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은 세계주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성인들은 세계주의자

그러면 인정과 천정은 어디서 교류되느냐? 인정의 최고의 한계선은 나라입니다. 애국자는 어느 나라에나 많습니다. 애국자는 그 나라와 그 민족을 중심삼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적국에서는 목을 자르려고 하는 원수입니다. 이렇게 원수시하는 애국자가 남아 있는 세계에서는 하늘나라는 형성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걸 몰랐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늘이 찾아 나온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민족주의자가 아니고 세계주의자입니다. 천정은 인정을 초월하지만 인정의 최고의 한계선은 국가와 민족입니다. 이것을 못 넘어가는 것입니다. 미국도 세계를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넘어서야 할 이때에 와서 이것을 못 넘어섰고, 소련도 슬라브 민족을 중심삼고 세계를 넘어서야 하는데 못 넘어섰기 때문에 후퇴하는 것입니다.

만일 세계를 위해서 그 민족을 희생하고, 국가를 희생할 수 있다면, 당당코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민족이 됐으면, 틀림없이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운동이 지상에서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인정의 최고 한계점은 국가입니다. 오늘날 최고의 이상은 뭐냐하면 나라라는 것을 중심삼고 이상으로 삼아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아니라구요. 나라를 넘어서는 데서부터 천정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금까지 역사시대의 인간들이 몰랐다는 거예요.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종교를 믿고 나왔는데, 그러면 종교는 어떤 사상을 가져야 되느냐? 내 나라 내 민족이 잘 살기 위해 나가는 종교는 망합니다. 그러나 내 나라 내 민족을 합해 가지고 세계 민족을 잘 살게 하고, 세계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해서 나오는 종교는 영원히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걸 능가해야 됩니다.

오늘날 성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대개가 종교의 종주(宗主)입니다. 세계의 4대성인이라 하면 석가, 공자, 예수, 마호메트를 말합니다. 그들은 다 어떠한 사람들이냐? 그들 중에는 인간주의를 주장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주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주장한 것이 뭐냐? 첫째 예수님을 보면 그는 하나님을 주장한 사람입니다. 공자도 천(天)을 존중시했습니다. 뭐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니라'고 하며 하늘을 중심삼고 가르쳤습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가르치지 않았다구요. 석가도 하늘을 중심삼고 가르쳐 준 거라구요. 마호메트도 하늘을 중심삼고 가르쳤지, 자기 잘났다고 하며 자기 중심삼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구요.

천(天),즉 하늘이라는 것은 민족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이 주의는 세계주의입니다. 4대성인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주의적인 주장을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계주의이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가 아니라구요. 그럼 이 악한 나라. 사탄나라의 한계점은 뭐냐? 그것은 아담이 주관할 수 있는 그 이하요. 하나님이 주관할 수 있는 그 이하의 한계선으로서 사탄이 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는 나라입니다, 나라. 그렇기 때문에 자기 민족을 위해서 선한 일을 한 것보다도, 세계를 위해서 선한 일을 한 사람을 우리는 성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식자(識者)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성인의 도리는 존중시하면서 종교를 무시하는 이런 미친 녀석들이 있다구요. 그 성인은 종교의 골수분자라구요. 즉, 하나님께 미쳤던 사람들이라구요. 하나님한테 미친 미치광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패들이라구요. 그러면서 그들은 무엇을 주장하느냐? '내 나라 내 민족을 희생하더라도 세계를 살려야 한다.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민족이 되라. 세계 앞에 희생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한 사람, 위대한 인물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 나라에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구요. 세계에 영향을 미쳐야 된다구요.

여러분들에게 대한민국적으로 출세할 수 있는 위인이 될 것이냐, 세계적인 성인이 될 것이냐 하고 묻는다면 전부 다 세계적인 성인이 되겠다고 할 것입니다. 성인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싸움을 하면서도 성인이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월남전쟁때 보면 크리스마스에는 휴전을 합니다. 원수의 집에서도 성인들의 사진을 갖다 놓고 모십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이와 같이 성인들을 보면 인간주의를 중심삼고 주장한 패들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제일 무가치한 존재와 같이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보라구요.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했는데 그게 사내로서 할 말이예요?

자기 주관을 가진 남자로서 할 말이냐구요.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생각해 보라구요.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는 졸장부라구요. 그것은 하늘 앞에, 하나님은 위대하고 나는 졸장부라고 하는 말이라구요. 그게 뭐냐 하면 절대적인 주체와 절대적인 대상 관계를 맺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언제나 그대는 주체요, 나는 대상이기 때문에 대상은 주체 앞에 절대 순응함으로써 몽땅 점령하는 법입니다. 예수님은 이걸 알았다는 것입니다. 여편네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남편이 왼발로 차고, 바른발로 차면 그것은 불행한 거라구요. 그렇지만 절대 복종하게 되면 남자도 무릎을 꿇고 그 치마폭으로 기어들어온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