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마리아의 갈등 속에서 어렵게 성장한 예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2권 PDF전문보기

요셉과 마리아의 갈등 속에서 어렵게 성장한 예수

자, 선생님은 여기에 있는 여러분 대부분이 기독교가정 출신이고, 지금까지 믿음의 생활을 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분에게는 그것이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말을 믿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어요? 만일 마리아가 그런 식으로 대답했었다면 요셉은 엄청난 화를 냈을 것입니다. 비록 그가 그와 똑같은 말을 꿈속에서 들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마리아가 그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대답했다면, 요셉은 그것을 믿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화를 내고 분개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마리아의 얘기는 남편인 자기를 속이고 사실을 감추는 것이라고 짐작하거나 상상했을 것입니다. 그런 요셉의 얼굴 표정을 상상해 볼 수 있지요? 행복한 표정이었겠어요? 분개한 표정이었겠어요, 화난표정이었겠어요?

이때부터 둘 사이에 다툼이 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그와 같은 질문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런 질문에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이미 트러블(trouble)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한번만 일어나고 말았겠어요, 아니면 그때부터 계속해서 일어났겠어요? 당연히 그들간의 싸움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들 주위에는 주시하는 눈과 의심하는 귀와 손가락질이 있었습니다. 온 마을에 소문이 안 퍼졌을 것 같아요? 그 부부가 다투는 소리를 엿듣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그 사람은 그 소문을 퍼뜨렸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일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런 상황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외로운 처지였겠어요?

이제 베들레헴을 향하여 가는 그들을 생각해 봅시다. 그때는 그녀가 해산할 무렵이었습니다. 만일 주위 환경이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더라면, 그녀는 출산할 준비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아기를 위해서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녀는 아기를 강보에 싸 가지고 말구유에 눕혔습니다. 만일 예수에게 마리아와 요셉과 하나된 육신의 친척이 있었더라면, 그들이 마리아가 미리 출산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지 않았겠어요? 그런 모든 것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마리아가 외롭고 외로운 처지에서 아기를 낳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아기가 태어난 후에 곧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이 아기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동방에서 별을 보고 인도된 세 박사가 그에게 경배하기 위해서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한 아기에게 경배하러 온 목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요셉을 위로하였고, 그가 달리 생각을 하도록 했습니다. 분만 후에 그들이 애급으로 피난가야 했을 때, 거기에 또 길을 인도하기 위해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또한 그들이 돌아갈 길도 지시하여 주었습니다.

그러한 배경을 가지고 예수는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어린 아이였지만 그들 사이에 얽힌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셉과 예수 사이에는 혈통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서로가 완전히 남남이었습니다. 마리아 쪽에서는, 그녀가 아들을 위해 옷과 같은 그 무엇을 해주고 싶어도, 그런 날에는 요셉의 기분이 어떤지 그 눈치부터 살펴야 했습니다.

예수는 부모가 자신 때문에 내적인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많은 이혼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들이 그들의 진짜 부모가 아닌 의붓 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 그 의붓 자녀들은 자주 그들의 의붓 부모에 대한 어떤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현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이 그러한데, 2천년 전 그 당시에는 얼마나 더 심했겠어요? 그때 그는 옷을 입든지, 먹거나 잠을 자든지 할 때에도 부모의 눈치를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가 12살 때에 유월절을 지내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갔었다는 성경구절을 읽었을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를 데리고 갔었습니다. 축제가 끝난 다음에 부모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3일 후에야 아이를 잃어버린 것을 알고, 그를 찾으려고 되돌아갔습니다.

그것는 단순한 하나의 기록에 지나지 않지만, 그 배후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가 율법사들과 성경구절을 놓고 토론할 정도로 현명하고 영리한 소년이었다는 것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작 12살이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그를 데리고 오려고 찾지 않았겠어요? 그런 부모는 없는 것입니다.

역시 요셉과 마리아도 그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것에 관해서 마음을 쓰지 않았고 말도 안 했습니다. 마리아도, 비록 마음은 몹시 아팠다고 하더라도,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야 되겠다는 말은 한마디도 꺼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그녀는 돌아와서 3일 동안의 괴로운 날을 보냈습니다. 3일후 요셉은 그 아이에 대해 너무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웃들이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선생님은 그런 예를 많이 열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