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는 하나님의 사랑의 해방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8권 PDF전문보기

메시아는 하나님의 사랑의 해방자

기독교를 중심삼고 예수님을 볼 때 예수님은 도대체 누구냐? 메시아란 분이 도대체 누구냐 이거예요. 오늘날 기독교의 모든 교직자, 수많은 세계의 신학자들은 '메시아는 이 세계를 구해 주러 오는 구주다' 하는데, 말이야 구주지요. 구주는 구주인데 무슨 구주예요? 배고플 때 밥을 먹게 해주는 것도 구주겠지요. 목 마를 때 물을 먹게 해주는 것도 구주 겠지요. 슬플 때 슬픔을 거두어 주는 것도 구주겠지요. 고통스러울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구주겠지요. 일국이 망할 수 있는 운명길에 설 때에 그걸 해방권 내로, 자주적인 국가 형태가 되게끔 구해 줄 수있는 어떤 자도 국가의 구주가 되겠지요. 그러나 그런 구주가 아니다 이겁니다. 내가 알기로는 그런 구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나라에도 구주가 필요하고, 세계의 어떤 국민에게도, 어떤 가정에서도, 어떤 개인에게도 다 구주가 필요하지만, 제일 구주가 필요한 분이 누구냐 하면 하나님이다 이거예요. 이런 말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누구보다도 구주를 필요로 한다면 그 구주는 무슨 구주겠느냐? 사랑의 구주예요. 하나님 속 깊은 가운데, 그 누구하고도 사연을 통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실천할 수 없는 사랑의 포부에 대한 멍들고 응결된 한을 풀고, 그 사랑의 실체자로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하나님이 찾는 그때에 하나님이 해방되는 것이요, 그때에 있어서 하나님의 해방은 이 우주 해방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방되는 날 우주가 해방될 것입니다.

메시아가 온 목적은 인간세계, 타락한 인간을 구해 주는 것도 있었 지만, 그보다도 타락한 인간을 구해 가지고 그 목적 완성을 어디에 귀결 시키느냐? 하나님의 사랑의 해방자로서, 개체의 해방, 가정의 해방, 종족의 해방, 민족의 해방, 국가, 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주, 천상세계까지 사랑의 해방권을 성사시키는 것이 메시아가 이 땅 위에 온 근본적인 의무였다고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