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 되는 참된 효자의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본이 되는 참된 효자의 자리

본을 세워야 할 지상시대! 오늘날 인간세상에 있어서 인간으로서 영원히 남을 수 있고 역사시대에 빛을 발할 수 있는 무엇을 남기는 데에 본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살고자 하는 자리에서 세운 본은 다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리에서 세운 것만이 본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알아봅시다. 효자 중에 일등 효자가 되지 않고는 효자의 본으로 남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효자의 본은 어디에서 설정되느냐? 보다 비참한 자리에서…. 보다 비참한 자리라는 것은 죽는 자리입니다. 죽는 자리에서도 제일 비참하게 죽는 자리에서 본이 설정되는 것입니다. 맞아요, 틀려요?

자, 효자가 있다고 합시다. 효자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시대시대마다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일등 효자를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일등 효자, 효자의 표본으로 뽑을 것이냐? 늙어서 효자 노릇을 하다 죽는 것보다도 젊어서 늙은 사람 이상의 효자 노릇을 했다면 더 귀한 것입니다. 효자도 천태만상입니다. 가난한 사람, 부유한 사람, 막일하는 사람, 빌어먹는 사람, 별의별 계급이 있지만 효자는 다 있어요.

참된 효자가 되려거든…. 살아 있는 사람은 참된 효자가 못 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아직까지 남기고 있는 사람은 효자 축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 효도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죽지 않은 사람이 효자 표창을 받았다가는 효도하기 위해서 죽은 사람들한테 참소받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참된 효자는 죽은 후에야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맞소, 안 맞소?

죽은 사람 가운데에서도 효도하기 위해 길을 가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병이 났기 때문에 약을 구하러 가다가 죽은 효자도 있을 것입니다. 약을 구하러 가는 데는 자기 돈을 가지고 구하러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빚을 얻어 가지고 구하러 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가치가 커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자기 돈을 가지고 약을 구하러 가다가 죽은 사람과 돈을 빌리기 위해 석달 열흘을 수고해서 돈을 빌려 가지고 약을 구하러 가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 효자의 본이 되는 자리에 올라가겠어요?「후자입니다」후자지요. 그것은 다 아누만. 그것을 다 알기 때문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그 내용이 복잡하고 어렵고 비참할수록, 지독할수록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으로 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약을 구하러 가다가 죽은 것하고 약을 구해다가 달여 드리고 죽은 것하고 어떤 게 나아요? 약을 달여 바치다가 죽은 것이 못해요, 나아요? 낫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에, 어려운 내용을 갖추면 갖출수록 효자 반열에 있어서 그 등급이 높아지는 것은 말할 나위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의 없지요?

효도하다가 죽은 사람 가운데 있어서도 말이예요. 총알을 맞아 뒤통수에 구멍이 뻥 뚫린 채로 죽은 사람하고, 폭탄을 맞아 가지고 옥살박살이나서 뼈다귀 하나 가죽 한 짜박지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다 날아가 버린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다시 말해서 무덤을 남기지 못한 사람과 무덤을 남긴 사람이 같은 자리, 같은 입장에서 죽었다면 누가 효자의 본이 되겠어요? 여러분은 누구를 본으로 삼겠어요? 무덤을 남긴 사람이예요? 남긴 사람이 같은 자리, 같은 입장에서 죽었다면 누가 효자의 본이 되겠어요? 여러분은 누구를 본으로 삼겠어요? 무덤을 남긴 사람이예요? 남긴 사람이요, 안 남긴 사람이요?「못 남긴 사람입니다」못 남기기는 뭘 못 남겨요? 안 남겼지. 안 남긴 사람이예요. 그것은 물어 볼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고자 하는 데서만이 남아지는 것입니다. 지독한 가난뱅이로 태어나서 일생 동안 지지리…. 옷 한 벌도 제대로 입어 보지 못하고 춘하추동 팬츠만 입고 살던 효자가 있다고 합시다. 그가 그 나라에서 자기 어미 아비에게 효도 못 하였다고 반대받아 찢겨져 죽었다고 하게 될 때, 그것이 지독히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그가 일등 효자로 정해지는 거예요, 정해지지 않는 거예요? 정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충신도 죽기 전에는 충신이 못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그러면, 한 나라를 중심삼고 볼 때, 그 나라의 전통은 무엇이 되느냐? 보통 사람이 행할 수 있는 자리,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자리에서 산 사람의 공적을 전통으로 남기고자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 전쟁이라도 치열한 전쟁터에서 죽되, 일대일로 싸우다 죽으면 가치가 없는 거예요. 수천 명의 원수를 상대해서 싸우다가, 나라가 알고 국민들이 동해서 원조하는 가운데 끝까지 싸우다가 적에게 포위되어 한 번에 수천 발의 총탄을 맞아 벌집처럼 구멍이 나 가지고 쓰러져 죽었다 하게 될 때,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본 되는 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지요? 이것은 틀림없지요? 틀림이 있어요, 없어요?「틀림없습니다」틀림없지요?「예」

그럼 여러분은 틀림없는 그 자리에 한번 가 보고 싶어요?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야 다 하겠지요. 어디 가 보고 싶은 사람은 손 한번 들어 보세요. 아이구, 훌륭하신 분들이구만. (웃음) 자, 가 보고는 싶은데 가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되겠어요? 한 사람 있을 것 같아요,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 `통일교회 패 중에 한 사람이 없다니, 선생님, 아침부터 기분 나빠요' 하는 생각을 해요, `글쎄 두고 봐야 알지요' 하는 생각을 해요? 자, 한 사람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그곳에 간다면 한 사람이라도 남을 것 같아요, 안 남을 것 같아요? 왜 대답을 못 해요? 남겠어요, 안 남겠어요?「남겠습니다」정말 남겠어요?「예」몇 번씩 얘기해야 `예' 하고….

예수님이 베드로한테 물을 때, 인자하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고 물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썩은 사내 같은 이놈의 자식아, 나를 세 번씩이나 배반한 이놈' 하는 그런 표정을 하고, 인상을 쓰고 물었겠어요? 세계에 없는 인상을 쓰고 세 번이나 물은 거예요. 거 베드로가 한 번에 대답할 자신이 있었겠어요? 여러분은 이런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어떻게 물었을 것이냐? 그런 내용을 전부 다 아는 나 같으면 한방에 입을 못 벌리게 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자하신 분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갔다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인자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무자비하고 예리한 사람이라구요. 내가 물었다면 뼛골이 으스러져 무너지고 기력이 빠져 나갈 정도로 된통 물었을 것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하고 말이예요. 예수님이 기분이 좋아서 물었겠어요, 기분이 나빠서 물었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겠어요? 예수님은 죽어라 하고 혼자서 3년 동안 맹세하고 뭐 어떻고 하다가 죽었는데, 그 베드로는 배반자입니까, 배반자가 아닙니까? 배반자지요? 배반한 장본인이 앞에 나타났을 때,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하였으니 이렇게 한다'고 하겠어요? 먼저 생각이야 `이놈' 하고 싶지만,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어서 그랬다는 거예요. 할수없이 그런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기성교회 목사들 가운데 원수들이 많이 있어요. 그들을 용서하는 것은 내가 본질적으로 선한 사람이어서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하고 싶어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할 수 없어서 용서하는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았다가는 큰일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용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왼뺨을 치거든 오른 뺨을 대라고 했는데 그것이 좋아서 그랬겠어요? 누가 뭐…. 하나님도 그렇지요. `하나님' 하고 부르면 `왜 그래'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이요?' `그럼 그렇고 말고' 할 때, `이놈의 하나님아'라고 하면서 들이 갈겨 보세요. 그래 하나님이 웃으면서 `더 때려라' 그러겠어요? 세상이 그렇게 안 되어 있다구요. 덮어놓고 믿는 게 아닙니다. 다 가려 놓고 믿어야 돼요. 왜 그래야 되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뺨 맞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보겠기 때문입니다. 더 큰 손해가 날 때에는 누구나 하라고 해도 안 한다구요. 그렇지요?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속아 왔습니다. 그렇지만 하늘같이 믿어 주려고 했습니다. 어떤 남자들은 `이 진리는 어떻고 어떠하기 때문에 나는 이미 죽을 것을 각오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죽을 자리가 아니면 나를 보내지 마시오'라고 맹세하고 들어와서는 `너 이런 일이 있는데 네가 나가서 책임지고 싸워야 할 텐데…' 하면 `하하하 그렇습니까?'라고 하지 못하고 `예?' 하는 거라구요. 거 좋다는 말이예요, 나쁘다는 말이예요? 대번에 `예?' 그런다구요. 얼굴을 드는 것이 아니라 숙이면서 `예?' 하고 반문합니다. 그 다음에는 `바랐던 그날이 왔습니다. 가구 말구요' 하지 않고,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나 외에도 갈 사람이 있을 텐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마련이라구요. 그게 인간이예요. 그럴 수 있지요?

또, 어떤 여자들은 선생님한테 하는 말이 내가 믿기지 않지만 `백두산 천지 가운데 바위를 갈아 감자를 심어서 일생 동안 선생님을 봉양하는 일이 있더라도 저는 요녀가 되지 않겠습니다' 하는 거예요. 거 근사한 말이라구요. 그런 여자들은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는 사람중에 그 이상 결심한 사람이 있어요? 백두산 천지 가운데 바위를 갈아 감자 농사를 지어서 선생님을 봉양하더라도 나는 선생님을 배반하는 추악한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진 여자들이 있어요? 손들어 봐요. 있어요?

여자들은 오형제(五兄弟)바람으로 그저 후려갈겨 대면, 30분 이내에 `아구 아구 아구 아이쿠, 나 모르겠소' 해 가지고 대번에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시에는 여자들에게 비밀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거라구요. 그런 게 여자들인 줄 알아요? 기분 나쁘지만 그렇게 돼 있다구요. 여자분들, 그런 게 여자인 줄 알아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요? 처음 온 양반들은 기분 나쁘더라도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남편은 그런 얘기 못 할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님이니까 공석에서 그런 얘기를 하지요.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괜찮기 때문에…. 뭐 이제는 그 이상 욕을 먹을 수 없어요. 먹을 만큼 다 얻어 먹었다구요. 이젠 무서운 게 없어요. 눈치 보아 가지고 얘기를 못 해요? 그런 게 사람이라구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할 때 힘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