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의 원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4권 PDF전문보기

작용의 원칙

여러분이 기쁨이니 행복이니 하는 모든 여건도 혼자라는 어떤 하나. 즉 단일적인 것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상대적 관계를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주체와 대상이 작용하는 데 있어서 손해나는 장소에서는 작용을 안 합니다. 주체와 대상 관계에 있어서는, 둘이 보다 나을 수 있는 공동적인 목적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에는 둘 다 작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여러분이 여기에 온 것은, 미스터 문이 무슨 말씀을 하는가, 그것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여기에 손해나기 위해서 왔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만일에 손해난다고 하게 되면, 여기와는 영영 이별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과 내가 작용하는 데 있어서 서로에게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내용이 있게 될 때에는, 그 관계는 영속하는 것입니다. 남녀간에 사랑을 하는 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가 상대를 대해 가지고 상대로 말미암아 이익이 되는 것이 없고 손해나는 입장에 있다면, 그 사랑 관계는 절대로 성립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버클리' 하면 대학교가 유명한데, 대학교를 다니는 젊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데 있어서, 오늘 무엇을 배우는 것보다 잊어버리기 위해서 간다고 하는 학생이 있다면 미친 사람이라구요. 반드시 무엇인가 플러스되고, 무엇인가 바라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작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크면 클수록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서로 무엇을 주고받는 작용을 하게 될 때에는, 하나님께도 플러스되어야 되고 인간에게도 플러스되어야 됩니다.

만일에 주체와 대상이 작용하는 데에 있어서 서로 마이너스가 되는 작용의 원칙을 설정해 놓으면 이 우주는 형성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서로가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내용이 제시될 때에는, 작은 것에서부터 큰 우주가 형성될 수 있다는 원칙이 세워 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체와 대상 관계의 작용은 반드시 자기의 이익을 바라는 데에서 작용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교수가 화학 실험을 할 때에 원소 원소끼리 어떠한 작용을 시키려고 아무리 힘을 가해도 그 원소들은 작용을 안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서로가 좋을 수 있는 결과가 생기고, 그 어떤 목적적인 가치가 결정 되는 원소와 인연이 되어 있을 때에는, 아무리 작용하지 말라고 해도 작용하는 것입니다. 마이너스가 되면 절대 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의 어떤 단체나 어떤 회사 끼리끼리도 둘이 합해 가지고 둘 자체가 플러스될 수 있는 어떤 결과가 나타나야만 그것이 동기가 되어 서로 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과 중공의 모택동이 만났습니다. 그 둘이 만났지만, 이 두 나라가 보다 플러스될 수 있는 어떤 목적적인 내용을 발견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하나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이너스되는 데서는 하나되지 못합니다. 지금 두 국가가 아무리 어려운 실정에 있다 하더라도, 둘이 합함으로 말미암아 현재보다 나을 수 있다는 공동목적이 실현되게 될 때에 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이 작용하여 현재보다 못하게 되면 작용을 안 하는 것이요, 보다 나을 수 있는 서로의 목적을 발견하면 작용을 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중심삼고 진화론을 보게 되면. 진화하는 데에도 보다 나을 수 있는 목적적인 그 무엇을 갖지 못할 때에는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횡적으로 보다 강한 힘이 가중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발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힘은 작용할 수 있는 목적과 대상이 없어 가지고는 절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