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와 효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4권 PDF전문보기

열녀와 효자

주님을 자기 일대에는 못 맞더라도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에 딸을 통해서라도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 사람한테 시집이라도 가 둬야 되겠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여자라면, 자기는 주님을 맞이하지 못하더라도 자기 딸 시대에 가서는 주님을 맞이할 거라구요. 그러니 주님 앞에 가까운 신랑감이 있으면 시집을 가야 되겠습니까, 안 가야 되겠습니까?「가야 돼요」 가야 되겠어요?「예」 그러면 주님의 종한테라도 시집가야 되겠습니까, 안 가야 되겠습니까?「가야 돼요」 가야 됩니다.

그 종의 주제가 어떻겠어요? 그 종은 주님의 심부름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거동을 해도 주님보다 한번이라도 더 했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주님보다 더 형편없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런 사람을 자기의 이상적인 낭군으로 모셔야 되겠어요. 안 모셔야 되겠어요? 대답해 보라구요. 모셔야 돼요, 안 모셔야 돼요?「모셔야 됩니다」 기분 나쁩니다. 요쪽 패들, 그러한 남자가 있다면 낭군으로 모셔야 되겠습니까, 안모셔야 되겠습니까?「모셔야 되겠습니다」 그렇지요?「예」 모셔야 되겠어요, 안 모셔야 되겠어요?「모셔야 되겠습니다」 정말 그렇지요?「예」 여러분은 모셨어요. (웃음) 그 다음에 여기 있는 사람들, 모셔야 되겠습니까. 안 모셔야 되겠습니까?「모셔야 되겠습니다」 저 귀퉁이에 있는 사람들만 하니까 저 뒤에 있는 사람들은 기분 나쁜 모양이구만. (웃음) 거 기분 나쁘다고 아침부터 그러지 말라구요. (웃음) 어차피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을 모실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 여자들은 주님의 종한테 시집가지 않으면 주님한테 시집을 가야 됩니다. 그런데 그 판국을 딱 둘로 결정지어 보게 될 때에 신랑이 잘났겠어요, 못났겠어요? 비례적으로 볼 때에 내용적으로는 잘났지만, 외형적으로는 잘났겠습니까, 못났겠습니까? 「못났어요」 못났기 때문에 자기 집에 데리고 가서 부모님께 '부모님이 그렇게 고대하시던 이상상대 행차올시다' 하고 소개할 자신이 있겠어요, 없겠어요?(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자신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겠습니다」‘여보 여보, 좀 기다리소'라고 하기가 일쑤가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여자가 열녀입니까, 망녀입니까? 「망녀요」 알긴 잘아는구만요.

구름을 타고 영광 중에 오는 신랑보다도 더욱 훌륭하다고 해 가지고 거지 중의 상거지를 모셔다가 '어머니, 사랑하는 딸이 왔소. 내 옆에 있는 이분이 누군가 하면 당신이 그렇게 맞이하기를 바라던, 천대 만대의 소원으로 찾아진 내 사랑하는 낭군이요' 할 때에, 어머니 아버지는 어떻겠어요? 뒤로 자빠지겠어요, 아니면 '아이고 너로구나' 하고 와서 손을 붙들 겠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뒤로 자빠질 것입니다. (웃음) 그런 일이 있을수 있다는 거라구요. 허허 웃지 말라구요. 지금 내가 농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농담이 아니라구요.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자, 여기 우리 아씨들, 아주머니 후보자들. 신랑이 마음에 들어요, 안들어요?(웃음)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안 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신랑이 잘생겼어요, 못생겼어요?「못생겼습니다_I (웃음) 잘생긴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못생긴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일등 미남자와 박색(薄色) 중의 상박색의 여자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놓고 보니 거기에도 아주 뭐 꿀이 흐르더라 이거예요. 여러분, 꿀이 뭐예요? 꿀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좋은 것입니다」 꿀이 끈적끈적한데 뭐가 좋아요? 얼굴에 묻기나 해 봐요. 기분 좋은가. 그것은 먹어 보기 전에는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구요. (웃음) 그렇잖아요? 먹어 보기 전에는 좋은 줄을 모른다구요. 마찬가지로, 외형적으로는 못생겼지만 살아 보기 전에는 모를 사람이 있더라는 거예요. 살아 보니 이건뭐 당신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할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거라구요.

여러분 가운데 어디 그런 여자들 있으면 손들어 봐요. 내가 축복을 해줄께요. 축복이 그리워서 손들었지. 정말로 그렇다면 심각한 얼굴을 해가지고 이렇게 손을 드는 거예요.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건 거짓말입니다. 그렇잖아요?

하나님이 가만히 보실 때에 아들의 수준은 높은데 그 아들의 상대자는, 아들과 비슷하면 좋을 텐데, 제일 끝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머니 아버지가 마음을 쓰겠습니까, 안 쓰겠습니까? 「쓰겠습니다」

마음을 좋아서 쓰겠어요, 기분 나빠서 쓰겠어요? '아무리 봐도 저 짝은 조금 기우는데…. 그래도 자기들끼리는 좋아하누만. 사내 녀석이 조금 병신 아니야? 아무리 보아도 병신 같구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아들을 불러 놓고 '얘야, 네 아내를 보면 여자는 여자 같지만 꿈에서 봐도 싫을 수 있는 여자인데 그래도 너는 좋으냐? 라고 물을 때에, 그 아들의 대답이 걸작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좋다고 하기 전에 아버지 어머니가 먼저 좋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는 것입니다.

결혼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입장에서 나에게 아내로 맞으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제가 안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아들이 효자입니까, 불효자입니까? 「효자입니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이 전부 다 '부모님이 그렇게 만들어 주지 않았소? 내가 살고 싶어서 사는 거요?’ 이럴 겁니다. 그러는 것보다도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는 여자인데 제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한마디 했다면 벌써 그 한마디로써 효자가 될 수 있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수고는 다 집어던지더라도 그 한마디로 말미암아 효자의 판권을 팔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요? 여자 때문에. 그런 차이 있는 조건으로 말미암아 수고하지 않고도 효자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그전 자리는 거기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보게 될 때도 데리고 살고 싶은 그런 며느리를 얻었을 때, 그 부모가 자식에게 '야, 네 색시 참 곱지? 하면 '예, 곱고 말고요' 하고, '왜 고와?’ 하면 어머니 아버지가 곱다고 하기 때문에 저도 곱습니다' 하는 아들이 효자입니까? 그건 아버지 어머니도 데리고 살고 싶은 며느리니까 고와하지 않을 수 없는 거라구요. 그 아들도 고와하기 마련이라구요. 이렇게 '어머니 아버지가 고와하기 때문에 저도 고와해요' 하는 아들이 효자가 될 수 있어요? 될 수 있어요, 없어요? 그것은 상례 입니다. 상례. 이런 점에서 볼 때, 효자의 통칭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공헌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못생긴 아내라는 것입니다.

또 봅시다. 동네에서 박색 중의 박색 대왕의 간판을 갖고 있는 여자가 있다고 합시다. 이 여자를 할머니가 보나 아줌마가 보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애기들이 봐도 전부 다 기억이 좋지가 않다는거예요. '이세상에서 제일 못난 여자가 누구냐'고 할머니한테 물어 봐도 아무개의 신부, 아줌마한테 물어 봐도 그 여자, 오빠한테 물어 봐도 그 여자, 동생한테 물어 봐도 그 여자, 아이들한테 물어 봐도 그 여자라고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여자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게 되었다 하게 될 때에는 거기에서 수수께끼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동네 아줌마들이 그 남자를 보고 가만히 생각하기를, '우리 영감과 저신랑을 비교해 볼 때에 우리 영감이 저 신랑의 절반만큼만 생겼어도 내가 행복할 텐데'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여자로 태어나 저런 남자하고 한번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안 하겠습니까? 할머니의 마음도 싱숭생숭하게 동요시킬 수 있는 남자가 되었더라 이거예요. 알겠어요? 또 아줌마들로 하여금 '저런 남자와 한번 살지 못한 것이 한이구만. 우리 남편과 저 남자를 비교해 보면 마치 왕궁과 똥통과 마찬가지구만' (웃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는 거예요. 여자들로 하여금 자기 남편을 공격하고 비판하는 입장에 서게 하는 남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다는 거라구요.

또, 시집갈 처녀들이 그 남자를 가만히 바라보면, '나 시집가게 되면 우리 동네에 아무개 신랑과 같은 그런 미남자에게 가겠어요' 하는 그러한 바람이 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여자가 바람에 들뜨게 되면 그 여자가 앞으로 행복할 수 있겠느냐. 시집갈 처녀의 마음을 싱숭생 숭하게 만들어 놓은 남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또 어떤 처녀는 '나같은 여자는 백 번 죽고 천 번 뒤넘이치고 천년의 한을 품고 정성을 들여도 저런 남자에게 시집갈 가망성이 없는 것이 아닌가? 아이고, 못 살겠다. 이놈의 상통' 하면서 거울을 볼 적마다 원망과 저주를 스스로 에게 퍼붓는다는 것입니다. 자포자기의 상통이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그런 여자 상들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