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은 시집 장가 보내는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5권 PDF전문보기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은 시집 장가 보내는 일

여담이 나왔으니, 나온 김에 한번 얘기해 보자구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이 시집 장가 보내는 것이예요. 우리 처녀들 시집 준비하기 위해서 어머니 아버지는 수십 년 동안을 이 동네 총각도 지나가게 되면 무심코 바라보지 않아요. '좋은가?' 하며…. (웃음) 몇십 리 밖이나, 이웃 동네에 누가 있다고 하게 되면 귀를 기울이고, '아, 그 아무개 집 총각이 잘났다는데' 하면 몰래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어머니의 마음이라구요. 그러면서, 우리 딸 시집 잘 보내야 되겠다고 준비하지만은, 그렇게 해서 시집 보내게 되면 못살고 소박맞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일쑤라구요. 그럴 경우가 많지요? 「예」 신랑한테 천대받아 가지고 울고 불고, 뭐 세상에서 믿지 못 할 것이 남자라고 그러지만, 통일교회 청년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조금 실례합니다. 여기 기동대들 손들어 봐요. 1,800쌍으로서 이번에 활동하는 여자들 손들어 봐요. 여러분들이 작년 그때에 나를 상당히 골탕 먹인 것을 알아야 돼요. (웃음) 이건 뭐, 이 사람 대주면 '나, 싫어!' (웃음) 저 사람 대줘도 '나, 싫어!' 자기가 얼마나 잘났다고…. (웃음) 거기에 한 2,000명이 모여 앉았는데, 남자 여자 1,000명 1,000명 이렇게 앉아 있는데, 전부 다 여자들은 말이예요 못난 남자하고 할 건가, 잘난 남자하고 할 건가를 생각하고 있었다구요. 자기 상통은 기왓골에 열린 호박통같이 생겼어도 전부 다 번듯하고, 훌륭하고, 안팎을 갖추고, 대학을 나오고, 허우대도 좋고, 웃음소리도 껄껄 좋고, 말도 좋고…. 전부 고르는 거예요. 전부 꼽아 가지고, 이거 보게 되면 10퍼센트 이내의 잘난 남자 앞에 수천 명의 여자가 시집가겠다는 후보예요. (웃음)

어르신네들 생각해 봐요. 세상에 이거 해먹을 일이예요? (웃음) 자, 이거 큰일났더라구요. 또 그리고,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떡 그 수속만 해도 한 일주일 걸리거든요. 그 기간에 '나는 저 남자한테 시집간다' 해 가지고…. 아가씨들이 솔직하니까 곤란하더라구요. 떡 턱을 대고 '우리 선생님 틀림없이 내가 원하면 해줄 것이다. 음-음-' (웃음) 이래 가지고 힘을 쓰고 잠을 자고 말이예요. 그러고 자니 꿈 가운데서도 자신이 그런 남자하고 결혼하는 꿈을 꾼다구요. 그러니 '틀림없이 이건 내 상대된다'고 한 일주일 기다리다가 혼자 정들어 버렸다 이거예요. (웃음) '너 어드런 신랑한테 시집갈래?' 하면 국민학교밖에 안 나왔어도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 나온 훌륭한 박사 후보자 되는 이 사람 아니면 나 시집 안 가겠소' 한다구요. 자, 그러니 이거 해먹을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았어? 너희들이 그랬잖았어, 이 쌍것들. (웃음)

그런 줄은 모르고 강제로 결혼을 시키느니 어쩌느니…. 세상이 참 재미있다구요. 그것도 재미라구요. 손님이 지나가고, 행차 대열이 지나가면 이웃 동네 개는 짖는 것이 예법이예요. (웃음) 행차가 지나가면 짖는 것이 예법이니, 그것을 나쁘다고 하지 말고 어서 짖으라고 하는 거라구요. 그래야 소문이 나지요. 왕왕왕왕 짖어야…. 또, 고양이까지 '야옹!' 하고 말이예요. 양새끼까지 '음매' 하고 말이요. 그래야 소문나는 거예요. 좋은 일이 있을 때, 고양이도 한번 짖어 보고, 개도 짖어 보고, 산양 새끼도 짖어 보고, 면양 새끼도 짖어 보는데 나쁠 거 뭐 있어요? 그 사람들이 흉을 보고 그래도 '어서, 어서, 어서 하라' 그런다구요. 그래 가지고 복받을 수 있으면 얼마든지 욕을 하고, 비난을 하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는 복을 못 받기 때문에 걱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