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것을 원하는 소성을 갖고 있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0권 PDF전문보기

더 좋은 것을 원하는 소성을 갖고 있는 인간

오늘날 여러분들이 그렇잖아요? 아침에 어디에 출근하면서도 그 마음으로 '오늘 운이 좋으면 좋겠다, 오늘 행복한 날이 되면 좋겠다' 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거예요. 혹은 출근하는 남편을 전송해 주는 아내도 '아, 오늘은 남편에게 참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그거 바라는 거예요. 좋은데 어제보다 더 좋고, 또 오늘 좋았으면 그 오늘 좋은 것보다도 내일은 더 좋고, 더 좋고 더 좋고….

그것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여러 생활이 밀착되어 가지고 심정의 사연이 높고 크면 클수록 그러한 욕구가, 희망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하한 연유인가 하고 여기에 반문하게 된다면, 인간의 본성이 그럴 수 있는 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결론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좋고 좋고 좋은 곳에 남편도 가고 싶고, 또 아내도 남편을 보내고 싶고, 부모는 자식을 그런 곳에 보내고 싶고, 또 사랑하는 자식들도 부모가 있으면 그런 곳에 보내고 싶다 하는 것은 인간세계에 있어서 부정할 수 없는 공통적인 속성, 소성입니다.

그거 어째서 그러냐? 이게 문제예요. 어째서 그러냐? 그걸 누가 가르쳐 주고, 누가 배후에서 조종하느냐? 그건 모르지만 천년 전이나 만년 전이나, 이제부터 천년 만년 후에나 인간이 계속 있는 한, 이러한 본성의 소성을 혁명이라든가 어떠한 작용을 일으켜 가지고 일소해 버릴 수 있는 그러한 날이 올 것이냐? 올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 왜 그러냐? 좋고 좋고 좋은 그 종착점이 어디냐? 그게 문제 되는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오늘날 인류역사에 있어서 인생문제를 추구하고 인간의 이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유토피아적인 미래상을 그리면서 평화의 세계니 행복의 세계니 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문학이 생겨나고, 거기에서 시가 생겨나고, 그 역사적인 면에서 선악의 과정을 중심삼고 심판하는 내용의 법, 일개국을 치리하는 법까지 거기에 전부 달려 나오는 거예요. 그 법이 이루고자 하는 이상세계를 향해 갈 수 있는 그러한 차원 높은 내일의 건설을 위하여 그런 법을 제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예요. 모든 것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오늘날 대한민국만 하더라도 발전을 해야 되겠다, 현재의 모든 입장이 어렵더라도 내일의 희망의 터전을 위해서는 극복하고 여기에 비약할 수 있는 하나의 내적, 정신적 주입을 시켜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러한 관점에서 의식혁명이라는 것은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 의식혁명이 차원 높은 것은 말이예요, 미래의 희망감에 불타 가지고 공허한 공상이 아니라 실증적인 실상으로 오늘날 생활무대에 감격시킬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거예요. 그러려니 의식혁명을 하자 이겁니다. 여기에는 전부가 하나되어야 됩니다. 정부하고 조야가 하나되어야 돼요.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하나되어 뭘할 것이냐? 때로는 반대로 한번 싸워야 됩니다. 싸워서 뭘할 것이냐? 이겨야 됩니다. 이겨서 뭘할 것이냐? 결론은 마찬가지예요. 좋을 수 있는 내일을 찾기 위해서. 그거예요. 만사가 그래요. 좋을 수 있는 내일을 찾기 위해서 싸운다. 좋을 수 있는 미래의 세계를 위해서…. 그러한 말을 우리 종교적 술어를 빌려서 말한다면, 좋을 수 있는 지상의 천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이거예요. 마찬가지 말이라구요.

그럼 좋을 수 있는 것의 한계점이 어디냐? 오늘날 대한민국은 1982년 현재에 있어서 전 정권을 중심삼은 입장에서 좋을 수 있는 것이면 모든 것이 오케이냐? 그것이 만점자리에서 좋을 수 있는 그것이냐 할 때, 아니라구요. 그건 지나가는 것입니다. 현정부도 내일을 찾고 있는 한 정지 해서는 안 되는 운명에 서 있다는 사실 ! 미래상을 위해서는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개척정신의 고취와 개척하는 생활의 투쟁을 여기에 개재시켜 가지고 전진해야 된다는 거예요.

여기에는 반드시 대비되는 고통이 혹은 시련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 시련을 부정하고 이 시련을 감수하지 않는 조야라면 아무리 의식혁명을 해도, 아무리 뭐 어떻고 해도 허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