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자는 인내심이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개척자는 인내심이 있어야

세상이 못 하는 일을 내가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이 못 하는 일을 통일교회가 해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예」그것은 왜냐? 통일교회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여 새로운 천국을 창건해야 할 개척자의 사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척자는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표준도 없는 것이요, 본받을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바로 역사요, 본받게 할 수 있는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교인들은 선생님을 따라오고 있지요? 선생님을 본받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이미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불쌍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를 믿고 나온다면, 통일교회에는 원리라는 것이 있고 가는 길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가는 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아직까지도 암중 모색하면서 선두에 서서 가려 가야 할 세계사적인 내용을 앞에 놓고 노심 초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 이상으로 노심초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도 거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도 언제든지 개척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돈 때문에 자신을 팔아먹는 시시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돈 몇십 원 몇백 원에 왔다갔다한다면 시시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은 추풍낙엽과 같이 다 떨어지는 것입니다. 돈 몇십만 원, 몇백만 원에 팔려가는 사람은 언젠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요전에 내가 어떤 기성교회의 총회를 보니까 총회장 선거에서 백만 원짜리 수표 한 장에 표가 왔다갔다하더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백만원도 안 되는 돈에 전부 왔다갔다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싸구려더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 통일교회 문선생은 몇백만 원에 왔다갔다할 것이냐? 생각해 봐요. 몇천만 원에 몇억 원에 왔다갔다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놓고 왔다갔다할 것이냐? 지구를 놓고 왔다갔다할 것이냐? 안 되는 것입니다. 지구를 놓고 왔다갔다하게 되면 지구를 지배 못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념을 중심삼고 왔다갔다해야 합니다. 알겠어요? 여러분 중에서 몇 푼, 몇천 원에 왔다갔다하는 그런 졸장부들이 있다면 전부 밀어 버려야 합니다.

선생님도 아직까지 월급을 받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이 그럴 수 있어요? 선생님 월급이 얼마예요? 이것이 선생님 월급이요라고 해 가지고 한 달이라도 갖다 준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라구요. 선생님은 아직까지 사장도 못 되고, 계장도 못 되고 그저 통일교회의 문선생입니다. 그렇지만 선생이라고 해서 다 선생이 아닙니다. 선생 중에는 가짜 선생도 있습니다. 사기치는 선생도 있습니다. 선생이라고 해서 다 진짜예요? 여러분은 출세하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서울과 부산의 기성교회 목사님들을 청평에 초청하여 특별수련회를 갖게 되는데, 그들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틀림없이 나와서 인사를 하겠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왜 안 나서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이 그들이 무서워서, 말을 못 해 가지고, 그들을 꼼짝못하게 할 수 있는 실력이 없어서 안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체면과 위신과 모든 것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반대하게 되면 마지막입니다. 그렇지요? 와서 대접을 받고도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면 깨져야지 별수 있어요? 그렇지요? 「예」마지막입니다. 그때는 아예 하나님도 버리십니다. 영영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인의 종이라든가, 심부름꾼이라든가, 주인의 아들쯤은 모르고 불손했다면 그것은 주인이 보고 용서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것이 다 자기네들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불평이 많습니다. 불평이 많기는 하지만 이 불평은 좋은 불평인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양심적으로 가책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결국 그들의 아들딸이라든가 그들의 장래를 생각 하고, 더 넓은 의미에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안 만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공석에서 그들이 통일교회 문선생님, 당신이 이름난 사람같이 그런 사람이오 ?라고 할 때는 내가 뭐라 하겠어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내세워 가지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회사를 다 맡기고 하는 것도 통일교 문선생이 할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심리를 분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일을 시켜 놓고 만족한 기분이 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많지만 그런 일은 내 책임이 아닙니다. 회사의 사장 일을 하는 것이 내 책임이 아니며, 승공연합 이사장 하는 것이 내 책임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현재에 있어서는 탕감복귀의 원칙에 의해서 교단을 중심삼고 국가적인 한계선을 넘어야 합니다. 회사나 승공연합은 교회를 보충하고 보강하기 위한 간접적이요. 방편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지 직접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식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모든 내용을 알아 가지고 다시 한 번 자세를 갖추어 개척자의 사명을 해야 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거국적이요, 아시아적이요, 세계적인 개척자의 사명을 해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생활태도나 환경 등 모든 면에 있어서 혁명적이요, 새로운 보람 있는 내용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971년도의 여름 40일 전도기간에는 전체가 동원해야 되겠습니다. 1960년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의미에서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동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사명과 새로운 시대 앞에 개척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