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고 싶어하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0권 PDF전문보기

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고 싶어하는 인간

자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가 들고 나오는, 소위 레버런 문, 요즈음에는 뭐 레버런 문이 하도 유명해져서…. 내가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나 이렇게 멋대가리 없이 생긴 사람인데…. 나는 뭐 직선적으로, 지나가는 아주머니 뱃통도 찔러 놓고 권고하는 사람이예요. 사정 봐 가지고 '뭐 당신 얼굴이 이렇게 예쁘고 그 몸이 이렇고 그렇게 잘생긴 아줌마 뭐…' 이렇게 하지 않아요. 배를 찔러 놓고 '이게 뭐야? 얼굴이 이렇게 생긴걸 보니 어느 대가집 아주머니 같은데…' 하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소위 지상천국 이념, 그거 누구나 뭐, 그런 망상은 뭐 오늘날 문 아무개만 말했나요? 수천년 동안 다 그래 나왔습니다. 수천년 동안 그래 나왔지만 흘러간 그런 이상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이것이 정착되고 실현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지녀 가지고 실질적인 이상을 어떻게 전개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말은 간단합니다. 그러나 이건 지극히 어려운 문제예요.

이것을 위해서 수많은 철인들도 생애를 바쳤고, 수많은 학자들, 각 분야 전문분야의 지식을 탐구하는 사람,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 혹은 돈과 황금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다 투입했습니다. 그렇지만 미치지 못한 입장에서…. 오늘날 온 세계에 서구문명을 자랑했던 그런 모든 사람들은 이제는 지쳐 가지고 손을 들고 무조건 포기해야 하는 이런 급박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세계 정세 앞에 소위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뭐 지상천국을 건설해? 그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오늘날 사람들이 그런 유토피아적 이상을 그려 나오고 내일의 좋은 날을 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달리고 달리는 역사는 내일의 희망의 문을 열어 놓고 우리를 맞아 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절벽, 절망의 철문을 닫아 놓고 우리에게 뒤로 돌아서라고 명령할 수 있는 비참한 시대에 처해 있다 이거예요.

우리 아가씨들은 혹은 총각들은 뭐 가슴이 부풀어 가지고, 요즈음은 부풀겠구만. 이제 며칠만 있으면 합동결혼식을 한다고 다른 생각이 없을 거라구요. 자, 아무리 부푼 마음이라도…. 지금 세대의 사람을 보면 벌써 상대가 무엇이고, 남편이 무엇이고, 아내가 무엇이고, 부모가 무엇이고, 나라가 무엇이고, 세계가 무엇이고, 땅을 바라보아도 소망이 없고, 하늘을 바라보아도 소망이 없고, 앞으로 가도 소망이 없고, 뒤를 돌아보아도 그렇고 그렇고, 이런 때에 기운이 빠졌다면 제일 빠졌어요. 눈 기운 빠지고, 팔 기운 빠지고, 귀 기운 빠지고, 코 기운 빠지고, 입 기운 빠지고, 다 빠졌다 이거예요. 냄새도 무슨 냄새인지 모르거든요. 이젠 뭐 '단맛이 아니라 신맛이야. 네가 아는 맛은 틀렸어!' 하면 '그래, 이것은 단맛이 아니고 신맛이야' 그럴 수 있는 때가 왔다구요. 주장이 강력하고 당당하고 그것이 대중화될 때는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 시대에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수 노릇 하는 언론계 인사들, 소위 언론인들을 내가 잡아다가 지금 하나 둘 꿰 가지고 앞으로 올바른 사람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그거 미친 짓인지 모르지요. 우리 통일교회 패들은 말이예요, '선생님은 뭐 어떻고 어떻고 일생 동안 고생하고 남 좋게 하니 그게 뭐야' 그런다구요. 박공서 같은 사람은 생활이 곤란한데 내가 돈이나 한 일억쯤 줬으면 밤낮없이 제사라도 할 텐데…. (웃음) 그거 맞는 말이예요. 그렇게 실감나는 말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했더라도 또 하길 바라요. 더 좋기를 바란다구요. 그러니 할수없다 이거예요.

자, 이런 어려운 실정 가운데서 지상천국이라는 말은 간단한 말이지만, 지상천국 건설이라는 말은 지극히 쉬운 말이다, 그래요?「아닙니다」 내가 말을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그 똑똑한 양반이 '지상천국 실현이 쉬운 일이다' 하고 입을 다물고 가만있으면 정신이 돌았구만 하지만 반문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래, 쉬운 일이다?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아가씨들, 쉬운 일이다? 「……」 이게 한국 사람, 동양 사람이 다른 거예요. 서구사회에서는 쓱 한마디 하면,‘디스 이즈 이지 웨이, 이즈 잇 트루(This is easy way, Is it true;이것은 쉬운 길이다, 그래요)? 예스(Yes)?’하게 되면 ‘노(No)’한다구요. (웃음) 그렇지만이 한국 사람은 물어 봐도 말이예요. (표정을 지으심. 웃음) 왜 옆을 봐요. 그게 약소 민족의 습관성이다 이거예요, 약소 민족의 습관성. 아이고, 큰놈 작은놈 전부 다 살피지 않으면 찢겨 죽고 뭐 채여 죽고 갈려 죽고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