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종교, 국가의 사명이 유대교와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와 미국으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1권 PDF전문보기

중심 종교ㆍ국가의 사명이 유대교와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와 미국으로

그러나 2천년 전 메시아가 오셨을 때 어떻게 되었습니까?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은 세계 만방이 자기들의 발 밑에 제패되어 이스라엘 민족만이 영광의 자리에 설 것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세계 구원이라는 지상과제를 먼저 생각해야 할 터인데 자기 나라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세계를 먼저 생각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과 메시아와 그들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메시아로 오신 예수는 유대교와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세계를 구원하고자 교회와 민족에 대하여 세계로 향하는 혁신적인 태도를 취하다가, 현재의 입장을 고수하는 유대교와 이스라엘 국가의 반대에 몰려 마침내 십자가에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뜻을 실패시킨 유대민족은 비운의 길을 가게 되었고, 예수님을 중심한 기독교는 국가의 기반을 상실한 채 신도들은 핍박 속에 많은 순교를 치르면서 로마제국에 뜻을 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택함받은 자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할 때는 보다 뜻을 이루기에 합당한 종교를 다시 찾아 세우고, 거기에 합당한 중심국가를 다시 세운다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그 중심종교로서 보다 높은 뜻을 위하는 입장에서 유대교를 이어받고, 당시 세계적인 국가였던 로마제국의 자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4천 년간 준비한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를 잃어버린 이스라엘 민족은,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의 실수를 청산하기 위하여 4백 년 동안의 고역 후에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이게끔 기반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당시 교황청을 중심삼고 로마제국이 완전히 하나되어 전세계의 구원을 향하여 전진하여야 할 것이었습니다. 만일 로마 교황청이 이런 뜻을 확실히 알고 국가와 합하여 어떤 희생의 십자가를 지게 되더라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였더라면, 세계를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황청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들을 중심삼고 국가들을 움직여 그 밑에 예속시키는 기관으로 화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반대의 길을 가니, 하나님께서는 교황청을 떠나게 되므로 중세 암흑시대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교황청의 위신은 인본주의사조에 휩쓸려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은 신교운동을 일으켜 세계구원의 길을 다시금 닦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바람을 타고 자기의 이혼을 정당화시키려던 영국의 헨리 8세는 구교에 대하여 반기를 들고 의회를 움직여 법을 개정함으로써 마침내 성공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때 영국은 신교와 영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었으니 헨리 8세가 스스로 회개하고 차원 높은 교회와 국가로 전진할 수 있는 입장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로마제국을 떠나 영국에 옮겨져 세계 구원의 길을 닦고 있었으니, 영국이라는 작은 섬나라가 수백 년 동안에 그 판도를 넓히고 오대양 육대주에 해 지는 날이 없다는 세계적인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문명의 극치를 누리게 하고, 눈부신 축복을 주신 것은 영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구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여기서 성사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이상적인 국가를 꿈꾸고 나섰던 청교도 운동자들과 신교 운동자들이 합세하여 영국 전체가 하나되었더라면,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뭉쳐 명실공히 유나이티드 킹덤(United Kinpdom;연합왕국)이라는 세계적인 국가 형태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은 이 지대한 사명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영국만을 위한 것으로 누리는 한편, 세계를 구원하려 하기보다도 청교도를 핍박하고 식민지를 착취하는 입장에 떨어졌으니, 거기서 하나님의 뜻은 다시 옮겨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 청교도들이 반대와 핍박에 못 이겨 고난길을 피하여 오직 신앙의 자유를 찾아 교회와 나라를 버리고 나선, 가나안 땅과 같은 곳이 미대륙이었습니다. 하늘의 뜻을 품고 생명을 걸고 대서양을 건너온 대표적인 무리들이 여러분의 조상‘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과 더불어 하늘의 축복은 미대륙으로 옮겨졌던 것이고, 그리하여 여기에 모여든 초민족적 신교도의 무리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 가운데 굳게 뭉쳐 독립군을 일으켜 영국과 싸워 결국 하나님의 가호 밑에 승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리하여 신교를 중심한 초민족적인 국가가 형성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미국의 건국역사입니다.

그리하여 미국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하고 세계 구원의 기수가 되어, 교회와 국가가 하나로 뭉쳐 하나님의 역사적 소원인 전세계를 구하여 뜻의 세계로 통일시키려는 중대한 사명을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건국이념이 ‘원 네이션 언더 갓(One Nation Under God)’이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 되어진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하나님은 6천 년 섭리역사를 승리로 완결짓는 동시에 이스라엘 실패 이후 2천 년 역사를 제 1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를 대신한 입장에서 상속 계승한 것이 미국과 기독교였습니다. 예수 이후 2천 년 동안에 실수했던 내외적 조건을 2백 년 역사를 통하여 청산짓고, 미국은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을 겸하여 준비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계를 구하려 다시 오시는 메시아를 맞을 조건을 구비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기독교와 미국이 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세계적으로 완결지을 제 2이스라엘형인 세계적 국가가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