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의 불신의 결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6권 PDF전문보기

세례 요한의 불신의 결과

그렇게 할 수 있는 뜻의 기반을 세례 요한이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또한 요셉 가정이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가 그 책임을 몽땅 추궁받는 입장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신임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수를 배반하는 자리에서 예수 앞에 책임을 다 갖다 맡기는 입장에 섰기 때문에, 예수는 그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외적으로는 십자가를 지고 내적으로는 가정의 어려움, 즉 심정적인 십자가를 짊어진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죽음을 각오하고, 내적으로는 심정적인 비탄을 느끼면서 책임을 수행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입장이었던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해와를 누가 타락시켰느냐 하면 천사장이 타락시켰습니다. 거기에 아담도 끌어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소원하는 뜻에 세례 요한이 협조하여 그때에 신부를 맞았더라면, 그리하여 예수와 세례 요한이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이루었더라면 지상의 복귀는 그때에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의 상대가 결정되어 에덴 동산에서 타락하기 전 하나님을 중심삼은 천사장과 아담 해와와 같은 입장이 당시의 유대교를 중심삼은 이스라엘이라는 허락한 터전 위에서 결정되었더라면, 거기서부터 창조원리에 의한 복귀의 형태가 지상에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앞에 비통한 사연이 열매맺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천사의 사명도 실패로 돌아갔고, 해와의 사명도 실패로 돌아갔고, 아담의 사명도 실패로 돌아갔으며, 하나님의 섭리도 실패로 돌아가 하나님은 다시 슬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렇게 죽었지만 그가 죽은 후에 부활해 가지고 세례 요한을 대신한 제자, 베드로, 요한, 야고보, 이 세 사람이 하나될 수 있는 입장이 됨으로 말미암아 예수와 성신을 중심삼고 복귀역사를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는 승천했지만 부활한 터전 위에서 성신을 중심삼고 영적으로나마 하나님을 중심삼은 천사장 복귀형과 아담 복귀형과 해와 복귀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계와 육계가 갈라져 어려운 수난을 거치는 타락권을 개재시키긴 했지만 그런 내용을 갖춘 조건을 중심삼고 기독교가 새로운 출발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가 예수 때에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를 중심삼고 영육을 통하여서 완결지어져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민족과 가정,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사명을 못 했기 때문에 기독교는 추방받는 종교가 되어 이 지구성에 발붙이기 위해 모진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예수가 죽게 된 직접적 동기가 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지상에 남아진 인간 가운데서 천사장 입장에 선 사람은 남자를 대표한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사탄세계에 있어서 남자를 대표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여 예수를 맞게끔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4천년 동안 남긴 단 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은 세계 남성 중에 최고의 남성으로서, 비로소 타락한 사람 가운데서 복귀된 천사장으로 찾아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타락권내의 남자의 대표입니다. 그 남자의 대표가 하늘과 땅을 대표할 수 있는 남자,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 되는 아담, 타락하지 않은 절대 아담으로 오시는 그분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었더라면 오늘날 이 땅 위의 남성들도 그런 남성과 하나될 수 있는 길이 열렸을 것입니다.

만일에 예수 때에 그렇게 하나되었더라면, 유대 나라에서 그렇게 하나되어 가정적 기반을 중심삼고 우리 원리에서 말하는 가인 아벨이 하나되는 기반만 닦았더라면, 반대하는 세계에 대해 가지고 구태여 싸우면서 복귀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예수가 신부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고, 베드로, 요한, 야고보, 이 세 제자가 그와 완전히 하나되었더라면, 나라가 반대해도 뜻은 이루어졌을 거예요. 전도를 하지 않더라도 뜻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 가정을 그런 기반이 될 수 있는 관건으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