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죄를 탕감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통일교인의 갈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7권 PDF전문보기

역사적인 죄를 탕감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통일교인의 갈 길

그런 관점에서 선생님이 생각할 때는 아무래도 나만 남았나이다. 엘리야가 바알의 신들에게 몰려 최후에 가 가지고 박나무 그늘에서 기도하던 그런 신세와 마찬가지로 나만 남았나이다. 이 천지에 나만 남았나이다. 자유 천지가 넓고 넓지만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자신이 아니냐. 이짐을 벗을래야 벗을 수 없는 자신이 아니냐.

나 아니면 누가 책임지느냐? 책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길, 아니 싸울래야 아니 싸울 수 없는 이 자리…. 내가 그러하듯이 하나님은 그 이상의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나는 인생의 백년 기간 후에 죽어지면 끝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끝날 수 없는 짐을 져야 되니 그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하냐 이거예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돼요. 이러한 긴박한 시점에서 싸움을 전개하는 거예요.

이번에 동경 도지사 선거에서도 이만한 수를 투입하는 날에는 틀림없이 이긴다고 선언했어요. 이 수만 미친다면 틀림없이 이기는데, 그 수에 도달하지 못했으니 어떻게 되느냐 이거예요. 밤낮 싸워라 이거예요. 제물을 드리는 데는 정성들인 제물을…. 귀하고 완전한 것을 바쳐야 할 텐데, 흠 있는 것을 바친다 이거예요. 그러니 몇 배의 고생을 해라 이거예요. 그다음에 그 결과는 모르겠다 하고 하늘 앞에 맡겨라 이거예요.

여러분이 이런 싸움을 하는 것을 알고, 그러한 입장에 선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자신, 통일교회의 개인개인들로서 하늘 앞에 선 나 자신을 밝혀야 되겠다 이거예요. 여러분은 뭘하러 여기에 몰려 왔느냐 이거예요. 나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서 왔느냐? 아니예요. 자기 아들딸들을 출세시키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예요.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왔다 이거예요.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해방시키기 위해 왔다 이거예요. 관(觀)이 다르다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하늘 앞에 서 가지고 내가 할 말이 있겠느냐 이거예요. 밥을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든 떨리는 손가락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해야 될 것입니다. 단지 천정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는 자신을 책해야 될 것입니다. 옷을 입고 하루 일을 나가는 그 자신을 저주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적인 흠집을, 역사적인 그러한 죄의 인연을 짊어진 후손인 자신을 발견하고, 내가 역사적인 비참한 죽음을 남기더라도 이 모든 역사적인 죄를 탕감할 수 있는 한 시간이 있다면 나는 그것이 소원이라고 하며 그 자리를 택해 가야 할 것이 통일교회 교인이 가야 할 길이 아니냐. 자기를 중심삼고 변명하고 뭐 어떻고…. 그럴 여지가 없다는 거라구요.

지금 자기 자신이 자기를 중심삼고 '내가 요렇게 되겠다. 요렇게 하겠다'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하늘 앞에 있어서 일치가 되느냐 이거예요. 자기 가정에 대한 문제, 자기 사업에 대한 문제, 자기 일생에 대한 문제를 자기 스스로 계획하는 것이 하늘 앞에 있어서 합당하냐 이거예요. 하늘 앞에 백 퍼센트 합당한 자신이 아니라는 걸 생각할 때, 몸둘 바를 몰라 가지고 타락한 아담 해와가 부끄러워 무화과 나무에 가 숨던 몇백 배의 부끄러운 자신인 것을 발견해 가지고, '내 얼굴을 하늘 앞에 돌이킬수 없습니다' 그럴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해 봤느냐 이거예요. 그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 이거예요.

이런 자리를 통해 가지고 나와 더불어 하나되기를 바라는 그 상대 앞에 면목이 없고, 그런 자신을 중심삼고 앞으로 아들딸을 낳으면 그 아들딸 앞에 부모로서의 떳떳하지 못한 부끄러운 면목, 그거 생각해 봤어요? 곱다고 흥얼거리면서 키스를 하고 자식 앞에 뺨을 비벼대는 그 자체를 두고 볼 때 부끄러운 사실이다 이거예요.

부모가 못됐더라도, 남편이 못됐더라도 스스로의 수치를 자책하면서 '나는 이냥 이대로 죽어도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의 격전장이 없거든 내 달린 것이 없다. 내 소원이 아무것도 없는 이 땅위에서 하늘의 뜻 앞에 하나의 포탄이 돼 가지고 백방으로 파괴되어 가루가 돼 가지고 적진을 파탄시키고도 남을 수 있다'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져 본 때가 있었느냐 이거예요.

그 문제가 심상치 않다구요. 어제 뭐 인천교회에서 낙성식이니까 오라고 했는데 그것도 고맙다구요. 선생님에게 기대 갖는 것도 고맙지만 더 큰 문제가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거예요. 초조하다 이거예요. 책임을 느끼면 느낄수록…. 보라구요.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만약에 여기서 지는 날에는, 자기들이 바라는 소기의 목적들을 못 이루고 지는 날에는 '선생님은 왜 질 것을 명령했느냐? 하고 책임자한테 오는 거라구요. 하늘이 선생님과 같이하는 줄 알았더니 하늘이 같이하지 않는다고 전부 다 그럴게 아니냐 이거예요. 복귀섭리노정에 딱하고 슬픈 사정들이 많은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