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7권 PDF전문보기

세계적 비상사태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얼굴을 보니까 반갑고 기쁩니다. (박수) 여기에 온 사람 가운데서 오늘 아침에 선생님을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들어 봐요 (환호 박수) 땡큐(Thank you)!

여러분은 전미국 50개 주에서 여기에 몰려왔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선생님을 처음 보는 사람은 '아, 도대체 우리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냐. 사진을 보니까 요렇고 요렇게 생겼는데, 코가 좀 이렇게 뽀쪽하게 생겼고, 눈이 작고, 뭐 몸뚱이는 크고…' 이렇게 자기대로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왔다고 본다구요.

여러분은 대개 전체의 몸을 못 보고 얼굴과 이 윗 부분만을 봤기 때문에, 얼굴이 이만큼 크면 키는 이만큼 크겠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웃음) 그런데 오늘 아침에 척 나타나는 거 보니까 '뭐 키도 그리 크지 않고 뭐 다 그렇구만. 내가 생각하던 게 틀렸네' 하며 기분 나빠할는지 모르지만, 키는 작지만 다른 무엇이 클 수도 있다고 생각하라구요. 그것으로 보충 하기를 바란다구요.

뭐 레슬링 선수처럼 주먹이 셀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구요. 말펀치가 셀 수도 있습니다. 한국 혹은 동양에서는 힘센 사람 중에 무슨 힘이 센 사람을 제일로 치느냐 하면 말 힘이 센 사람, 말 잘하는 사람을 동양에서는 제일로 친다구요.

내가 아침에 우리 애기들보고 '자, 이거 오늘 전미국에서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는데 선생님을 하나 놓고 견주어 가지고 전부 다 정신적인,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할 텐데 여기서 내가 어떻게 이길 것이냐? 거참 어렵다'라는 얘기를 하고 여기에 왔다구요.

여러분들이 '아, 저게 선생님이구나' 하며 그런 경계의 눈으로, 너무 이상한 눈으로 이렇게 보지 말라구요. (웃음) 또, 너무 그렇게 심각한 얼굴을 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하라구요. 그래야 내가 이야기하면서도 마음을 놓지요. 이거 전부 다 때릴 듯한 얼굴이면 아주 기분이 좋지 않다구요.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저기 저 아가씨는 아마 처음 온 아가씨일 거라구요, 얼굴을 이러고 있는 걸보니…. (웃음) 위험하니까 그러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자구요.

오늘 아침에 말씀할 내용의 제목은 '세계적 비상사태'입니다. 이와 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얘기 좀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