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기 도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식을 당신이 사랑하시거들랑, 이 자식이 가야 할 길을 더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식이 생각하는 사상이 있거들랑 그 사상이 당신의 마음에 그릴 수 있는 사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모든 귀일점은 사탄이 자랑하던 나라와 사랑하는 백성과 사랑하는 주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 이상 사랑할 수 있는 그러한 백성과 땅과 주권으로 만들어야 할 당신의 거룩한 선의 주권을 향하여 출발한 행보였기 때문에, 가는 길이 아무리 치열한 노정이라 하더라도 저희들은 그 길을 가기를 결심했사옵니다.

수많은 사람의 비난과 비소도 받아 보았고, 원수들에게 저주도 받아 봤고, 아픈 가슴, 쓰라린 가슴을 다 숨겨 가면서 그런 자리에 세워진 것은 세상의 돈을 위한 것이 아니요, 그 나라의 권위를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아들의 권위가 그러하기 때문에, 당신이 걸어가신 걸음을 따라가야 할 길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니 갈 수 없는 심정적 일로를 남겨야 할 전통적인 행각의 노정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까지 죽지 않고 남아진 것만을 감사드립니다.

그런 행로에서 몇천 번 죽기를 다짐할 적마다 아버지께서는 살려 주어 지금까지 남겨 주신 뜻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저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은 내일의 큰 소망, 지난날보다도 더 다짐해야 할 소망이 앞에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될 때, 해가 가고 날이 가는 것이 원통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혈기 충천하여 하나님을 위한 의분에 불타고 그 의분과 기백에 세포 세포가 약동하던 젊은 지대를 보내고, 반세기의 행각의 노정을 지내고 나서 그때 이상의 정열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를 위하여 싸워야 할 당신의 뜻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오늘날 이 한을 풀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대학가에서는 원리연구회가 여러가지 문제를 중심삼고 싸워 왔습니다. 이 나라 이 백성을 치리하고 있는, 이 나라의 주권을 다스리고 있는 수많은 정책 수행자들을 들이치고 감동시켜야 할 책임, 혹은 교수들을 중심삼고 공청회를 듣게 하면서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그 나라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살려줘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반대를 받으면서도 저희들은 굶주림을 각오하고, 헐벗으면서도 때로는 개밥을 먹고 피를 팔아 전도하고, 피를 팔아 모은 돈까지 긁어모아서라도 목사들을 살려주기 위해서 눈물 흘려 나왔습니다. 내가 한푼을 아껴 갈라 쓰고 한푼을 쪼개 쓰는 자리에 서더라도 남아진 푼푼을 모아 이들을 살리기 위해 쓰는 그것이 당신의 가는 길이요, 하늘나라와 세계를 해방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가 그러지 않고서는 안 되겠기에 지금까지 안간힘을 다해 나오는 것이옵니다.

우리는 몇 열 종대로 아버지 앞에 가는 것이 아니라 일렬 종대로 아버지 앞에 가는 외로운 무리이옵니다, 선두에 선 자가 쓰러지걸랑 그 다음에 선 자가 선두를 대신해야 되겠고, 그 다음에 선 자, 그 다음에 선 자, 이렇게 말단의 어린 소녀까지 책임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단 한 줄을 통하여 이 길을 닦아 오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때, 때로는 기가 막히고, 때로는 어이가 없사옵니다. 오히려 당신께서 이런 길에 서고 이와 같은 환경에서 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천만 비운을 넘고 당신을 부여안고 통곡을 하고 싶은 심정이 엇갈릴 적마다 당신은 위로해 주고, 당신은 일깨워 주셨습니다. 당신이 가야 할 세계의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식들이 가야 할 수난길이 아직까지 미급한 것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를 다짐하는 걸음걸이를 다져 온 것이 누구도 알지 못하는 통일가의 전통적인 역사가 되었다는 사실, 이것은 당신만이 알고 계시옵니다.

오늘 통일교회 무리들이 당신을 위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뜻이라 하면 미친 자가 되겠다고 맹세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잃는 길도 기쁨으로 가겠다고 맹세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주위에는 동지가 없는 것을 느끼오나 그 가운데 동지가 한 사람 두 사람이 있어 그 한 사람 두 사람 가는 것을 보고 서러워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야말로 비참하고 그야말로 원통하옵니다.

그렇지만 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통일교회 문 아무개는 망할지라도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망하지 않을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하는 이 나라는 망하게 될지라도 이 길은 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부디 당신이 세우신 목적지가 있거든 이끄시사, 승리자와 더불어 만국을 대표하여 사탄권의 이 나라를 짓밟고 선주권(善主權)을 당신이 세우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만자녀의 수고를 칭찬하고, 하늘나라와 땅나라의 모든 상속을 이어주기에 서슴지 않는 미래를 맞을 수 있는 날이, 제3시대의 평화가 어서 속히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우리는 해방의 역군이옵니다. 제2해방, 제3해방, 세계를 대해서는 제4해방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 길을 다 가기 전에 지쳐서는 안 될 것이요, 죽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최후의 결승전까지 싸워서 승리의 영광의 자리에 동참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받지 않을 수 없는, 승리한 아들딸들이 되어 영광의 천국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당신의 이끄심을 받아 들어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전체를 축복하여 주시옵고, 지켜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