들이 과거의 전통을 심판할 수 있고, 현재의 인간들이 살고 있는 모든 환경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미래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참다운 선의 결정적인 기준을 성립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한번 성립된 기준이 영원불변한 것으로 남아질 수 있게 되면 그것으로 인하여 그 나라는 올바른 자리에 서는 것이요, 세계는 올바른 터전이 되어 그 터전 위에 새로운 인류의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형성되어야 할 그 터전은 오늘날 타락권과 화합할 수 있는 터전이 아닙니다. 타락권과는 상반된 터전입니다. 그런 터전 위에서 진실되고 참된 것으로 남아질 수 있어야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고, 새로운 이상세계가 형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은 환경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출발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탈피하기 위해 출발한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여인들 같으면 혼자 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서글픈 자리에 처했을 때,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밥을 먹을 것입니다. 모든 감정이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사무친 가운데, 혹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사무친 가운데 밥을 먹을 거예요. 그러나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남편도 나와 같은 자리에서, 자식도 나와 같은 자리에서 함께 나라를 찾아야 한다.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남편과 지식만이 아니다. 남편과 자식이 공히 찾아야 하는 것은 나라이다' 이래야 됩니다. 이 얼마나 엄숙합니까? 얼마나 고차원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