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극동정세와 한반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3권 PDF전문보기

숨막히는 극동정세와 한반도

통일교회가 이런 엄청난 뜻을 위해서 가야 하는 무리인데도 불구하고 길을 못 떠나게 된다면 내적으로는 통일교회가 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점점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점점 더 험해질 것입니다. 험해지면 험해질수록 우리는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늘을 부여안고 최후의 담판을 지어야 할 숨막힌 시간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보라구요. 일전에 일본 다나까 수상이 중공을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발표한 성명의 내용을 여러분들은 너무나 잘 알 것입니다. 오대양을 중심 삼은 그 모든 내용을 볼 때 이제 일본 때문에 대만이 불쌍하게 됐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통할 수 있는 입장이예요. 약소국가라구요. 대만이 이제 어디로 가겠느냐 할 때 하나의 길밖에 없는 거예요. 소련을 업고 나오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 어떻게 될 것이냐? 아시아에 있어서…. (잠시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그런 것을 내가 권고해 주고 충고해 줄 것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을 바칠 각오를 하고, 감옥에 들어갈 각오를 하고 사람을 시켜 가지고 다하는 것입니다. 요즘에 와서야 '아하! 그때 아무개가 얘기하던 것, 그대로 했으면 이렇게 안 되었을 텐데…' 이러는 거예요. 일본도 그래요. '일본은 이렇게 된다' 하고 내가 말을 했던 거라구요. 보라구요. 이제 일본이 중공과 딱 야합해 가지고 소련과 버틸 수 있는 입장에 섭니다. 그런 입장에서 소위 중공하고 소련이 공산국가를 중심삼아 가지고 아시아의 적화, 아시아 제패를 누가 하느냐 하는 문제는 일본을 자기 편에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의 국가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에는 소련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이 자칫 잘못하면 함정에 모가지가 걸려버릴 것입니다. 지금 현재에 있어서는 중공이 소련을 못 당한다구요. 소련은 블라디보스톡을 중심 삼은 극동함대등 지금 방대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래서 미7함대가 권위를 상실할 수 있는 때에 들어온다구요. 대만이라든가, 한국이라든가, 월남이라든가, 이들 나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닉슨 독트린을 중심삼고 후퇴할 수 있는 차제에 있어서 미국은 세계 앞에 권위를 주장할 수 없는 때가 아니냐? 여기에 소련이 강력히 나오게 되면 어떻게 할테야?

인도는 소련의 지배권내에 들어가 있고, 지금 말레이지아에서부터 전부 다 남방안보체제를 재촉하고 있는데, 그것은 왜 그러냐? 중공의 남방 진출을 방지하기 위한 소련의 작전이 아니냐.

그러면 여기에 있어서의 동북 아시아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이겁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일본까지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문제라구요. 이것은 일본이 중화적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일본이 브레이크만 걸면 되는 거예요. 대만해협을 중공을 시켜서 전부 다 막아 버리면 어떻게 할 거예요? 일본의 석유 도입 90퍼센트 이상이 그 해협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인데 여기에서 선박을 전부 다 물 속에 침몰시켜 버려라, 소련만 같이하게 된다면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어 인간 노릇도 못 하는 일본 놈들 우리가 모두 극동 군사력을 총동원해서 보호할 테니까 구주(九州) 지방에 상륙해라' 이거예요. 소련이 그런 작전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자기의 장래를 생각해 가지고 그런 긴급작전도 할 수 있는 때가 아니냐, 이래 가지고 만약에 중국을 시켜 가지고 중공으로 가는 일본의 상선 몇대만 땅땅 때려부숴라, 침몰시켜라 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장사 해먹을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이 아시아 태평양의 해상권은 전부 다 소련이 완전히 장악해 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일본의 공산당은 전부 소련계라구요. 지금 혼란된 찬스를 이용해 가지고 내적인 면에서 불을 질러 나오면 어떻게 할 테냐 이거예요. 그러니 이들은 중공에 가서 빌게 안 돼 있다구요. 틀림없이 소련으로 가서 '도와주소' 하게 되면, 소련에서는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해라'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내가 만약에 소련의 지도자라면 틀림없이 그렇게 한다구요. 그러면 미국도 몰아낼 수 있고, 일본도 저자세의 입장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 있도록 몰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정 일본이 말을 안 듣게 되면 사할린에서부터 북해도로 내리 미는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한국은 어떻게 될 것이냐? 공산권내에 포위되는 거라구요. 포위되어 버리고 만다구요. 이런 운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때가 어떤 때인지를 알아야 된다구요. 자, 중공이 있지, 소련이 있지, 일본이 저렇게 되면 우리는 어디로 갈 거예요? 헬리콥터 타고 날아 간다고 해도 날아가서 앉을 데가 어디 있어요? 태평양 가운데 하와이 같은 섬이라도 우리 땅이라면 좋지만 말이예요. 날아가면 제주도? 제주도 같은 데는 순식간에 쳐들어오는 거라구요. 이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