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가는 길은 탄식권을 딛고 승리의 한 날을 개척해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4권 PDF전문보기

하늘이 가는 길은 탄식권을 딛고 승리의 한 날을 개척해 가는 길

하나님은 야곱을 축복하였습니다. 축복받은 야곱은 하란에 들어가서 21년 동안 수난길을 갔습니다. 그는 라반에게 열 번씩이나 속임을 당하면서 핍박의 길을 갔던 것입니다. 그는 서러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고독한 자리에 몰렸습니다. 환경을 중심삼고 볼 때, 탄식과 절망에 부딪치는 자리에 섰습니다. 그러나 절망을 호소하는 야곱이 되었던들,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자탄하는 야곱이 되었던들, 그는 이스라엘을 대행하는 민족적 권한을 차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야곱은 20년이 가중되는 수난길에서도 하늘의 축복이 변치 않을 것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어떠한 재력이 앞을 막더라도 그것을 뚫고 나갔던 것입니다. 거기에 라반이 다른 것을 제기해 야곱이 가는 길을 막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최후의 승리는 누구에게 돌아갔느냐 하면 라반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라 야곱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한 역사적인 결과를 가져 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승리의 날을 이 역사상에 남길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식하던 하늘이 승리할 수 있는 터전은 탄식하는 무리가 절망하지 않을 때에 세워 나온 역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야곱이 그럴 수 있는 절망의 탄식권에 몰렸지만 탄식을 한 것이 아니라, 절망을 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미래의 축복을 믿고 나서는 자리에 섰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1 이스라엘권이 성립된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탄식권내에 사무쳐 있지만 그 탄식으로 말미암아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탄식으로 말미암아 창조이상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탄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가중되면 가중될수록 심정과 이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창조이상이 성사되기를 다짐하는 내적인 결의를 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가는 길은 탄식권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돌아가지만, 거기에 융합되는 것이 아니라 그 탄식권을 밟고 올라서서 승리의 한날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탄식권을 절대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과 고통이 극한 자리에서도 하늘을 붙들고 '당신은 이와 같은 자리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하나님이요, 낙망하지 않는 하나님이요, 탄식하는 자리에서 자극받는 하나님일 수 없다'고 믿고 나가는 무리에게는 기필코 필승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