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지도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8권 PDF전문보기

지도자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지고 지도해야

자, 생각해 보라구요. 옛날 영화 배우 가운데 여덟 개의 얼굴을 가진 영화 배우도 있고 그랬지만, 선생님은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노틀담의 곱추'라는 영화에서 주역을 하던 사람이 몇 개의 얼굴을 가졌다는 말이 있지 않았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은 몇 개의 얼굴을 가져야 되겠어요? 하나만? 자, 하나만이면, 내가 종교 지도자면 종교 지도자로서만 이렇게 해 가지고는, 눈도 이렇게 뜨고 이렇게 기운 없는 사람이 돼 가지고는 세계를 하나 못 만들어요.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자, 비행로를 코치할 때는 제트기를 타고 우웅─ 웨애앵─ 급상승 해야 된다구요. (웃음) 그렇지 않아 가지고 종교 지도자가 되겠어요? (웃으심) 내려가다가는 꽝이예요, 내려가다가 꽝! (웃음) 그러니까 그러한 종교 지도자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구요. 농촌에 가면 농사 일 할 줄 알고, 바다에 가면 배를 탈 줄 알고, 산에 가면 헌팅(hunting;사냥)할 줄 알고 말이예요, 그래야 돼요.

내가 카우보이 노릇을 못 해봤어요. 카우보이 노릇을 못 해본 것이 한이라구요. 내 나이가 지금 한 서른 너덧 같으면 틀림없이 할 텐데, 육십이 돼 가지고 카우보이 연습하다가 한번 넘어져서 허리가 부러지면 그만이겠으니 할 수 없다구요. 나 그거 좋아한다구요. (웃음) 여러분들 젊은 미국 사람들은 어때요? 미국 젊은이들 카우보이 좋아요? 「예」 어디, 젊은 무니들은 어때요?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그걸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좋아하니까 좋아해야 돼요. 그렇다구요. 선생님이 좋아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좋아하려고 그러지요? 그렇지요? 「예」 사실 그래요? 「예」 못 믿겠어요. 「사실입니다」 사실이예요? 「예!」 (웃음)

자, 그러면 내 말 잘 듣겠다 그 말이지요? 여러분들,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고 싶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예」 아, 다시 해요, 다시. 눈감고, 눈감고. 누가 안 볼 테니까 여러분 마음에 물어 보고 대답해요. 음음…. 됐어요, 됐어. 대부분이 손을 드네!

자, 그럼 이젠 터놓고 얘기해도 된다 그 말이지요? 「예」 나는 미국 여자들을 매일같이 하루 세 번씩 울리고 싶어요. (웃음) 어때요? 「좋습니다」 약속했습니다. 이제 확실히 대답했어요.

그래, 보통 사람이 세 번씩 눈물 흘려도 독한 여자는 안 울거든요. 그런 여자 눈물 흘리게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요? 더구나 미국 여자들은 우는 걸 제일 싫어한다 이거예요. 그러나 그런 여자도 울린다면 기가 막힐 거라. 어때요? 그것도 할 거예요? 「예」 여자들 가운데 그래도 좋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보자. 음음, 땡큐, 땡큐! (웃음)

자, 그러면 여자가 하는 일 가운데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뭐예요? 한번 뽑아 보자구요. 여자로서 그걸 모르면 안 되겠지요. (웃음) 어디 얘기해 봐요. 「하우스 워크(housework;가사)」 하우스 워크야 누구나 다하는 거지요. 그건 평범한 거예요. 특별한 게 아니예요. (웃음) 무슨 워크예요? 무슨 모션? 「이모우션(emotion;감정)이요」 이모우션. 어떤 이모우션? (웃음) 「여러가지요」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센서티브(sensitive;민감한)할 때가 오는 거라. 그때 귀찮게 일시키면 제일 죽을 거예요, 제일. 그때 눈물 나게 하면 이렇게 물어뜯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몸짓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래 가지고 그걸 패스만 하면 그 여자는 무엇이든지 할 겁니다.

이거 공식석상에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종교 지도자로서 실례지만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실감 나는 말인데 안 할 수 없어요. (웃으심) 자극적이고 실감적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 하는 거라구요. 그래요? 「예」 그때는 여왕같이 모시고 기분 상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미국 남자세계의 통례가 아니겠느냐. 그다음에는 자유일 거라. 자유가 아니겠느냐.

자, 그런 여자들 잡아다가 내가 아주 호되게 시켜 먹고, 시간도 없이 일시켜 가지고 세상 모르게 쓰러져 늘어지게끔 하면 어떨까요? 이건 뭐 다 도망갈거라. 저것 봐요. 지금 말만 했는데 말 듣고 도망가잖아요? (웃음) 자, 또 없어요?