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소화·주도 할 수 있는 사상적 기조를 갖춰야 할 기독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1권 PDF전문보기

세계를 소화·주도할 수 있는 사상적 기조를 갖춰야 할 기독교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라는 말이 쉬워요? 내가 천치 바보가 아닙니다. 기독교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예요. 현대 신학을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를 통일하겠어요? 통일의 통자는 거느릴 통(統) 자예요. 거느린다는 게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니예요. 다 가르쳐 줘 가지고 자의에 의해서 합니다. 그게 쉽겠어요? 무슨 힘 가지고? 문 아무개 힘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또 사랑 얘기를 하려면 한정이 없어요.

자, 이렇게 볼 때, 대체로 봐서 초교파운동은 하나님이 원하는 운동이다 이겁니다. 이제는 그렇게 알아야 돼요, 초교파운동. 세상이 교파싸움을 하고 아무리 그러더라도, 내가 뭐 이단의 괴수가 됐다고 하고 뭐 어떻다고 하더라도 초교파운동을 하는 그 자리에는 하나님이…. 여기서 하나님을 안 모시더라도 하나님이 찾아와 가지고 써먹을 때가 온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거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초교파운동을 해서 뭘할 거예요? 교회를 하나 만들어 가지고 서로서로 협력하다 보면, 한 사람의 주장보다도 열 사람이 모여 가지고 종합해서 한 방향을 갖추어 나오고 정성들여 기도하고 그러면 알 수 있는 길이 다 있는 거라구요.

그래서 기독교가 한 방향으로 가려면, 불가피적으로 말세에 기독교가 존속하려면 과정적 다리를 놓지 않고는 안 되는데, 그 다리를 어떻게 놓아야 되느냐? 20세기 내에서 주장하고 살아 나오던 그 생각 가지고는 안 돼요. 안 됩니다. 이미 다 실험 필이예요. 민주세계가 실험 필했고, 공산세계도 실험 필했어요. 신학, 종교 기반 위에서 공산주의가 나왔는데요. 다 실험 필이예요. 지금 이 세계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한 변천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소화시키고 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상적인 기조를 갖추지 못하는 한 탈락이예요. 제거되는 겁니다. 거리가 점점 멀어져요, 점점. 점점 멀어지는 거예요. 그러니 거리가 멀어진 그 세계를 누가, 젊은이들이 따라가요? 어림도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 관념적인 종교시대를 지나 가지고 실증적이요, 생활적인 면에서 주도하는 실존적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높고 낮은 것을 그 원칙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지도 밑에서 스스로 평탄한 대로를 갈 수 있는 그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만이 끝날에 남아진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통일교회가 욕은 먹지만…. 내 자신이 그래요. 내 자신을 볼 때에, 내 자신이 그냥 욕을 먹어요? 거름 되기 위해서 나는 이 놀음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