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상은 바르다는 것을 중시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4권 PDF전문보기

동양사상은 바르다는 것을 중시해

그러니까 동양 사상은 뭐냐 하면 상대적 관념을 언제나 끼고 들어간다는 거예요. 자. 나무가 왜 곧추 올라가느냐? 이게 전부 다 이렇게 가지, 왜 이렇게 나무가 곧추 올라가느냐 이거예요. 그것은 바른 것을 표현하는 거예요. 여러분들, 나무를 재목으로 쓰는데 이렇게 돼 가지고 굵은 재목이 훌륭한 재목이예요, 똑바른 게 훌륭한 재목이예요? 어떤 거예요?

동양 사람은 어디에 쓱 가게 되면, 이 그라운드(ground;땅)를 벌써 보게 되면, 이런 철봉 같은 것도 수평이 맞나 보고 전부 다 수평이 됐나 대번에 잡아 가지고 전부가 평을 하는 거예요. 어느 레벨이다 하는 것을 전부 그렇게 측정한다구요. 여기서 말하면 철봉대 같은 것은 전부 다 수평을 봐서 만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을 보고 전부 다 측정한다구요.

내 눈으로 요거 갖고 쓱 재 보면 말이예요, 요렇게 되면 벌써 죽 어느 것이 높다는 그런 관념을 갖는다는 거예요. 그렇게 높고 낮은 것이 어떻다는 걸 전부 다 측정한다구요.

집을 보더라도 집은 수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정면을 맞춰 가지고 쓱 재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이 수평인가 조사해 보고 나무가 이렇게 된 것을 보면 '아-. 이것이 몇 도로구나' 이렇게 해서 쓱 보고 몇도가 되는지를 재는 거예요. 측정을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것을 보고 이것이 나하고 딱 정면이 되게 되면 90도 방향에 딱 되기 때문에, 얼마만큼 보면 이것을 벌써 눈으로 딱 봐 가지고 '요거 45도로구나' 하고 대번에 안다구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벌써 척 보면 이것이 몇 도라는 것을 대번에 안다구요. 그렇잖아요?

내가 모든 것을 정(正)의 자리에서부터 측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원형도 측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 높은 것, 낮은 것 전부 다 이런 측정이 가능해요. 이게 틀어지면 전부가 틀렸다고 보는 거예요. 자기 눈으로 척보고 벌써 '몇 도' 하고 측정한다구요. 그런 것도 알아야 될 거 아니예요? 벌써 소리도 듣고 어디서 오는 것이다, 그거 몇 도 방향이다, 그런 것도 측정하는 거예요. 내가 찌그러지면 그게 다 틀려진다구요. 그래서 동양 사람은 바르다는 것을 중심해 가지고 자기가 발라야 모든 우주를 바로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바로 측정할 수 있다고 본 거예요. 그런 관념에서 바르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리고 동양 사람들은 왜 이렇게 무릎을 꿇느냐 하면 말이지요, 내 모든 전체 위에 하늘을 받들자, 하늘을 받쳐야 된다는 거예요. 하늘 앞에 내가 90도가 되자는 거예요. 그러면 내 머리와 전체가 가깝게 하나돼 있다는 거예요. 가깝게 통일돼 있다는 거라구요. 완전히 하나됐다 이거예요. 이렇게 돼 있는 이것은 전부 다 우주를 벌여 놓은 것이니 이게 막 덮는 거라구요. 땅이 정리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동양 사람들이 글을 쓰는 데서 제일 필요한 것이 옆으로 바로 긋는 거하고 바로 내리 긋는 것이예요. 이것을 몇천 번이고 한다구요. 그다음에 내 자세가 발라야 되고 내 마음이 발라야 됩니다. 콧줄과 전부다 연결돼야 돼요. 그다음에 눈줄과 전부 다 이렇게 되어야 돼요. 그거 맞는 말이예요? 「예」 그런 것을 여러분들은 모르지요?(웃으심 ) 이것이 맹탕이 아니예요. 다 이치에 닿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자녀를 교육할 때 앉는 것부터, 보는 것부터, 듣는 것부터 바르게 하라고 가르쳐 주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대해 가지고 좋다고 하는 것을 바로 해야 된다구요. 바로 대해 가지고 좋다고 해야 돼요. 이러면 벌써 이건 실례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또 이거 바로 대해 가지고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몸짓으로 표현하시면서 말씀하심 )

자. 그렇게 해보면 제일 편한 것이 어떤 것이냐? 이렇게 하는 것보다 바로 하는 게 제일 편하더라 이거예요. 바르기 때문에 제일 편하다는 거예요. (웃으심. 몸짓으로 표현하시면서 말씀하심 ) 그래서 바른 것은 쉽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해라' 할 때 해서 이해되면 '아. 그렇구나'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 사상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세계주의자들인데 말이예요. 동양에서는 그렇다는 것을 전부 다 이론적으로 갖춘 사상을, 그런 면에 있어서는 여러분들이 생각지 못하는 관을 갖고 있다구요. 이미 높은 차원에 서 보고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건 좋은 것이니까 여러분들이 받아들이면 절대 손해 안 난다구요. 알겠어요?「예」 그것을 여러분들이 듣고 싶으면 듣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거예요.

앞으로 이 미국 사회에서 젊은 여러분 지도층들이 그런 관점에서 모범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높은 것 낮은 것, 전부 다 질서를 생각하기 때문에, 높은 사람 낮은 사람 전부 다 가려 가지고 대할 줄 알고, 옳은 사람 그른 사람을 전부 다 가릴 수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똑바르기 때문에. 발라 가지고 해야 돼요. 바르지 않으면 높고 낮은 것을 어떻게 가리고, 바르고 그른 것을 어떻게 가리느냐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동양 사상이 이 서구 사상보다도 월등하다는 거예요. 그것이 영계의 차원과 대등한 자리에 있더라 이거예요. 영계도 역시 들어가는 바른 방향, 바른 위치를 측정 못 해 가지고는 모든 것을 가려낼 도리가 없다구요.

자. 내가 왼편인지 바른쪽인지 물라 가지고 똑바른 방향을 잡지 않고 왼편을 잡을 수 있나요? 이렇게 보면 왼편이 바른쪽 되는데. 그게 전부가 엉망이 된다 이거예요. 높고 낮은 것이 뭐냐? 이렇게 되면 벌써 낮고 높은 것이 이렇게 전부 다 갈라집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벌써 말하는 것 보면 대번에 분석하는 거예요. 좋은 말이냐, 자기를 중심 삼은 말이냐, 공적인 말이냐 하는 것을 대번해 분석해 버립니다. 뭐 한참에 그렇게 분석해 버립니다.

한 사람이 전부 다 이게 발라야 그를 중심삼고 천 개. 만 개 하더라도 전부 다 바르게 되고, 얼마든지 세계로 확대해도 전부 다 바르게 돼요. 이걸 중심삼고 수평으로 아무리 이렇게 해도 그것은 어디든지 표준이 될 수 있어요. 이러한 인격기준을 확대한 곳이, 그곳이 옳은 세계라는 거예요. 옳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 옳은 세계라 하는 것입니다.

어디서든지 새로이 출발하는 데 모순이 없고, 어디서든지 재출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어디서든지 그 규격에 들어맞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데서나 잴 수 있다는 거예요. 아무데서 재더라도 전부 다 맞다는 거예요. 그런 거 보면 참 멋진 사상이라는 거예요. 멋진 사상이다 이거예요. 그렇게 생각 안 해요?「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발라 가지고 그다음에 두 사람이 바르면 그것을 하늘이라고 한다 이겁니다. 그래서 하늘 천(天) 자는 두사람이예요. 두 사람을 하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은 두 사람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때문에 모든 것이 십(十)자에서부터 연결되고, 모든 것이 다 수평선 여기서부터 통해요. 이것이 둘이 서 가지고 전부 다 상대가 되고, 세계 구조가 거기서부터 벌어진다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 변화되어 연결된 것이 현재의 세계 문명이라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안 그런가 그런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 하늘(天)이라는 것이…. 또, 그다음에 어질 인(仁)이라는 것도 두 사람을 말한다구요. 두 사람이 하나된 것이 인이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