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위해 복을 빌 수 있었던 예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4권 PDF전문보기

원수를 위해 복을 빌 수 있었던 예수

역사시대에 아무리 찾아보아도 역사적으로 대표되는 사람은 예수밖에 없는 줄 알아야 됩니다. 로마 병정들이 자기의 양손과 발에 '땅! 땅!' 못을 박은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적극적인 원수라구요. 적극적인 원수라는 말이 이상하다면 극단적인 원수라구요. 예수는 그러한 원수를 대해서 말하기를 '아버지여! 저들이 행하는 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오니 용서하시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복귀섭리 혹은 구원섭리의 영역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이 반대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마저도 반대하는 거라구요, 하나님마저도.

그렇게 반대를 받으면서도 참아 나온 것은 왜냐? 원수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앞에 이러한 사람이 한 사람도 생겨나지 않은 세상에서 의로운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망령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이상으로 찾던 의인을 아직까지 만나지 못했습니다. 의인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었기 때문에 역사의 미래 노정을 바라보시고, 앞일을 아는 예수를 당당히 택하신 것입니다.

예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이기에, 맏아들이기 때문에, 그 이상 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원수를 위해 복을 빌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역사이래 없었던 사실입니다.

야곱이 아무리 승리하여 이스라엘이 되었지만 그는 간교한 사람입니다. 모세가 아무리 훌륭했지만 무뚝뚝한 사람이라구요. 그는 이스라엘 백성 하고 애급 사람이 싸울 때 애급 사람을 당장에 돌로 때려죽였습니다. 의리 있고 영웅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걸 볼 때 모세는 울뚝불뚝한 사람이구요.

그러나 예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최후의 결단을 짓기 위해서 밤을 새워 가면서도…. 한 번도 놀라운 일이라구요. 두 번도 놀라운 일이예요. 그런데 세 번이나…. 핍박을 받고, 자기의 제자들이 전부 다 배신하고 몰아내는, 이들이 잠자리에 들어갈 때까지….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제자들이 따라와서 밤을 새워 가며 기도하는 자기 앞에서 세 번씩이나 졸고 있는 그런 심각한 심판의 자리에서도, 그들에 대해서 복수심을 갖지 않고 결의한 마음을 가지고 죽음의 자리까지 밀고 나간 예수, 이 사건이야말로 역사이래에 둘도 없는 단 한 분의 사건이 아니겠느냐. 하나님이 마음 가운데 ' 야! 너만은 내가 기억하겠다. 역사상에 너만은 내가 기억하겠다'는 내적인 결의를 자극시킬 수 있는 예수의 행로가 있기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간 이후 하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