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를 보내신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8권 PDF전문보기

메시아를 보내신 목적

메시아라는 분은 개인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혹은 민족을 위해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자그마치 악한 사탄권내의 수많은 국가 가운데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뭉쳐서 외적으로 완전히 하나된 나라에 메시아를 보내줘 가지고, 메시아와 그 외적인 터전이 완전히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세계의 출발을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메시아를 보낸 하나님의 소원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는 가정을 중심삼고 출발하기 전에, 민족을 중심 삼고 출발하기 전에 하늘 세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이 직접 주관할 수 있는 하나의 국가를 가지고 출발해야 됩니다. 그러한 나라로부터 세계로 향하여 가도록 하려는 것이 4천년 역사노정을 탕감시켜 가지고 준비된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메시아를 보낸 목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가 가야 할 길은 민족을 넘어서 국가라는 기준을 중심삼고 세계를 향하여 횡적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예수를 보낸 섭리의 목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는 국가적인 기준을 갖지 못했습니다. 국가적 기준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민족적인 기준도 갖지 못했다는 거라구요. 민족적 기준은 커녕 종족적 기준, 더 나아가서는 가정적 기준도 갖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중에 가서는 자기 자신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으로 말미암아 일신에 있어서 영과 육이 갈라지는 입장에 섰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메시아로서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본연의 사명을 감당한 자리에서 간 것이 아니라 감당하지 못한 실패의 자리에서 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를 대표해 가지고 예수와 하나될 수 있는 선각자로 세운 세례 요한이 예수와 하나 못 됨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교단과 이스라엘, 민족을 잃어버린 운명에 봉착한 연고로, 십자가를 지는 자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이 실패한 그 기준을 다시 연이어 놓아 가지고 재차 수습하여 이스라엘권을 편성하기 위해 열두 제자를 통해 가지고 많은 무리를 이끌어 규합했던 것이 예수의 3년 공생애노정의 사명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