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7권 PDF전문보기

참된 식구의 가치

[기 도]

아버님, 부족한 자녀들이 아버지 존전에 부복하였사오니 굽어살피시옵소서. 항상 당신의 은사 가운데, 당신의 보호하심 가운데 지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모습을 갖추지 못한 저희들인 것을 생각할 때, 죄송함과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사옵니다. 저희들이 또다시 긍휼하신 아버지를 바라보고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은사를 고대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였사오니 다시 찾아오셔서 저희들과 의논하시옵소서. 저희들에게 명령하시고 저희들에게 맡기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참된 인간의 모습을 찾아 세우지 않으면 땅 위의 인간을 구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원칙을 생각하오나 사악한 이 땅 위에는 당신의 참을 고대하며 당신의 거룩한 인격을 본받아서, 흠이 없고 선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살고 있는 참된 자녀가 많지 않사옵니다.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어린 자녀들 가운데에 당신이 찾고자 하시고 만나고자 하시는 참다운 아들딸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주고 싶어서 가지고 오시는 선물을 기다렸다가 만나서 받을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하시옵고, 당신께서 심히 기쁘신 마음으로 영광의 권한을 가지고 축복과 더불어 은사를 베풀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선조들은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당신이 남기신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늘만 우러러보면서 믿고 따라왔던 것을 아옵니다. 여기에 모인 자녀들은 뜻의 귀결점이 어디이며 뜻의 방향이 어떻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대적 혜택권내에 세워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부족한 몸을 굽혀 당신의 거룩함을 찬양하고, 당신의 은사를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에 사무치는 이 한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고요히 저희의 마음 마음을 일깨우셔서 당신이 찾으시는 거룩한 아들의 모습과 딸의 모습을 갖출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시고, 부족한 것을 제거시켜 완전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은히 저희 자체를 일깨우시어서, 영광의 자리에 속할 수 있는 은사의 아들딸임을 자각하고 뜻을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결의하고 맹세하는, 아버지께서 믿을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자신들이 늘 당신 앞에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빚을 지고 있는 줄 모르는 불쌍한 아들딸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역사를 통하여 빚을 졌고, 이 시대를 통하여 넘치는 은사를 받고 있는 이 빚을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부족한 저희들인 것을 생각할 때, 언제나 손해를 보는 입장에서 저희를 이로운 자리에 세워 주시는 아버지의 은사에 보답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이 은사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거기에 가하여 생명을 다할 수 있는 참다운 효자 효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아침에 소수의 무리들이 여기에 참석하였사옵니다. 저희들은 아버지의 품이 그립고, 아버지의 사랑이 그립고, 아버지께서 계시는 곳과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그리워서 모인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일면을 충당시키기 위해서 모일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소망 가운데 기뻐하실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충당시키고, 아버지의 책임 분야를 인계받아 가지고 그 책임을 다하여 승리의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려드릴 수 있는, 부끄러움이 없는 참된 아들딸이 되기 위해서 모인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제 개개인을 부르시어서 '너는 역사시대에 어떤 과정을 거쳐 왔으며 현재는 어떠한 입장에 있다. 앞으로 너를 통하여 어떠한 인연을 남기고 싶다'는 바라심을 낱낱이 통고하시옵소서.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고 아들딸이 기뻐할 수 있는, 당신의 소망과 아들딸의 소망이 일치될 수 있는, 당신의 영광의 뜻을 대하여 승리의 가치의 실체 터전을 바쳐 드릴 수 있는 부자의 인연을 맺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온 세계에 내리는 하늘의 은사는 저희들을 통하여 수습되고, 온 영계는 저희들을 통하여 하늘의 은사에 연결되고자 하는 엄청난 뜻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지극한 정성을 다하여 아버지 존전에 부복하여 가지고 이 소원에 일치되고, 이 소원의 뜻 앞에 승리적 제물의 모습을 갖추어 아버지께서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의 모습이 되고 딸의 모습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 전국에 널려 이곳을 그리워하며 생명의 인연을 따라 아버지 앞에 부복하여 축수를 드리는 수많은 자녀들을 버려 두지 마시옵소서, 지금까지 역사시대를 통하여 고아와 같은 자리에서 슬퍼해 나왔던 인연을 따라 새로운 가정의 인연을 가지고 새로운 종족권과 새로운 민족권을 바라보고 있는 이 무리 위에 당신의 무한한 사랑이 깃드시옵소서. 당신의 영광을 거기에 나타내시옵소서. 당신의 권위가 그들과 더불어 같이하시옵소서. 싸움의 역로(歷路)에서 외로움을 당하며 고독한 자리에서 당신의 은사를 고대하고 있는 자녀들이 있거든, 그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은사로,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자리에서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고, 아버지 앞에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지 않고는 자기 스스로의 생활을 영위할 수가 없어서, 마음으로 고대하고 몸으로 몸부림치면서 아버지를 위한 영광의 실적을 자체의 생활권내에 남길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금후에 이 한국이 가야 할 행로를 아버지께서 가려 주셔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남북한이 갈려 있는 서러움과 비운을 탄식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개체 개체가 갈라졌던 모든 원한의 터전을 세계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거두어야 되겠사옵니다. 때가 되었기 때문에 세계를 대표한 입장에 선 이 한국은 남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저희의 마음과 몸이 갈라져 가지고 싸움의 행로를 가리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족의 비운의 역사도 남북으로 통하지 못하고 갈라져 가지고 그 가운데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 강산을, 아버지,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 민족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당신의 거룩한 뜻이 어떻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은 밤낮 정성들여 최후의 승리를 다짐하여야 할 사명이 각자에게 있는 것을 망각하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 삼팔선을 바라보면서 남북한으로 갈라진 인연을 갖고 있는, 혹은 서로 통할 수 있는 한 날을 고대하고 있는 이 민족이 얼마나 불쌍한가를 저희들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북한과 남한을 중심삼아 가지고 피흘린 투쟁의 결과를 엮어 왔던 역사적인 사실을 회고해 보게 될 때, 모두가 이 민족이 하늘 앞에 책임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가해진 탕감의 노정이라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아버지의 뜻의 행로에 있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될 때는 어느 한때라도 탕감의 노정을 거쳐야만 아버지 앞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오니, 아버지, 지극히 어려운 자리에 서 있는 이 민족을 지켜 주시옵소서.

민족을 대신한 수많은 종교와 수많은 교단들을, 아버지, 긍휼히 보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각자의 종단을 중심삼아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라 민족의 운명을 중심삼아 가지고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하나되는 길을 모색해야 되겠습니다. 이 남한이 힘에 힘을 가중시켜서 북녘 땅보다도 더 강한 힘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할 때, 먼저 하늘을 따라 나가는 종교인들이, 기독교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하나되는 일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있사옵니다.

오늘날 당신이 통일교단을 세우시어 남모르는 수고의 행로를 거쳐 나가게 해주시는 은사를 저희들은 고맙게 생각하옵니다. 자기 소견을 갖추고 정색한 모습으로 나라 앞에 나타나지 못하는 시대적 운세권내에 있는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부끄러운 모습을 빚어 온 것을 슬프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이 나라의 체면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인연의 자리에 남겨 주셨다고 생각하고 민족에 대한 책임을 절감해야 되겠습니다. 각자가 그런 심정을 다짐하게 하기 위한 사무친 은사의 자리가 이 자리인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의 저희들은 내 스스로의 생활을 하는 자리가 복된 자리가 아니라, 하늘의 나라를 세워서 하늘의 주권을 찬양할 수 있는 그 자리가 복된 자리인 것을 알고 그 자리를 위해 일체를 투입하여 전진에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나라가 하나되는 때가 오늘날 복귀도상에서 저희들이 국가를 중심삼고 바라는 정상의 때인 것을 생각하고, 저희들은 가야 되겠습니다. 쉬지 말고 가야 되겠습니다. 저희에게 힘이 부족하거든, 아버지여, 힘을 보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개척자의 사명을 그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이를 누가 책임질 것이냐 할 때, 아는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아옵니다. 알지 못하는 것보다도 알고 행치 못하게 될 때에는 그 탕감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저희들은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역사시대에 아버지 앞에 비운을 심어 놓았던 그 민족은, 이 시대에까지 그 결과의 권을 벗어나지 못한 자리에서 내일에 희망을 두고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 민족을 이끌고 가야 할 사명을 느끼면 느낄수록 스스로의 모습은 아버지와 더불어 일치해야 되겠고, 모든 생활은 아버지의 지도하에서, 아버지의 보호하에서 하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문의하고 실천하는 노정을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신도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그들은 외로운 무리이옵니다. 들려 오는 소식을 저희들이 듣게 될 때, 한국에 있는 통일교회 신자들은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은 그러한 모습을 중심삼아 가지고도 안 될 것이지만, 오늘의 저희 자체의 모습을 가지고도 안 될 것이옵니다. 주체적인 사명이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쓰러질 수 있는 결정적인 자리는 주체가 쓰러지는 자리라는 것을 생각하옵니다. 주체가 쓰러지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전체가 쓰러진다면, 전체의 발전 역시 주체가 발전할 수 있는 동기의 내용을 갖추게 될 때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오니, 아버님이여, 이 자리에 부복한, 갖추어지지 못한 부족한 무리를 더더욱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이곳을 통하여 숱한 역사를 엮어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숱한 수난과 역경을 참아 오면서 눈물도 짓고 몸부림도 치면서 이 한반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곳을 중심삼아 가지고 엮어진 인연들이 흘러가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주류 사상과 더불어, 당신이 거쳐가시는 행보의 실적과 더불어 길이 남아져서 만민의 정신계에 생명의 여운을 줄 수 있고, 신령세계에 생명의 빛을 비춰 줄 수 있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이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에 참석할 적마다 당신의 거룩함을 본받고, 지금까지 쉬지 않으시는 당신의 노력을 본받을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해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천상세계의 수많은 영인들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소서. 그 선조들의 비운이 땅 위에 있는 저희들을 통하여 해원성사되어야 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 시대의 복귀의 사명을 완결짓는 일만이 아니라 3시대 복귀의 해원성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저희들은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사옵니다. 늘 하늘편이 되고, 하늘을 대신한 대역자가 되고, 내일의 개척자가 되며, 희망의 봉화가 되어 영광의 세계의 빛으로 길이길이 남아질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모인 자녀들을 수습하여 당신의 영광의 품에 품으시사 이날을 기쁠 수 있는 한 날로 받아들이게 하시옵고, 이달에도 아버지의 뜻 가운데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시옵소서. 이해에도 저희들이 거쳐가야 할 모든 일들을 남기고 있사오니, 경륜하시는 뜻대로 모든 것을 가리시사 당신 것으로 세우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