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시대의 등불인 메시아사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1권 PDF전문보기

역사시대의 등불인 메시아 사상

끝날에는 부정할 수 있는 환경에 접어들어야 되기 때문에 번번이 인간이 그 환경을 붙들고 늘어지려고 하는 소성이 있고 소질이 있는 사실을 절대자가 알고 있는 이상 그 절대자는 부정하지 않을래야 부정하지 않을 수 없는 길로 내몰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부정하지 않을래야 부정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의 길로, 종말시대로 내모는 것이 자연적으로 인간을 구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을 마련하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던 사람이, 애국애족하던 사람들이 나라만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을 가져야 됩니다. 어떠한 주의 주장을 사랑하던 사람이 그 주의 주장만 사랑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종교면 종교를 중심삼고 자기 종파만을 사랑하던 사람도 한 종파만을 사랑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전부 다 부정의 여건이 감도는 세계정세는 우리 목전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나쁜 운세냐, 좋은 운세냐? 이것은 미래를 찾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좋은 운세라는 것입니다. 미래를 추구하고 미래의 새 것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희망적인 순간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반면에 현실을 바라보고 여기에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지극히 비참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두 세계의 갈림길은 시작되는 것이며, 여기에서 두 사람의 형태는 서로 색다른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는 길이냐, 하늘이 가는 길이냐 하는 데서 그것이 결정되는 하나의 돌파구, 하나의 경계선을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 남한이 가는 길과 북한이 가는 길이 서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 한민족이 바라는 것은 남한 일파를 원하는 것이 아니요, 북한 일파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양단된 입장에서 서로서로 자기의 주권을 주장하는 엇갈린 나라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통일된 나라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을 두고 볼 때, 이 통일의 운세를 바라보고 있는 삼천만 민족,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백의민족, 그대 들이 차지할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오늘 현재의 그 자리가 아니라는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일의 통일의 나라는 달라야 됩니다. 역사가 달라야 하고, 수많은 종교가 달라져야 하고, 수많은 주의가 달라져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봉착한 것입니다. 이러한 와중에 있는 세계 앞에 하나의 등잔과 같이 나타난 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한국만으로 해결할 것이 아닙니다. 초월적인 민족관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나와야 됩니다. 초월적인 사상관을 제시할 수 있고, 초월적인 종교관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거기서부터 세계는 통일의 운세를 맞아, 천운이 있다면 천운과 더불어 규합해 가지고 역사시대에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새로운 문화세계가 창건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이 나온다 이겁니다.

그러면 내 나라를 사랑하는 이상의 마음을 어디에서 찾느냐? 이것은 인간 끼리끼리는 안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 자체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남북에 있는 사람들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27년 동안 노력해 가지고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힘과 사람의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보다 나을 수 있는 통일된 나, 즉 인간이 바라는 이상적인 목적을 향하여 가기 위해서는, 그 목적의 자리에 도달해 가지고 승리의 영광을 온 천지에 자랑할 수 있는 그 자리까지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부정하고 초월할 수 있는 자리에서만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그외의 자리에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이 가야 할 필연적인 운명의 길이 있나니 현재를 부정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을 찾아라! 그래서 절망과 낙망의 기로에서 허덕이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소망을 이어 놓았습니다.

'끝날이 되면 너희 나라에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한 이 메시아사상이야 말로 역사시대에 보다 새로운 이념을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지 않고는 바랄 수 있는 다른 그 무엇이 나타날 성싶지 않습니다. 메시아의 뜻을 이어받은 종교에도 이제 끝날이 왔습니다. 혹은 애국애족해 나오던 그런 나라도 끝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혹은 나라를 넘어 민족을 버리고 자기의 모든 환경요건을 부정시키던 주의 주장도 이제는 끝날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이때에 여러분들에게는 정의로운 자리에서 하여야 할, 필연적인 자기 자체를 정비하고 공작을 해 놓아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정해 놔라, 현실에 잘못된 일이 있으면 시정해 놔라 이겁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시정하느냐? 그 자체를 중심삼고 시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자기를 발견하기 위해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죄를 지은 그 자리를 옹호하는 자리에서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혁신하고 격파하고 타파하고 극복하는 자리에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 극복의 자리는 현재의 설 자리가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제 2의 소망을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헌 것을 타파하고 오늘을 정비해야 정비가 되지 그러지 않고는 정비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