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이 나라를 망하게 해서는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이 나라를 망하게 해서는 안 돼

그렇기 때문에 수난길을 피해 가지 말고 수난길 앞에 정도를 어떻게 세우느냐, 거기에 어떻게 전통적인 기초를 다짐하고, 전통적인 한 기원을 어떻게 발굴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싸워 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난길과 해방운동이라는 문제를 부르짖어 오는 거라구요. 우리는 해방운동을 하는 거라구요.

우리는 철갑같이 꽉꽉 구속되었던 몸들이라구요. 담이 하나뿐만이 아닙니다. 개인을 막고 있는 담은 개인이 넘을 수 있지만, 그 높이는 가정을 위해 친 담은 더 높았고, 종족을 위해 친 담은 더 높았고, 나라를 위해 친 담은 더 높았고, 남북을 갈라놓은 삼팔선의 담은 세계적인 담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헤치고 가야 할 사명을 짊어진 사람들이 통일교회 교인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에게 있어서 세계적인 십자가를 지고 비틀거려면서도 쓰러지면 안 됩니다. 쓰러지더라도, 담을 넘고 나서 머리를 꺼꾸로 처박고 죽더라도 넘은 그 가정의 터전 위에서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가정은 죽더라도 거기에서 가족을 데리고 종족의 울타리를 넘어야 되고, 종족은 망하더라도, 통일의 일가 망하더라도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야 되는 것입니다. 민족의 거름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화살을 다 받고 모든 억울함을 다 당하더라도 그 비참한 화살은 하늘의 영광이 다짐될 수 있는 것이요, 악의 무리 원수의 주권하에 있는 백성이 그러한 사정을 극복하고 나서게 될 때에는,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백성의 전통을 세우고 사탄세계에 승리의 왕국을 세울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굶주린 배를 붙안고 눈앞의 원수가 있는 적진을 응시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 비틀거리면서 걸어온 통일교회예요. 통일교회는 망하더라도 통일교회가 찾아가는 이 나라는 망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을 무자비하게 수난길로 몰아내야 할 불쌍한 사나이가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거예요. 가는 길에 눈물이 엇갈리고, 오는 길에 눈물이 엇갈리고, 설움이 엇갈리는 그 순간을 통해서 우리의 소망의 나라의 절개를 다짐할 수 있는 그 길을 다리 놓지 않고는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절박한 국제정세를 놓고 우리는 담판기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민족을 대신하여 수난길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남북의 가름길을 갈라 내는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 현재 이 나라의 부패한 위정자들에게 그것을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이 민족의 수난길을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다짐하는 데 있어서는 이 민족만의 수난길을 짊어지겠다고 다짐해 가지고는 안 되겠습니다. 아시아를 붙들고 이 민족의 수난길을 책임져야 되겠고, 세계를 붙들고 이 민족의 수난 길을 책임져야 되겠습니다. 더 높은 시련의 고개를 넘는 것이 내가 응당히 가야 될 책임으로 알고 그곳을 향하여 가야 되겠습니다. 오늘의 싸움을 내일의 싸움의 훈련으로 알고, 세계적 수난길을 상속받기 위한 훈련 도상의 국가적 국내적인 시련으로 알고 갈 수 있는 마음을 갖지 않는 사람은 가다가 꺾일 것입니다. 그 담을 못 넘는다면 나라가 넘어야 할 고개보다도 세계가 넘어야 할 고개의 담이 막혀 있을 때 그 담을 못 넘을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선생님은 가정을 버렸던 사람입니다. 부모와 처자를 버린 사람입니다. 버리고 통일교회 여러분들을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틀림없이 여러분이 알 것입니다. 전통적 사상은…. 대한민국을 거쳐서 세계를 사랑하려니 편안한 길이 아니라구요. 사랑의 길은 편안한 길이 아니예요. 수난의 길이예요. 수난길과 해방운동…. 그렇게 가다 보니, 우리 통일교회가 이렇게 올라오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가다 보니 죽을 자리에 몰아넣었지만 죽으라고 한 사람은 죽지 않고 죽이겠다고 하던 사람은 죽었습니다. 그게 이상하다구요. 망하라고 한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고 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기성교회는 망해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