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원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2권 PDF전문보기

우주는 원을 채우기 위해 운동을 해

이렇게 볼 때, 벌써 사람 얼굴을 척 보면, 이 금을 보고 저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릴 일을 할 사람이냐 안 할 사람이냐를 안다는 거예요. 눈을 봐도 말이예요, 어떤 사람은 대체로 올려다보고 어떤 사람은 내려다봅니다. (웃음) 어떤 사람은 이렇게 걷습니다. 머리는 이렇게 하고 눈은 이렇게 보고 걷는다구요. (웃음)

자, 그다음엔 뭐냐 하면, 입을 보게 되면 어떤 사람은 입을 굳게 닫고 있고 어떤 사람은 입을 이렇게 벌리고 있습니다. (표정지으시며 말씀하심) 그렇기 때문에 자기 얼굴을 볼 때는 전부 다 자연스럽다구요. 오늘 본연의 얘기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얼굴, 자연스러운 얼굴! 이걸 생각해 보라구요. 자연스러운 얼굴이 어떤 것이냐? 성난 얼굴일 것이냐, 자는 얼굴일 것이냐? 어떠한 얼굴이겠느냐 이거예요. 오리지날하게 되면, 세상에 태어날 때 아기가 '으앙, 으앙' 하고 우는 모습이 오리지날입니다. 그 우는 것이 말이예요, 왜 그렇게 큰 소리로 울겠어요? '하하하' 웃지 않고 왜 '으앙, 으앙' 울어요? (웃음) 그 호흡 자체가 쪼그라졌었어요. 쪼그라진 것이 전부 다 운동하는 거예요. 운동중에 그 이상의 운동이 없다 이거예요. 최고의 운동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으앙 으앙 하는 것이 운동이라구요. 나면서 그 이상의 운동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주를 대한 새로운 활동의 시초라는 거예요. 이게 얼마나 멋져요?

그럴 때 어머니도 '야, 열 달 동안 요러고 있었으니 얼마나 힘들었느냐? 어서 울어라, 어서 울어라. 다리를 뻗고 울어라!' 이러지요. 거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애기가 만약에 이렇게 있지 않으면 말이예요, 요렇게 있었으면 호흡을 못한다는 거라구요. 호흡을 할 수 없다구요. 호흡이 어떻게 시작되느냐 하면, 이렇게 있었던 것이 다리를 펴니까 '후' 벌써 공기가 들어오게 돼 있다구요. 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의학 서적에는 어떻게 씌여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자연적인 관에서 보는 모든 이치의 일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렇게 생각할 때, 애기 우는 것은 그야말로 환희의 울음이요, 생의 폭발의 울음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사람이 울 때와 웃을 때는 몸과 마음이 같이 운동할 수 있습니다. 웃을 때 입만 벌리고 '하하하' 웃게 되면 얼마나 멋대가리 없겠어요? 이렇게 '하하하' 웃어 보라구요. 웃을 때는 모든 것이 작용을 해요. 코도 움직이고 눈도 움직이고 입도 움직이고 귀도 움직이는 것입니다. 마음도 움직이고 몸도 움직이고 다 움직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러면, 웃을 때도 눈물이 나고 울 때도 눈물이 납니다. 그거 반대인데 말이예요. 그래 그것이 거리가 멀어요, 가까워요? 우는 것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여러분, 울고 사는 게 좋아요? 「싫습니다」 여기서 볼 때, 두 개념 가운데 하나는 올라가는 것이요, 하나는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전부 다 갈라지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어떤 얼굴이 가장 좋아요? 「행복한 얼굴입니다」 행복한 얼굴이 어떤 얼굴이예요? 행복이 뭐예요? 모든 것이 원만해야 돼요. 원만하지 않고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원(圖)이라는 것은 써클(circle;원)이라는 뜻이고, 만(滿)이라는 것은 풀(full;가득찬)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원이 있는데 꽉찼다 이거예요. 이러지 않고는 행복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림을 그리시면서 설명하심)

자,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주는 이 원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이 운동한다, 이런 말도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원을 닮아 있다는 겁니다. 얼굴도 원형을 닮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두골을 보게 되면, 두골은 원형을 닮았습니다. 그러면 동양 사람이 더 좋게요? (웃음) 그렇지만 그게 다 공평하다구요. 동양 사람은 여기가 넓적하지만 이것이 좁고, 여러분들은 이게 좁지만 이게 길다 이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된다면, 사람은 앞이 잘생겨야 되느냐? 뒤가 잘생겨야 됩니다. (웃음) 그다음에 옆이 잘생겨야 됩니다. 또, 위에서 보는 면도 있을 거예요. 그런 걸 전부 다 봐야 된다는 겁니다. 잘생긴 사람은 그냥 척 보면 알 수 있어요. 입을 보면, 그 사람이 바른말을 할지 철딱서니 없이 그저 실수할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나 하나의 자연스러운 폼이 얼마나 힘들다는 걸 생각해야 돼요. 얼마나 힘드는지 몰라요. 이것이 전부 다 똑바로 서야 됩니다. 걷는 데도 말이예요, 전부 다 자연스러워야 되는 거예요. 어떤 사람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이러고 걷는다구요. (흉내내심) (웃음) 천태만상이라구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걸어요. (웃음)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구요. 그러다가 쓱 서서 생각을 하거든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자기 하나, 자신을 자연스러운 우주의 본연의 형태에 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 하는 걸 알아야 됩니다. 얼마나 이것이 불합격자에 가까운가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