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적인 현상을 돌이켜 조종할 수 있어야 책임자가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5권 PDF전문보기

반대적인 현상을 돌이켜 조종할 수 있어야 책임자가 돼

여러분, 선생님이 낚시질 다니면서 제일 재미있는 게 뭐냐? 잡아 놓은 건 재미없다구요. 제일 재미가 있는 것은 고기가 덜렁 물 때라 구요. 물 때가 제일 재미있다구요. 그 맛은 설명 가지고는 안 됩니다. 설명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그것도 구경꾼으로 가 가지고도 안 돼요. 자신이 직접 잡으러 나가기 전에는….

그다음에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고기가 나오려다가 끊고 달아날 때예요. (웃음) 거 왜 재미있느냐? '하!' 신나서 그러다가 얼굴 표정이 일시에 180도로 변하는 모양을 거기서만 볼 수 있다 이거예요. 그거 왜 재미있느냐? 그 자리에서 그걸 순식간에 잊어버리라는 것, 잊어버리는 그 맛을 느낄 때의 그 통쾌함, 그건 잊어버릴 수 없다는 거라구요. 신호등을 켜 놓고 며칠 밤을 잠 못 자는 거예요, 밥도 못 먹고. (웃으심) 그 맛이 재미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지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구요. 이것은 정신적인 모든 어려움을 기리까에(きりかえ;바꿈)할 수 있고, 우리의 수양에 참 도움이 된다고 난 생각한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한번 부딪치면 사흘, 나흘, 3년도 가고, 그래야 남아진다구요. 그건 아무도 모른다구요. 부딪칠 땐 부딪치더라도 돌아서면 순식간에 다 잊어버리고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가 되지 않으면 큰일을 못 한다 이거예요.

우리 젊은 사람들 말이야, 도박해 본 사람 손들어요, 도박? 보라구요. 갬블링(gambling;도박)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좋은 겁니다 (한 사람만 대답)」(웃음) 도박하는 사람들은 천 원 잃었으면 그다음에 가 가지고는 천 원 봉창하고 따오려고 생각한다 이거예요. 그런 원칙에서 그 사람들은 도박하다가 전부 망한다구요.

도박할 때에 십만 불 대고 하더라도 십만 불을 잃어버리고 돌아설 때, 그걸 다 잊어버리는 사람은…. 도박하는 사람이 그것을 배울 수 있으면 도박은 하나의 교재예요. 교재로서 체험해 볼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난 생각해요.

그거 왜 그러냐 이거예요. 그러한 실패의 자리에서도 서슴지 않고 제2단계의 일을 또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실망 안 한다 이거예요. 그거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 하고 그거 알고 있는 게 낫지요. 자기가 해서 잃었으면 잃은 것을 잊어버리라는 거예요. 내가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으면 좋은 거라구요. 그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이만한 것 가지고 울며 '아이구' 이러지 말라구요. 선생님은 갬블링을 하루 저녁에-안 하려면 안 하고-몇 번 하고 말지, 그거 뭐 요래 가지고는 하려고 안 한다구요. 후다닥 하고 나오지요. 그러한 것이 필요하다구요. 여러분들은 일을 하다가도 급변하는 일도 해야 된다구요. 그래야 정신적으로 모든 것이 조종이 된다구요. 전부 다 잊어버린다구요.

그래 선생님은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거예요. 잘 돌아다녀요. 남들은 머리가 아프면 쉬고 다 자지요? 그러나 난 머리 아프면 산으로 올라가고 바다로 간다구요. 그래 가지고 머리 아픈 걸 잊어버리려고 한다구요. 어떻게든 잊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복싱 같은 거 좋아한다구요. 머리가 아플 때 복싱하는 걸 보고 잘하라고 그저 땀을 흘리면서 응원하다 보면 다 낫는다구요.(웃음)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30분이고 40분이고 응원하다 보니 다 나아 버렸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이런 큰일을 하는 거예요. 피곤할 때도 그래요. 피곤할 때도 그런다구요. 피곤할 때 들이 자는 것보다도 땀을 흘리는 거예요, 땀을. 땀이 피곤을 푼다구요. 그래 가지고 자기도 모르게 푹 주저 앉아서 10분만 자면…. 뭐 침대에서 자야 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방향을 돌이키고 그걸 조종하는 방법에 있어서 반대적인 현상을 우리가 취미로 갖고 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이 세계의 중심자, 책임자가 될 수 있다구요. 난 그렇게 보는거라구요.

우리 효진이에게 말을 사 주고, 오토바이 사 줬더니 그것에 취해 가지고…. 그러다가 그걸 바꾸는 것도 힘들지만 그거 다 필요하다구요. 사실은 내가 총도 사준 거예요, 어머니 몰래 해서…. (웃으심) 그 필요하다 구요. 그래 요전에는 오토바이로 날으는 놀음 하다가 굴렀다구요. (웃으심) 남자는 그거 다 할 줄 알아야 돼요. 이제는 그거 다 할 줄 알기 때문에 '야, 공부해라 너 이제는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네 시간이고 앉아 가지고 공부해라' 한 거라구요. 왜 그랬느냐? 내가 말타기를 배우지 못한 게 지금까지 한이 돼요, 지금까지. 그래서 그런 거 미리 다 해치우고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도 환드레이징 같은 거 필요하다구요. 환드레이징, 전도, 밥 얻어먹는 것도 필요하다구요. 때로는 싸움도 필요한 거예요. 싸움도, 여러분, 싸움해 봤어요? 선생님은 아이 때 동네 아이들 하고…. 주먹으로 대장 했다구요. 씨름 잘하지, 운동 잘하지, 주먹 세지…. 그래서 내가 서양세계에 와 있지만 혼자도 잘 다닌다구요. 누가 척 오게 되면 잡아 굴릴 수 있다 이거예요. 잡아채면 굴러간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거 다 필요한 거라구요.

선생님은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한 6개월 동안 했다구요. 한 나무에 올라가는 걸 시간을 재면서 훈련했다구요. 그러는 거 필요하다구요. 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거예요. 내가 남아져야 뜻이 이루어 지는 거지, 내가 없으면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구요. 내가 동네 20리 안팎에서 씨름해서 일등 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안 한다 하고, 일등하고 나서 다른 것 한 거라구요. 그런 성격이라구요.

여러분 아카시아 나무를 이렇게 해보라구요. (몸짓하시며 말씀하심) 아카시아 나무는 질긴 거라구요. 껍질을 벗겨서 이렇게 틀어 놓으면 대단히 질긴 것이 된다구요. 이놈을 안고 그저 6개월 동안 훈련한 거라구요. 맨 처음에는 그 큰놈이 안 넘어가려고 하는 걸 꼭대기를 대고…. 그거 6개월 이내에 완전히 비틀어 치웠다구요. 그것은 이미 졸업했다 이거예요. 그다음엔 안 하는 거예요.

그다음 고기잡이, 그다음엔 새잡이, 별의별 짓 다 했다구요. 또 길 걷기내기, 길가에서 누가 내 앞에 가면 아주 기분이 나빠요, 나를 앞서 가면. 그래서 20리 길을…. 20리가 얼마 되나? 매일같이 학교에 걸어다녔다구요. 20리가 얼마인가?「한 5마일 됩니다(통역자)」그래 5마일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나만 따라다니면 뛰어다니는 거라구요. 그런 훈련도 다 했다구요. 지금도 쓱 길 나서면 참 빠르다구요. 그런 훈련을 한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